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벤 킹슬리, 막스 폰 시도우 주연의 영화『셔터 아일랜드』를 봤습니다.
억수로 재미있었다... 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캐릭터 묘사는 굉장히 맘에 들었던 영화예요. 효과음이나 음악들도 영화의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렸고 말입니다.
시작 부분의 배 위에서 테디와 척의 첫 대화 장면에서 척이 마크 러팔로인줄 몰랐...
벤 킹슬리는 아이언맨에서의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미지가 다르더군요.
저만 그리 느낀건지, 아니면 영화의 시대적 배경 때문에 그런 것인지 몰라도, 대화할 때의 음향이나 화면이 왠지 클래식한 헐리웃 영화 느낌이 좀 났어요. 뒤로 가면서 그런 점이 느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마틴 스콜세지 감독 영화는 언제나 그렇듯 기대 안 하고 봐도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해주는 듯 해서 믿고 찾게 되는 그런 감독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기작도 레오랑 같이 작업하셨으면...(왠지 이 두 사람은 캐미가 꽤 좋은 듯 한 느낌이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