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무너진 건물의 지붕은 샌드위치패널로 만들어졌습니다.
패널 건물은 기둥 없이 건물을 지어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공사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어 공장 건물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열재로도 자주 쓰여 화재에는 강하지만 적설에는 취약합니다.
최근 눈이 많이 내린 울산에서는 같은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이 연이어 붕괴됐습니다.
지난 10일 울산 북구의 금영ETS 공장지붕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졌고, 이튿날에도 세진글라스 공장 지붕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때문에 건물의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특히 울산은 평년 적설량이 적어 건물허가 기준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낮아 사고에 더욱 노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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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아무리 자연재해 등이 별로 없다지만
건축 허가 기준을 너무 안이하게 하는것이 아닌지
국민의 안전과 언제 일어날 지 모를 자연재해를 대비하여 건설기준의 강화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