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캠벨 감독, 라이언 레이놀즈, 블레이크 라이블리, 피터 사스가드 주연의 영화 반지닦... 아니『그린 랜턴』을 봤습니다.
다들 똥이라 그래서 별 기대를 안 하고 봐서 그런건지... 아니면 극장판이 아닌 확장판으로 봐서 그런건지 몰라도, 생각보다 그리 재미 없는 영화는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엑스맨』(퍼클말구요) 정도의 재미는 있는 것 같달까...?
그린 랜턴이라는 히어로의 싸움 방식 때문에 실사 영화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약간의 유치함이 더해질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보니 뭐 그냥 그런대로 재미는 있었네요.
그리고 영화가 끝난 뒤에 등장하는 시네스트로의 흑화를 보여주는 쿠키를 보니 "뒷편이 나왔어도 괜찮지 않았을래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랬네요.
분장의 힘인지 마크 스트롱이 분한 시네스트로의 모습은 정말 원작의 그 시네스트로 같은 느낌이라 더 아쉬운 느낌도 들었던 것 같아요. 뒷편이 나왔다면 시네스트로 군단과 그린 랜턴 군간 간의 싸움도 볼 수 있었을텐데... 싶어서.
덧붙여, 이 블루레이 타이틀엔 PS3판『배트맨 -아캄시티』에서 쓸 수 있는 DLC 코드가 들어있습니다(세번째 사진의 그것). Sinestro Corps Batman Skin이라고, 배트맨의 의상에 흑화된 시네스트로 의상 컬러 패턴으로 바꿀 수 있다네요. 이건 담에 아캄 틀어보고 적용시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