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영화를 별로 안좋아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봤네요
영화 클라이막스 직후 [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할께]라는 대사가 들을때부터 참 가슴아프더니 그 뒤에 폭풍같이 이어지는 연출이 영화의 꽃이네요
각자의 생활, 다른 길, 이뤄낸 꿈과 우연히 그걸 알게된 그 중간과정에 있던 연인의 반응.
저 마지막 눈빛을 교환하는 장면은 정말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인셉션의 마지막장면이 처음볼때 영원처럼 느껴졌는데 가끔 그런 장면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하는 순간의 장면들
물론 멈추지않기 때문에 그만큼 강렬하게 빛나는거겠지만요
그런 느낌을 오랫만에 받을수 있는 마지막이였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저 장면의 미묘한 표정변화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대신 브래들리 쿠퍼가 주연했어도 좋았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