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적게봐도 3~4년안에는 망할 회사는 아닌데,
더러운 타이밍에 회사 들어가서 실력은 제자리에, 그냥 솔루션 관리직으로만 있던지라
여기서 있어서 나중에 뭘 할수 있을까 하면 고민이 무지 큼.
애초에 일생기면 다른사람들에게는 시킬생각없고, 믿는 사람에게만 던져버리니, 뭘 해볼수가 없음.
그런덕에 친하게 지내던 동료도 나가려는거 같고, 나도 솔직히 좀 지침.
직원들 예전엔 지금 있는 만큼은 더 있었는데, 요즘 생각하면이런거 때문에 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음.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반년동안 혼자 밤낮 바껴가면서 거지같은 일 떠맡고 개고생했는데, 수고했다는 말 제대로 들은기억이 없음.
그런게 쌓이고 쌓여서 지금 이렇게 된거같은데, 문제는 여기 나가서 당장 뭘 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 ㅠ
당장 어디 들어갈 정도의 코딩이 되는지도 문제고, 일하면서도 코딩하는거 손은 안놨어야 되는데...
그만두고 쉬면서 공부하기에도 부담스러운 30대 중반.
요즘같아선 왜 이렇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살고싶은 생각이 안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