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編 -키키신화(記紀神話)의 신들
◎ 코안 텐노(孝安天皇)/오오야마토타라시히코쿠니오시히토노미코토(大倭帯日子国押人命)
<키키 계보상의 제 6대 텐노(天皇)>
- 이른바 결사 8대(欠史八代) 중 한 명으로, 제 6대 텐노(天皇).
제 5대 코쇼 텐노(孝昭天皇)의 두번째 황자(皇子)로, 모친은 요소타호비메노미코토(余曾多本毘売命: 요소타라시히메). 야마토타라시히코쿠니오시히토노스메라미코토(日本足彦国押人天皇)라 한다.
야마토노쿠니(大和国) 무로(室)의 아키즈시마노미야(秋津島宮)에 수도를 두고, 조카인 오시히메(押媛: 오시카히메노미코토)를 황후로 삼았으며, 오오야마토네코히코후토니노스메라미코토(大日本根子彦太瓊天皇: 제 7대 코레이 텐노)를 어자(御子)로 얻었다.
제 5대 코쇼 텐노는 오키츠요소(奥津余曾)의 누이동생인 요소타호비메노미코토와 결혼하여 황후로 삼았다. 오키츠요소는 『古事記(코지키)』에 오와리노무라지(尾張連)의 선조라 나와있으며, 『日本書紀(니혼쇼키)』에는 오와리노무라지의 먼 선조인 오키츠요소(瀛津世襲)라 나온다. 하지만, 오와리노무라지의 먼 선조는 니니기노미코토(瓊瓊杵尊)의 손자이자, 아메노호아카리노미코토(天火明命)의 아들인 아메노카야마노미코토(天香山命)라고도 나와있어, 일서(一書)에는 호아카리노미코토(火明命)라고도 기록되어있다. 오와리노무라지라는 것은 나중에 하사받은 카바네(姓)이기에,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쓴 것이리라.
요소타호비메노미코토에 대해 『니혼쇼키』에서는 요소타라시히메(世襲足媛), 일서에는 시키노아가타누시(磯城県主)의 딸인 누나키츠히메(渟名城津媛)라 하며, 다른 일서에는 야마토노쿠니의 토요아키사다(豊秋狭太)의 딸인 오오이히메(大井媛)라 나와있다.
코쇼 텐노와 황후인 요소타호비메노미코토 사이에서는, 아메노오시타라시히코노미코토(天押帯日子命)와 오오야마토타라시히코쿠니오시히토노미코토(大倭帯日子国押人命) 두 명의 어자가 태어났다. 그중 동생 쪽이 제 6대 코안 텐노(孝安天皇)가 되었으며, 형 쪽은 카스가노오미(春日臣), 오오야케노오미(大宅臣), 쿠리타노오미(栗田臣), 오누노오미(小野臣), 카키노모토노오미(柿本臣), 이치히이노오미(壱比韋臣), 오오사카노오미(大坂臣), 아나노오미(阿那臣), 타키노오미(多紀臣), 하구리노오미(羽栗臣), 치타노오미(知多臣), 무자노오미(牟邪臣), 츠누야마노오미(都怒山臣), 이세노이이다카노키미(伊勢飯高君), 이치시노키미(壱師君), 치카츠아후미노쿠니노미얏코(近淡海国造)의 선조가 되었다.
『니혼쇼키』에서는, 동생 쪽을 야마토타라시히코쿠니오시히토노스메라미코토라 하며, 형 쪽을 아메노타라시히코쿠니오시히토노미코토(天足彦国押人命)로 와니노오미(和珥臣) 등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코안 텐노는 백스물세살에 세상을 떠났다고 『코지키』에는 기록하고 있다.
코쇼(孝昭), 코안(孝安), 코레이(孝霊), 코겐(孝元)으로 孝자가 들어가는 텐노가 4대로 이어지는데, 孝라는 글자가 부모에 대한 효행할 때의 孝라는 것을 감안하면, 제 4대 이토쿠 텐노(懿徳天皇)와 제 9대 카이카 텐노(開化天皇) 사이를 매우기 위해 기입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여겨진다. 그때문인지, 『코지키』 『니혼쇼키』 모두, 이 孝가 붙은 4대의 텐노에 대한 사적(事績)을 소개하지 않고 있다.
