薄紅の秋桜が秋の日の
(가을날에 핀 연분홍빛 코스모스가)
何気ない陽だまりに揺れている
(아무렇지 않게 양지에서 흔들리고 있어)
この頃涙もろくなった母が
(요즘들어 눈물이 많아진 어머니께서)
庭先で一つ咳をする
(마당에 앉아 기침을 한번 하셨어)
縁側でアルバムを開いては
(툇마루에서 앨범을 펼쳐놓고서는)
私の幼い日の思い出を
(내 어릴 적의 추억을)
何度も同じ話繰り返す
(몇번이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셨지)
ひとり言みたいに小さな声で
(혼잣말처럼 작은 목소리로)
こんな小春日和の穏やかな日は
(이렇게 화창하고 따스한 날은)
あなたの優しさがしみてくる
(당신의 따스함이 스며들어 와)
明日嫁ぐ私に苦労はしても
(내일이면 시집을 가는 내게, 고생하더라도)
笑い話に時が変えるよ
(우스갯 소리로 이야기할 때까 올거라며)
心配要らないと笑った
(걱정하지 말라며 웃어주셨어)
あれこれと思い出をたどったら
(이런 저런 추억을 쫓아가다 보니)
いつの日も一人ではなかったと
(언제나 혼자였던 게 아니었다는걸)
今更ながらわがままな私に
(이제와서 고집불통이었던 나에게 말씀하셨지)
唇噛んでいます
(입술을 깨물었어)
明日への荷造りに手を借りて
(내일 보낼 짐을 옮기는 데 도와주시며)
しばらくは楽し気にいたけれど
(한동안은 즐거운 듯 시간을 보냈지만)
突然涙こぼし元気でと
(갑자기 눈물을 흘리시며 잘 지내라고)
何度も何度も繰る返す母
(몇번이고... 몇번이고 말씀하신 어머니)
ありがとうの言葉を噛み締めながら
(감사드려요... 라는 말을 씹어삼키며)
生きてみます、私なりに
(내 나름대로 잘 살아볼터이니)
こんな小春日和の穏やかな日は
(이렇게 화창하고 따스한 날은)
もうすこしあなたの子供でいさせてください
(조금만 더 당신의 자식으로 있다 가게 해줘요)
야마구치 모모에의 명곡 「秋桜(코스모스)」를 열창하는 아키나.
이 노래는 보시는대로, 시집가기 전날, 딸이 어머니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하루를 묘사한 곡으로, 너무나도 남성우월적이고 가부장적이었던 노래 「関白宣言(관백 선언)」을 만들고 부른 사다 마사시가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몇해전만 해도 결혼관련 소식이 들리더만, 이번에 또 실패한 듯 한 아키나를 보니, 참으로 박복하다... 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인생이랄까...
아니면 아직도 맛치의 주박으로부터 벗어나고 있지 못한건지.... 쩝.
얼른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해 행복하게 사는 그녀 소식을 좀 들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