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랜 중학교 2학년 때 부반장 덕분에 알게 된 노랜데, 어느날 녀석이 연애편지라며 쓴 글귀를 내게 보여주었는데, 연애편지를 처음 써본다며 어떻게 써야할지를 몰라 이 노래의 가사를 번역한 뒤에 살짝살짝 인용해가면서 썼다고 하더라.
그때도 그렇고 25년이 지난 지금도 의문인 게, 이 부반장 참으로 잘 생긴 녀석이었다. 키도 크고 공부도 잘 하고 집도 잘 살고, 인품도 좋아서 학교내에서 제법 인망이 두터운 녀석이었는데 어째 연애 쪽이 영~ 잼병이라 걸핏하면 나한테 연애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 보곤 했는데... 지금은 장가 잘 가서 마누라랑 아이들이랑 잘 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