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밴드인 Focus가 1971년에 내놓은 Focus II (Moving Waves) 의 수록곡 혹은 B-side 인 'Eruption' 입니다.
Jacopo Peri의 오페라인 Euridice 를 토대로 만든 음악으로 약 23분짜리 음악들은 사실 짧은 파트들로 나뉘고 제목도 따로 있습니다.
원래 Focus라는 밴드의 대표곡은 같은 앨범에 있는 'Hocus Pocus' 라는 곡이죠.
상당히 독특한 곡이기 때문에 만약 'Hocus Pocus' 이외에 더 파고들 생각이 없다면 이 밴드의 진짜 매력에 반도 다가가지 못 할 것입니다.
'Eruption'은 사실 제가 프로그레시브 록이라는 장르에 제대로 만나게 된 곡이기도 합니다.
Focus 란 밴드가 클래식과 바로크 시대 음악에 영향을 받아서 다른 밴드와는 다른 특색이 있습니다.
메인 보컬인 Thijs van Leer는 오르간과 플룻도 연주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두 조화롭게 연주하기 때문에 더 색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때문에 이 곡은 보컬이나 기타솔로가 돋보여서 곡 자체를 느끼는 것 보다, 이 곡을 통하여 느끼게되는 분위기 또는 감정을 감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은 갑자기 생각나서;; 전혀 생뚱맞은 곳에서 이 밴드의 노래가 나와서 놀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