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의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의 5번째 트랙인 '여름의 끝' 입니다. 작곡은 노미 유지가 했습니다.
어제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온 후 오늘 바람이 차갑다고 느꼈을 때 이 음악이 생각났습니다.
애니 본편을 보시면 이 음악은 여름에 멀리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먹구름이 다가오고 차가울 것 같은 비가 내리는 장면 전환에 나오죠.
"여름의 끝" 이라는 제목의 뉘앙스는 '여름아 가지마~' 보다 '이젠 좀 쌀쌀해 졌구나. 여름도 이제 끝 이네…' 하는 느낌에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짧은 곡이지만 귀를 기울이면 스타일의 바이올린 소리를 가장 좋아해서 애청하는 곡 중 하나 입니다.
요즘 피아노로 간단한 편곡 연습중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