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돌이 생활하다 보면 가끔 폐기난 음식을 처리해야할 때가 있는데, 게중 가장 인기 없는 음식은 단연 이 삼립 크림빵이다.
왠지 부드럽지 못 한 빵의 식감과 싸구려틱한 크림 때문인지 나이든 분들은 추억의 맛이라며 좋아하실지 몰라도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는 최저인 빵이 아닌가 싶은데, 어느날 나는 이 빵을 그런대로 맛나게 먹는 방법을 찾아내고만다!
딴건 필요 없고 전자렌지만 있으면 O.K!!
그냥 포장지 살짝 뜯어서 1000W 기준으로 한 30초만 돌려주자.
그러면 빵은 보들보들해지고, 싸구려 크림 중 단물은 빵에 스며들고 나머지 부분은 녹아서 포장지 아래로 흘러서 빠지게 되는데 이게 의외로 꿀맛이다.
물론, 크림이 다 녹아 흘러나온 이상 이미 크림빵이 아니게 되지만...
다만, 아래로 흘러내린 허여멀건한 크림의 잔해 같은 건 보지말고 먹도록!
비쥬얼이 꼭 거품 잔뜩 머금은 정액 같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