내년 초에 창원이나 함안으로 이사가야해서, 짐이 될 책들 중 필요 없을 것 같은 책 몇권 처분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모아둔 요코미조 세이시의 킨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를 다 처분했네요.
희안한건 시오노 나나미 여사님 책을 다른 책들에 비해 꽤 가격을 높게 쳐주더라는...
책 팔고 받은 돈으로 구입한 이사카 코타로의『골든 슬럼버』입니다.
영화를 꽤 재미있게 봤던지라, 원작도 한번 읽어 보고 싶었는데 마침 눈에 띄어 구입했네요.
헤르만 헤세의『데미안』도 구입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교육방송 교재를 통해 처음 접한 뒤에 꽤 인상깊게 읽었던 책인데, 그때 이후 다시 읽어보는 거니, 24년만에 구입하게 되는군요.
그리고 알라딘에서 팔고 있던 보온병입니다.
커피나 담고나디며 마실 때 써야겠다 싶어서 샀어요.
보온병에 쓰여 있는 문구는 카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설국(雪國)』의 도입부로 유명한 문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