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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요청 번역]『일본의 신 해석 사전』#063 (0) 2016/12/17 PM 07:28

第二編 -키키신화(記紀神話)의 신들

 

 

 

 

◎ 오오야마즈미노카미(大山津見神 = 大山祇神 = 大山積神)/와타시노오오카미(和多志大神)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산을 지배하는 신>

- 이자나기(伊邪那岐)와 이자나미(伊邪那美)의 어자(御子)로, 산의 신이라 여겨진다. 이름의 뜻은 「위대한 산의 신령(神霊)」이다. 들판의 신인 카야누히메노카미(鹿屋野比売神)와 분담하여, 흙, 안개, 계곡, 고갯길의 신을 낳았다고 전해진다.

 즉, 아메노사즈치노카미(天之狭土神)와 쿠니노사즈치노카미(国之狭土神), 아메노사기리노카미(天之狭霧神)와 쿠니노사기리노카미(国之狭霧神), 아메노쿠라토노카미(天之闇戸神)와 쿠니노쿠라토노카미(国之闇戸神), 오오토마토이코노카미(大戸惑子神)와 오오토마토이메노카미(大戸惑女神)... 이 여덟 신이다. 

 산의 정령(精霊)이 신격화된 것은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수원(水源)이나 밭의 결실도 지배하기 때문에, 물의 신, 밭의 신으로서도 신앙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신은 大山津見라고도 쓰며, 와타시노오오카미(和多志大神)라고도 한다. 오오야마즈미(大山津見)라는 것은 큰 산(大山)에 사는(住む)... 즉, 큰 산을 관장하는 신, 산신이다. 또, 와타시노오오카미(和多志大神)의 와타(和多)는 와타츠미(綿津見 = 海神: 바다의 신)의 와타(わた)이기에, 바다라는 의미일 것이다. 따라서, 이 신을 모시는 본원(本源)이 되는 진쟈(神社), 야마즈미(大山祇 = 大三島) 진쟈의 사전(社伝)에서는, 산과 바다를 겸비한 신이라 말하고 있다.  

 나중에 불의 신인 카구즈치노카미(迦具土神)로부터 태어난 마사카야마츠미노카미(正鹿山津見神), 오도야마츠미노카미(淤縢山津見神), 오쿠야마츠미노카미(奥山津見神) 등의 야마츠미 여덟 신의 이름이 나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산에 사는 신이 각지에 있으며, 그러한 산의 정령을 총지배하는 신으로서 오오야마즈미노카미가 있었던 것이리라. 앞에서도 쓴 에히메 현(愛媛県)의 오오미시마(大三島)에 있는 오오야마즈미 진쟈(大山祇神社)는, 엔기시키나이타이샤(延喜式内大社)이며, 『伊予国風土記(이요노쿠니후도키)』 이츠분(逸文) 안에는, 닌토쿠 텐노(仁徳天皇) 시절, 백제(百済)로부터 도래한 신이라 여겨지고 있다. 

 또, 이 신은 딸인 이와나가히메(石長媛)와 코노하나사쿠야히메(木花開耶媛)를 천손(天孫)인 니니기노미코토(瓊瓊杵尊)에게 바쳤지만, 니니기노미코토는 미녀인 코노하나사쿠야히메를 비(妃)로 삼았고, 추하게 생긴 이와나가히메를 미워해 친가로 돌려보냈다. 그때문에 텐노케(天皇家)의 수명이 꽃처럼 짧아졌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또, 코노하나사쿠야히메가 히코호호데미노미코토(彦火火出見尊)를 낳아서 모시자, 부친인 오오야마즈미노카미는 대단히 기뻐하며 사나다(狭名田)의 시게호(茂穂)로 아메노타무자케(天酒)를 만들어 천지의 신들에게 바쳤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이것을 곡물로 술을 만든 시작이었다고 하며, 오오야마즈미노카미를 사케도키노카미(酒解神), 코노하나사쿠야히메를 사케도키코노카미(酒解子神)라 부르며 주조(酒造)의 선조신으로 삼고 있다. 

