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wboy Bebop의 OST 앨범 중 "Cowboy Bebop remixes music for Freelance" 앨범에 수록된 'Space Lion - 4 Hero Remix' 입니다.
작곡은 칸노 요코, The Seatbelts가 연주하고 4 Hero 의 리믹스 입니다.
원곡은,,
이렇습니다.
카우보이 비밥은 OST는 평소엔 유명한 'Tank!' 나 'Too Good Too Bad' 와 같은 음악만 듣지만 이 리믹스 버젼은 예외적으로 자주 듣습니다.
아니, 카우보이 비밥 OST 중에서는 가장 많이 듣는 음악 같기도 하네요.
느긋한 분위기의 DnB라고 할지, Deep Bass라고 할지, 편안하게 푹 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곡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너무 리믹스에 집착하여 완성이 덜 된 느낌의 곡이란 생각을 지울수가 없어 상당히 아쉬운 곡 입니다.
반복적인 멜로디가 이 리믹스의 메인 디쉬이자 핵심이긴 하지만 너무 끝까지 그 멜로디에 집착 하는 것 같네요.
확실히 3:45 까지는 굉장히 좋습니다. 만약 컨셉으로만 보여준다면 여기에서 끝내는게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3:45 이후에는 별 다른 변화 없이 비슷하게 반복만 해서 그런지 뭔가 늘어지는 느낌입니다.
또 5:19 부터 담백하게 멜로디를 끊어치는 부분은 뭔가 '대충 이렇게 하다가 끝내지 뭐'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담백하게 끝내려고 했으면 6:09 에서 끝냈으면 좀 더 깔끔 했겠네요.
만약 제가 능력이 있어서 재편곡을 한다면 3:45 이후부터는 드럼만 솔로로 적당히 30초 정도 넣고 메인 멜로디를 다시 반복한 뒤 끝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뭐 그래도 리믹스 한 사람도 다 의도 하에 최고의 음악을 만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이런 식으로 이 곡을 들을 때마다 혼자 딴지를 걸고는 합니다.
리믹스버전은 제가 듣기에 거의 딴곡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