◎ 코겐 텐노(孝元天皇)/오오야마토네코히코쿠니쿠루노미코토(大倭根子日子国玖琉命)
<키키 계보상의 제 8대 텐노(天皇)>
- 이른바 결사 8대(欠史八代) 중 한명으로, 제 8대 텐노(天皇).
제 7대 코레이 텐노(孝霊天皇)의 황자(皇子)로, 모친은 시키노아가타누시오오메(磯城県主)의 딸인 쿠와시히메노미코토(細媛命). 오오야마토네코히코쿠니쿠루노스메라미코토(大日本根子彦国牽天皇)라 한다.
카루노사카이하라노미야(軽境原宮)에 수도를 두고 호즈미노오미(穂積臣)의 먼 선조인 우츠시코오노미코토(鬱色雄命)의 조카인 우츠시코메노미코토(鬱色謎命)를 황후로 세웠으며, 둘 사이에는 오오히코노미코토(大彦命)와 와카야마토네코히코오오히히노스메라미코토(稚日本根子彦大日日天皇: 제 9대 카이카 텐노)가 태어났다.
『古事記(코지키)』에 따르면, 코레이 텐노는 쿠로다노이오도노미야(黒田廬戸宮)에서 정무를 살폈으며, 토오치아가타누시(十市県主)의 선조인 오오메(大目)의 딸 쿠와시히메노미코토(細比売命)와 결혼하여 오오야마토네코히코쿠니쿠루노미코토(大倭根子日子国玖琉命)를 얻었다고 나와있다.
『日本書紀(니혼쇼키)』 일서(一書)에는, 황후는 카스가(春日)의 치치하야마카히메(千乳早山香媛)라고도, 또 다른 일서에는 토오치의 아가타누시들의 선조의 딸인 마시타히메(真舌媛)라고도 한다고 나와있다.
황자(皇子)인 오오야마토네코히코의 명칭에 대해서는, 네코(根子)는 존칭이기에, 차기 텐노가 되었음을 가르키고 있다. 쿠루(玖琉)는 쿠로다노이오도미야의 쿠로다에서 따온 이름이라 생각해도 좋다.
오오야마토네코히코쿠니쿠루노미코토는 제 8대 코겐 텐노(孝元天皇)가 되었으며, 카루노사카이바라노미야(軽境原宮)에서 정무를 보다 쉰일곱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 코쇼 텐노(孝昭天皇)/미마츠히코카에시네노미코토(御真津日子訶恵志泥命)
<키키 계보상의 제 5대 텐노(天皇)>
- 이른바 결사 8대(欠史八代) 중 한명으로, 제 5대 텐노(天皇).
제 4대 이토쿠 텐노(懿徳天皇)의 황자(皇子)로, 모친은 오키소미미노미코토(息石耳命)의 딸인 황후 아마노토요츠히메노미코토(天豊津媛命). 미마츠히코카에시누노스메라미코토(観松彦香殖稲天皇)라 한다.
와키가미노이케고코로노미야(掖上池心宮)에 수도를 두었으며, 황후인 요소타라시히메(世襲足媛)와의 사이에서는 와니노오미(和珥臣)의 시조인 아메타라시히코쿠니오시히토노미코토(天足彦国押人命)와 야마토타라시히코쿠니오시비토노스메라미코토(日本足彦国押人天皇: 코안 텐노)가 태어났다.