 오오미시마는 게이요 해협(芸予海峡)에 있으며, 산요(山陽)와 난카이(南海), 사이카이(西海)의 삼도(三道), 항로의 요충이었기 때문에, 오오야마즈미 진쟈에는 옛부터 참배자도 많았다. 무문(武門)의 수호신으로서 무사들에게도 신봉되었으며, 특히 수군(水軍)들의 숭배는 대단했다. 현재에도 국보,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무구(武具)들이 다수 남겨져 있으며, 미나모토노요시츠네(源義経)가 봉납한 갑옷 등도 있다. 

 덧붙여, 이즈노쿠니(伊豆国)의 이치노미야(一ノ宮)인 미시마 타이샤(三嶋大社)를 시작으로, 미시마(三島)라는 이름이 붙은 각지의 진쟈는 오오야마즈미 진쟈의 신령(神霊)을 권청(勧請)한 것이다.


[오오야마즈미노카미를 모시는 진쟈(神社)]

에히메 현(愛媛県) 오치 군(越智郡) 오오미시마 쵸(大三島町) 미야우라(宮浦)에 있는 오오야마즈미 진쟈(大山祇神社): 코쿠다이(国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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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현(静岡県) 미시마 시(三島市) 오오미야 쵸(大宮町)에 있는 미시마 타이샤(三嶋大社): 칸다이(官大)

카나가와 현(神奈川県) 이세하라 시(伊勢原市) 오오야마(大山)에 있는 오오야마아후리 진쟈(大山阿夫利神社): 켄샤(県社)


[사케도키노카미로서 모시는 진쟈]

쿄토 시(京都市) 우쿄 구(右京区) 우메즈(梅津) 후케노가와 쵸(フケノ川町)에 있는 우메노미야 타이샤(梅宮大社): 칸츄(官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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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전국의 미시마 진쟈, 오오야마즈미 진쟈 

 

 

 

◎ 오오야마토토요아키츠시마(大倭豊秋津島)/아메노미소라토요아키츠네와케(天御虚空豊秋津根別)

<키키신화 속에 등장하는 섬들 중 하나>

- 카미요(神代)의 옛시절, 이자나기(伊邪那岐)와 이자나미(伊邪那美) 부부가 낳은 오오야시마(大八洲) 중 한 섬. 또, 일본 본토에 대한 미칭(美称)이기도 하다. 단순히 아키츠시마(秋津島)라고도 한다. 

 일설에, 미즈호노쿠니(瑞穂国)라는 칭호에서 나온 것으로, 벼이삭(稲穂)의 수확과 관련있는 이름이라고도 설명한다.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부부는 히루코노카미(蛭子神)처럼 신체가 부자유스러운 자식을 낳았기에, 이를 고민해 아마츠카미(天神)에게 방법을 물었더니 「여자쪽에서 먼저 유혹해서는 안 된다. 다시 해보거라」라고 가르쳐주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자나기노카미가 먼저 「아아, 멋진 여자여」라고 말을 걸고, 둘은 교합하여 이때 낳은 것이 오오야시마... 즉, 일본땅이며, 이것이 유명한 나라낳기 신화를 이야기한 조(条)이다.

 그런 나라 낳기의 가장 마지막에 오오야마토토요아키츠시마(大倭豊秋津島)를 낳았다고 한다. 이 섬은 현재의 혼슈(本州)를 가르키는 말로, 오오야마토(大倭)의 大는 미칭, 야마토(倭)는 大和를 가르키는 말로, 『古事記(코지키)』가 저작된 시대의 수도가 있던 땅이기 때문에 혼슈의 총칭으로 삼은 것이다. 토요아키츠시마(豊秋津島)라는 것은 풍요로운 가을의 결실을 맺는 섬이라는 의미로, 나중에 나오는 치이호아키노미즈호노쿠니(千五百穂秋之瑞穂国)와 마찬가지로, 오곡이 풍요로운 나라라는 뜻이라 한다. 이 섬의 다른 이름은 아메노미소라토요아키츠네와케(天御虚空豊秋津根別)라 한다고 말하는데, 이 이름도 섬의 이름과 같은 발상에서 나온 말이다. 

