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나 수건이 잘 안말라서 좀 퀴퀴한거 같길래 결국 건조기를 샀습니다
건조기 돌리면 생활먼지도 대폭 줄어든다길래 겸사겸사 건조기를 선택했지요
3kg짜리 미니건조기를 보다보니 대량 20~30만정도 하는데 수건이 대략 10장내외 용량이라고 하고 (잘 마르는 기준 10장이고 더 들어가긴함)
한6~7kg짜리 중형은 가격은 15만원가량 더 비싸지만 수건25장 가량의 용량으로 두배이상 대폭 증가하더군요
여기까지 보다보니 아예 9kg이상 대형급을 살까? 하는 고민까지 들다가 마티즈사려다가 그랜져 살것같아서 당초 목표대로 미니로 결정했습니다
미니건조기는 대형건조기가 있어도 아기옷빨래나 자취생 수요가 꾸준해서 중고거래도 높은가격으로 형성되기에
쓰다가 되팔아도 감가상각이 훌륭한 장점도 한몫했습니다
결정했으니 제품을 골라봅니다
미니건조기 대부분 3kg제품인데 유일하게 4kg인 제품을 골라봅니다
귀여운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군요
어차피 미니건조기는 건조방식도 다 같고 심지어 필터도 제조사 상관없이 다 공용되는걸보면 껍데기만 조금 다른 다 고만고만한 제품같습니다
잘 들어가는지 모델링으로 검토해봅니다
건조기를 넣었으니 샤워커튼도 넣고 느낌이 어떨지 봅니다
너무 답답하지 않을까 싶긴했는데 나쁘지 않군요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군요 역시 좀 지저분해보입니다
샤워커튼을 그냥 무지 불투명 흰색으로 살껄 실수한거 같습니다
일단은 땀뻘뻘 흘려가며 렉 조립하고 17kg짜리를 혹여나 떨어트리면 망한다는 심정으로 놓치지 않도록 끙끙대며 올려놨습니다
건조기렉도 크기가 큰걸 잘못 주문해서 한참 조립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딱 맞는걸 다시 주문하느라 8만원이나 손해봤네요
앵글 특성상 조립하면 무조건 스크래치가 생겨서 반품도 안되고 당근마켓에 올렸으니 팔리길 기도해봅니다
아무튼 몇일 써보니 버석버석하게 아주 잘 마르고 좋네요
매트리스커버정도도 충분히 잘 마르고 무엇보다 빨래하고 속옷,양말,수건만 따로 건조기를 돌리고 나니깐
막상 건조대에 널 빨랫감이 거의 없군요?? 빨래도 간편해졌습니다
그리고 갓 빨래한걸 건조했는데도 건조기 필터에 먼지가 꽤 나오네요 신기합니다
건조기가 왜 가전제품 3신기인지 깨달았습니다 건조기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