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말보로 아이스만 피다가 수제담배가 싸길래 시연샘플 하나 펴보고 나쁘지 않아서 한보루 구매함
7년전쯤 직접 말아서 피는 롤링타바코를 피다가 귀찮아서 못해먹겠다고 포기했는데
요즘은 구매하면 가게에서 10분만에 즉석으로 만들어주네
기계로 하니까 내가 하던것처럼 담뱃잎 양이 들쭉날쭉도 아니고 일정하게 꽊꽉차있어서 좋음
1보루에 3만원이니까 생각보다 엄청 절약되는거같고 확실히 목 간질간질한것도 없어짐
잘 안부러지는것도 만족스럽고 담배 앞 꼬다리가 막혀있으니 부스러기도 안떨어져서 좋음
우리 사무실 액상담배쟁이 여자애가 나 볼때마다 한대줘봐 해서 뺏아필때마다 존나아까웠는데
갈아타고 나니까 가격이 싸져서 그런지 아까운 생각 안듬
무엇보다 맛이 그냥 일반담배랑 같다는 느낌이어서 거부감 없음
단점은 아무생각없이 처음 한모금 깊게 마시면 겁나 콜록콜록나옴
앞대가리부분이 종이로 한번 덮여있어서 처음 불붙이면 담뱃잎이 아닌 종이만 타들어가기 때문임
그리고 상대적으로 일반 담배보다 얇아서 한대 피는시간이 더 짧은거 같음
아무래도 맛은 원래 피던게 더 좋다고 느끼지만 가격절감 폭이 매우 크므로 상쇄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