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월급의 40%를 레고구매하는데 포풍 쏟아붓는것도 모자라
남는시간엔 하루종일 벌크통 뒤적이면서 쓸데없는 조합만 하고있고
모듈러랑 내년 신제품 생각만 하면 잠도 안오고
중고나라에 혹시나 좋은 매물 있을까봐 미친듯이 눈팅하고
행여나 신품인데 가격 싸면 번개처럼 전화해서 구매하고
새벽엔 브릭셀프 창작물들 밤새도록 구경하고
또 그거에 자극받아서 부품구매하면 몇개 안샀는데 10만원 넘어가고
그 부품 받아서 만들다보면 또 한두개 모자라거나 뭔가 아쉽고
없는부품 충당하려고 이미 샀던 제품 중복구매하고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것도 모자라 허공에다 돈을 뿌리고 있는듯한 이 기분
악순환의 반복을 끊기도 싫고 그러지도 못한다는걸 이미 알고있고...
아 미치고 팔짝 뛰다 척추가 부러진채로 허공에서 탭댄스를 추는데 피눈물이 나는 이 미친 상황....
저는 오덕이여서 피규어에, 만화, 애니 블루레이, 게임 이것저것 사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