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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가을이라 그런가 울적한 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4) 2016/09/26 AM 01:55

사실 계절이 불분명한 요즘이지만...가을이라 그런가 울적한 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벌써 9월말, 16년도도 얼마 안남았네요


16년도라는게 익숙치않았는데 벌써 지나간다니 허해집니다


저도 올해로 이제 20대가 끝나고 서른이 되는데 인생의 가장 특별한 순간은 이미 모두 지나간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저보다 나이 많으신분들이 보면 웃기는 소리겠지만은 20대의 마지막이라는건 좀 그런 기분이 드네요 ㅎㅎ



방금 극장에서 보고 처음으로 매드맥스를 다시 돌려봤습니다


영화자체는 뭐 잘만들어진 영화인데 개인적으로는 작년 이 영화 개봉했을적에


첫사랑과 헤어진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였던터라


다 보고나니 기분이 또 묘해지네요


헤어지고나서 다른 사람을 서둘러서 만났는데 아직도 전여친이 생각나는걸보면


지금 여자친구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도 들고 지금 사람도 소중하긴한데 참뭐라고 해야할지 복잡한 감정입니다


내가 연애를 하기 위해 이 좋은 사람을 나쁘게 붙들고 있는것은 아닌가싶어 죄책감도 드네요


그러면서 맺고 끊는건 무른 성격이라 이 관계를 어떻게 바꿔야겠다는 용기도 없는 자신이 한심하기도 합니다



 

다른분들 울적하고 힘든 글들 보다보면 다 사람 각자 어려운일이 많다 싶습니다


또 그런 글들에 조언이랍시고 글 남기고, 위로하고 하지만 정작 내 자신은 그럴 자격이 있는지 싶네요


사람 관계에는 정답이 없고 또 제 인생도 모두 낮선것들뿐이라 생각이 깊어지는 밤입니다


내일은 같이 술이나 한잔 할 사람을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나이들수록 마음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하나라도 있다면 그게 가장 큰 보물인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모든 루리인들 화이팅하시길 바라고


다음 한주도,


다음 한달도,


다음 17년도 포기하지 말고 행복한 일들이 있길 기대하며 열심히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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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겟타로보    친구신청

조금 슬픈 소식 하나 더 들려드리자면 캡파 동생 건넥이 오늘 섭종입니다...

우주소년 아토믹바주카    친구신청

음? 저랑 동갑이신 거 같네요

주인장님 말마따나 사람만한 재산이 없죠.

그런데 저는 그 소중한 재산을 남들보다 훨씬 많이

잃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간에 벽이 생기고 말았어요

물론 또 세월이 지나서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옆에 있었으면 하고

바라고는 있지만 말이죠...


또 다음 주말을 기다리면서

좀 더 힘내봐요

bosss    친구신청

20대의 마지막. 숫자가 바뀐다는 것은 큰 변화입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과 나이의 연관관계는 생각지 않으셔도 좋다고 봅니다. 제 지난 날 중 힘들었던 순간들을 돌이켜 보면, 그 당시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 당시의 심리가 중요하다고 느끼니까요. 적적한 요즘 기분 많이 상하지 않으시고 활기를 찾으실 수 있길 바래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내년이면 민방위도 끝난다는 생각에 스스로도 기운나고 싶어서 글 남기고 가는 아재(ㅠㅠ) 올림 -

신속의듀오    친구신청

30 중반이 넘어가고 있는 요즘 돌이켜보면 가장...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그 이후에도 특별한 순간들은 많이 찾아왔었네요 ^^

너무 울적해 마시고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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