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름 아닌 핑크 레이디입니다.
일본의 그룹 아이돌을 논할 때, 캔디즈와 더불어 70년대의 그룹 아이돌 쌍두마차였었죠.
핑크 레이디와 자주 라이벌로 비견되는 캔디즈는 사실, 당시의 인기로 비교해봤을 땐, 핑크 레이디의 라이벌이라 하기엔 약간 모자랐습니다. 콩라인이랄까... 항상 챠트나 가요 순위 방송 등에선 핑크 레이디에 비해 한 수 아래 취급을 받았었지요. 핑크 레이디를 이긴 것은 캔디즈의 마지막 싱글인「微笑がえし(미소로 보답할게)」뿐입니다.
당시 핑크 레이디의 인기가 어느정도였느냐 하면, 당시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 명절이나 행사 같은 데서는 핑크 레이디의 노래나 춤을 따라서 추지 않으면 오히려 같이 어울리지 못할 정도였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또, 당시로선 밀리언 셀러 싱글이 흔치 않았던 시절임에도 밀리언 싱글을 낼 정도였으니(아이돌 가요는 특히나 어려웠던 시절입니다)... 이런 이상할 정도의 판매량에는 아이들의 코묻은 돈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린 아이들의 인기를 얻은 이유로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곡의 제목과 재미있는 안무에 있지 않나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솔직히 곡의 퀄리티는 개인적으로 캔디즈 쪽이 훨씬 낫다고 보는지라, 핑크 레이디의 곡은 데뷔곡인「ペッパ―警部(페퍼 경부)」외에는 좋은지 모르겠어요. ^^
아무래도 당시에는 캐치한 리듬이나 율동이 먹혔지 않았을까 하는..
아, 미이여사 미모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