 

 

 

◎ 오오와타츠미노카미(大綿津見神)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

- 이자나기(伊邪那岐)와 이자나미(伊邪那美) 부부의 어자(御子). 바다를 관장하는 신... 즉, 해양(海洋)을 지배하는 신(바다 신 삼신) 중 한 주(柱).

 가택(家宅)의 수호신에 이어 바다 신 삼신(三神)이 태어났다. 가장 처음에 태어난 것이 오오와타츠미노카미(大綿津見神)이다. 綿는 海(바다), 津見는 司(つかさどる: 관장하다, 담당하다)의 옛말로, 큰 바다를 관장하는 신을 의미한다. 

 그 다음이 미나토(水戸)의 신으로, 이름을 하야아키츠히코노카미(速秋津日子神), 그리고 누이동생(아내)인 하야아키츠히메노카미(速秋津比売神)라고 한다. 미나토는 물이 드나드는 문... 즉, 항구를 의미한다. 옛날, 바다를 건너는 배가 정박하는 곳은 대부분 하구(河口)로, 만(湾)이 이용되는 것은 후세의 일이었다. 하야아키츠(速秋津)의 의미는, 물의 흐름에 맡겨 미소기(禊)를 하여 더러움을 씻어냈던 것으로, 흐르는 물의 빠르기도 의미하지만, 하구는 조수 간만의 속도에 좌우된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라 여겨진다. 日子는 히코(彦)로 남성임을, 比売는 히메(姫)로 여성, 妹는 누이동생이자 아내라는 의미이다.


[오오와타츠미노카미를 모시는 진쟈(神社)]

미야기 현(宮城県) 모토요시 군(本吉郡) 카라쿠와 쵸(唐桑町)에 있는 히다카미 진쟈(日高見神社): 고샤(郷社)

 

 

 

◎ 오키자카루노카미(奥疎神)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신>

- 요미노쿠니(黄泉国: 죽음의 나라)에서 돌아온 이자나기노카미(伊邪那岐神)가 미소기하라에(禊祓: 씻김굿)를 했을 때에, 던진 물건에서 화생(化生)한 신들 중 한 주(柱).

 이자나기가 타치바나노오도(橘小門)에서 미소기하라에를 했을 때, 왼쪽 테마키(手纏: 팔목 장식)에서 이뤄진 신.

 불의 신을 낳다가 죽은 아내 이자나미노카미(伊邪那美神)를 쫓아 요미노쿠니로 간 세노키미(背君: 남편을 뜻함) 이자나기는, 그녀의 사체를 보고 놀라 도망쳐버렸다. 그리고, 「더러운 나라(죽음의 나라)를 다녀왔으니 몸을 깨끗히 하기 위해 미소기를 하자」라며, 츠쿠시(筑紫) 히무카(日向)(츠쿠시는 큐슈의 총칭. 히무카는 해를 마주한다는 의미)의 타치바나노오도에 있는 아하기하라(阿波岐原)에서 미소기하라에를 치렀다. 미소기를 위해 몸에 걸치고있는 것을 벗어던지니, 거기에서 열두 주의 신들이 화생했다. 

 그중 일곱번째에 태어난 것이 오키자카루노카미(奥疎神)이다. 왼팔에 차고있던 테마키(구슬로 장식한, 팔에 거는 팔찌 비슷한 것으로, 후세의 유고테 같은 무구의 일종이라 일컬어진다)로부터 화생했다. 오키(奥)는 바다(沖), 자카루(疎)의 사카루(サカル)는 멀다(遠ざかる)는 뜻이다.

 미소기하라에를 위해 벗어던진... 몸에 걸치고있는 것에서 화생한 열두 주의 신들 중, 여섯 신은 육로(陸路)를 나타내는 신이며, 나머지 여섯 신은 수로(水路: 해로)를 나타내는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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