이토쿠 텐노는 후토마와카히메노미코토(賦登麻和訶比売命), 또 다른 이름을 이이비히메노미코토(飯日比売命)를 황후로 세웠다. 그리고 두 어자(御子)를 얻었는데, 형 쪽을 미마츠히코카에시네노미코토(御真津日子訶恵志泥命)라 하며, 동생 쪽을 타기시히코노미코토(多芸志比古命)라 불렀다. 형 쪽인 미마츠히코카에시네노미코토가 제 5대 코쇼 텐노(孝昭天皇)가 되었으며, 카츠라기노와키카미노미야(葛城掖上宮)에서 정무를 보다가 아흔세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동생 쪽은 치누노와케타지마노타케와케(血沼之別多遅麻之竹別), 아시이노이나기(葦井之稲置)의 선조가 되었다고 『古事記(코지키)』는 기록한다.
『日本書紀(니혼쇼키)』에서는, 황후는 오키소미미노미코토의 딸인 아메노토요츠히메노미코토라 하며, 일서(一書)에서는 시키노아가타누시하에(磯城県主葉江)의 아들인 오토이테(弟猪手)의 딸 이즈미히메(泉媛)라 하며, 또 다른 일서에는 시키노아가타누시후토마와카히코(磯城県主太真稚彦)의 딸인 이이비히메(飯日媛)라 나온다. 코쇼 텐노의 이름도 미마츠히코카에시네노스메라미코토라 하며, 어자는 이 한 사람 뿐이라 나온다 또 다른 일서에서는 동생을 타케이시히코쿠시토모세노미코토(武石彦奇友背命)라 기록하고 있다.
◎ 코레이 텐노(孝霊天皇)/오오야마토네코히코후토니노미코토(大倭根子日子賦斗邇命)
<키키 계보상이 제 7대 텐노>
- 이른바 결사 8대(欠史八代) 중 한명으로, 제 7대 텐노(天皇).
제 6대 코안 텐노(孝安天皇)의 황자(皇子)로, 모친은 오시히메(押媛: 오시카히메노미코토). 오오야마토네코히코후토니노스메라미코토(大日本根子彦太瓊天皇)라고도 한다.
쿠로다노이오토노미야(黒田廬戸宮)에 수도를 두고, 시키노아가타누시오오메(磯城県主大目)의 딸인 호소히메노미코토(細媛命)를 황후로 세워 오오야마토네코히코쿠니쿠루노스메라미코토(大日本根子彦国牽天皇: 코겐 텐노)를 어자(御子)로 얻었다. 야마토토토히모모소히메(倭迹迹日百襲姫), 키비츠히코(吉備津彦), 키비노오미(吉備臣)의 시조가 된 와카타케히코노미코토(稚武彦命)도 이 텐노를 부친으로 두고 있다.
부친인 코안 텐노는 조카인 오시카히메노미코토(忍鹿比売命)를 황후로 삼았다.
오시카히메노미코토는 『日本書紀(니혼쇼키)』에서 오시히메(押媛)라 나오며, 일서(一書)에는 시키노아가타누시하에(磯城県主葉江)의 딸인 나가히메(長媛)라 나와있고, 또 다른 일서에는 토이치노아가타누시이소사카히코(十市県主五十坂彦)의 딸인 이소사카히메(五十坂媛)라고도 나온다.
조카라는 것은, 오시카히메노미코토가 코안 텐노의 형에 해당하는 아메노오시타라시히코노미코토(天押帯日子命)의 딸이기 때문이다.
텐노와 오시카히메노미코토는 두 황자(皇子)를 얻었다. 장남인 오오키비모로스스미노미코토(大吉備諸進命)라 하는데, 『니혼쇼키』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둘째 황자는 오오야마토네코히코후토니노미코토(大倭根子日子賦斗邇命)라 부르는데, 여기서 根子는 존칭이다. 이때부터 텐노의 이름에는 자주 「오오야마토네코(大倭根子)」가 들어가게 된다. 거대한 야마토노쿠니(大和国)를 다스린다(知し召す)는 의미로 붙인 것이리라. 어자(御子)인 코레이 텐노는 쿠로다이오도노미야(黒田廬戸宮)에서 정무를 봤는데, 백여섯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니혼쇼키』에서는, 오오야마토네코히코후토니노스메라미코토(大日本根子彦太瓊天皇)라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