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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잡담 ] 레고 모으는 사람들에겐 ㅁㅁㅁ이 있다 (17)
2012/01/01 AM 11:12 |
바로 레부심 이란게 있죠
잡식으로 파산한 입장으로서 저 또한 레고를 존나 찬양합니다
기업마인드 그레이트하고 품질도 그레이트하고 가격도 그레이트한
정품 레고 모으는거에 레부심 가지는 것은 정말로 당연한 이치이죠
내가 존나 개비싼 가격으로 레고 스타워즈 모으는데
누가 옆에서 옥스포드나 중국산 짭퉁이랑 동급취급하면 개빡치잖아요
근데 남이 중국산을 사건 옥스포드를 사건
레부심은 마음속으로만 가지고 있어야하는데
메가블럭,옥스포드 같은거 누가 사진이라도 올리면
차라리 레고 소제품을 모으세요 라고 말하고싶어지는건 인간의 본능입니다만
꼭 메가블럭은 가치가 없네 옥스포드는 짝퉁이네 중국산은 쓰레기네 하는
레부심 끝까지 남에게 표출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레부심 존나 강한데요
모르는사람이 보면 그냥 애들 갖고노는 블럭 장난감입니다
레부심은 마음속에만 있으면 됩니다
왜냐구요?
레고의 가치는 당신의 통장이 증명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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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잡담 ] 시발 편의점 야간하는데 존나 서러워서 글올립니다 (1)
2012/01/01 AM 06:03 |
바야흐로 12/31 일년에 단 한번뿐인 야간알바 그 역사적인 순간시발같은때에
평일오후 고3새끼랑 한국계 외국인 평일야간새끼랑 불러서 잘 놀고있었지요
11시를 갓 넘긴 시간때에 저는 우리 돈걷어서 맛난것을 쳐먹자꾸나 하고 제의를 했습니다
다른 두마리는 옳타꾸나 하며 제가 내민 만 오천냥을 넙죽 받아들고는 이마트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전화가 한번 와서 형 뭐드실래여 하길래 곱창사와 하고 끊었습니다
12시 30분을 조금 넘겨서 쳐묵쳐묵을 한보따리 들고 찾아온 그새끼들이 이리도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닭강정이랑 곱창이랑 수제 소세지랑 나초칩이랑 각종 양놈들 브랜드의 맥주들을 들고 와서는 함께 깠습니다
19세이던 고3알바새퀴의 성인 기념을 축하하는 의미에서도 말이지여
셋이서 손님도 없고 존나 건배하면서 쳐묵쳐묵하고있었스므니다
항상 용의주도하던 나님은 얘들아 술은 안보이게 쳐묵어야돼 하며
빨리 쳐마시고 맥주병을 다 버렸습니다
그 타이밍에 기가막히게 오신 점장님과 친구분이 나만 즐겨서 미안해 하시며 술을 사가셨지여
아 다행이다 아 나 똑똑하고 완벽하고 안걸리고 대단하다 하고있었는데
니네들은 집에 안가고 여기서 뭘그리먹니 하시는데 이 어린녀석들은
네 술먹어여 하고 대답을 하지말입니다 ㄱ- 내 체면이 뭐가돼 는 별 문제 아니고
우리 점장님이 오피스텔로 올라가시고나서 셋이서 잘 쳐놀다가 전화가 옵니다
얘들아 거기 알바하는새끼 버리고 올라와서 쳐먹자 ㅋ
그래서 저는 혼자 애들이 사온 쪽바리 맥주 기린 이치방 을 나초 부스러기를 안주삼아 3병 쳐 마시면서
에이 시발 좆같네 그래도 이새퀴들 적당히 잠깐잠깐 먹을거 갖다주겠지 라는 실오라기 같은 기대를 품고
열심히 신정에 술을 쳐 드시는 존나 많은 좀비같은 손님들을 상대하며 버티고 있었드랩니다
근데 한 두번 심부름 왔다 가더니 소맥을 많이 쳐잡수셔서인지 이제 안옵니다 아마 쳐 자고있겠지여
그래서 빡쳐서 제일 싼 양놈맥주인 버드와이저 두병 사서 막 좆나빨았습니다
근데 나초부스러기 팔리아멘트 라이트 한보루 까고나서 남은 종이곽에 부어쳐먹고있는데
아 시발 엄지손가락 마디를 이 시발좆같은 담배보루박스에 베였습니다 시발 존나아파 종이에 손벳어 시발
여튼 오늘 취중근무중인 것은 점장님께 진심으로 사죄말씀 드리고싶으나
나랑 같이 놀아주기로 해놓고 중간에 양장피 먹으러 내뺀 알바새끼들 뭐 어린놈들이니 내가 이해합니다만은
시발 아 손베인거 존나짜증나여 액땜은개뿔 시발 손님은 왜이래많이오냐고시발좆같은세상아씨벌세상
