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동안 살면서 한번도 영화 혼자본적 없다가 최근들어 혼자보기 시작했는데
혼자보는거 진짜 개꿀이네요 ㅋㅋㅋ
오늘은 퇴근하고 예매딱 해두고 저녁 후다닥 먹고가서 봤는데
평일 늦은시간이다보니 D열 아래로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영화관 혼자온 기분 ㅋㅋㅋㅋ (물론 제가 D열 중간)
아무튼 각설하고 간만에 정말 볼만한 한국영화 나왔네요
그동안 도둑들이후로 딱히 한국영화 이거다 싶은게 없었는데 정말 괜찮습니다
(아 암살은 아직 못봤는데 그것도 평이 좋긴하더군요)
일단 출연진 빵빵하고 괜찮은 개그코드로 무장해서 분위기를 잘 풀어줬습니다
뒤는 약간 식상할수 있는 스토리이긴한데 기대외였던 유아인의 연기가 제법 괜찮았고
스토리 완급을 아주 살살 잘 조절해가면서 놓았다 풀었다 하는 맛이있네요
뒤로 갈수록 좀 영화분위기를 위해서 좀 억지스러운 부분도 보이긴하지만
나름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는 역할에서는 괜찮은편이고 보면서는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아무튼 정말 괜찮네요
흔히 한국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중 하나가 인물들의 가족사 끌고나오면서 괜히 감정유발시키는 장면인데
(같은 류승완 감독 작품이니 예를 들자면 주먹이운다같은 작품에서의 느낌?)
그런쪽은 최대한 배제한것도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아무튼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얼마전 미션임파서블도 시리즈중 가장 괜찮았다 싶을정도였는데 이번 시즌 참 볼거 많네요
그나저나 혼자 영화보니 영화보고나서 토론하는거 참 좋아하는데 혼자보니깐 그건 못하네요 ㅋㅋ
그래도 참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