여튼 술을 7병 이상 쳐마신 개 좆병신 신정에 야간알바하다말고 술쳐먹다가 마이피에 욕이나 쳐올립니다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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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잡담 ] 휴먼 센티패드 2 보고있습니다 (인간지네) 존나 괜찮은 영화군요 (9)
2011/12/31 AM 08:00 |
현재까지 좀 조잡한 B급 쓰레기 영화나 공포, 고어물, 짜가 스너프영상 등은 많이 봐 왔습니다만
인간지네1 도 포함하여 그닥 와닿는 영화는 없었습니다
이번 인간지네2 는 세르비안필름 이후 꽤 신선하고 큰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 되겠는데요
세르비안 필름이 모든 면에서 완벽한 영화였다고 한다면
인간지네2는 약간 어설프면서도 오묘하게 소름끼치는 영화로 볼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에 대한 묘사가 매우 신선한 공포로 느껴지는데요
난쟁이에 뚱뚱하고 지적 장애를 가진 마틴의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욕망 그 자체는
영화를 보는 내내 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재료로 쓰일 사람이 자신의 실수로 죽을 때 진심으로 슬퍼하는 그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진정한 애정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영화 내에서 마틴이 매료되다 못해 숭배하다시피 하는
작품 인간지네의 스크랩 북을 엄마가 갈갈이 찢어버리자
바닥에 흐트러진 의사양반 사진을 벌거 벗은채 끌어안고 흐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또한 극중에서 마틴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본인은 세르비안 필름을 보고 감명을 받은 나머지
미친놈이라는 싸이코패스 웹툰을 그리려고 기획하다 귀찮아 접었고
스너프 영상에서도 차마 표현할 수 없는 신생아를 믹서기에 갈아버리는 내용을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려고 시나리오까지 준비했었기 때문이지요
인간지네의 어설픈 연기와 허술한 특수효과 (빠루로 머리를 톡 치면 다 기절함) 때문에
이 영화를 조잡한 쓰레기 B급 고어물로 치부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타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주인공의 작품에 대한 순수한 욕망과 애정을 심도깊게 표현 한 점에서
본인은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말은 한마디도 안하지만 기분 째진다고 대놓고 말하는듯한 그 소름끼치는 웃음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찌그러진 기형 얼굴을 가진 덩치 큰 식인 살인마보다
번쩍이는 안경 뒤로 차가운 미소를 짓는 냉혈한 미친의사보다
뚱뚱하고 눈 튀어나온 정신지체의 자폐증 난쟁이 살인마가 더 무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전편을 훨씬 뛰어넘는 작품 [휴먼센티패드2] 한번 보셔도 괜찮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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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잡담 ] 편의점 야간알바하는 분 있나여 (2)
2011/12/27 AM 01:50 |
네 저여
사장님도 좋고 다 좋은데
여긴 장사 너무잘되는게 흠
물건도 졸라많이 들어오고
사람도 졸라많이 오고
카운터옆에 전자렌지 있어서 다 데워달라고하고
ATM기는 10명중에 8명이 쓸줄몰라서 나 부르고
도박하는 사람 많이와서 맨날 잔돈 존나바꿔가는것만 빼면
정말 좋네여
아직은 아무도 시비건 사람이 없지만
누군가 멱살 한번 잡아줬으면 좋겠네여
컴퓨터좀 바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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