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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조카 어린이집,유치원 문제로 여러소리를 듣는데 (16) 2013/12/10 AM 08:16
티비보면 무슨 유치원을 추첨해서 들어가더군요;;
애들 많이 낳으라고 홍보하던건 주둥이만 놀린거라
해석하면 맞는건지...

뭔놈이 일을 거꾸로 하는지 모르겠네요
제 조카도 집근처 유치원 알아봐야하는데 없대요;;
미리미리 신청해둬야 들어갈수 있다나 뭐라나..

애는 많이 낳으라해놓고 정작 받쳐주는 시설이나 정책은
병진같으면 어쩌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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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틴    친구신청

유치원이 아니라 어린이집 이야기 아닌가요?;; 아니면 요즘은 유치원도 추첨해서 들어가나?;;;

아이밈    친구신청

어린이집 유치원 모두 추첨합니다 ;;
아 물론 사람이 많고 시설이 적은 곳일수록 더 심하고요.

청오리    친구신청

헐 유치원도 추첨이라니...

청오리    친구신청

어린이집일거에요

유치원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도 애들을 맡길수잇으니
맞벌이하는 부부들이 몰리죠

유치원은 수업시간끝나면 데리고가야되요

델스    친구신청

유치원도 종일반 있는데 있음

근성마초    친구신청

정부에서하는일이 매번 그렇죠~
보조금도 개뿔 겁내싼것들만 보조해주면서 왜는 왜케 낳으라는건지...
출산률이 왜떨어지는지 주변만봐도 알것을 윗것들은 그걸몰라요~

izumi79    친구신청

유치원은 거의 대부분 추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국공립은 개인 부담금이 적어서
부모들이 국공립을 보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사설유치원 같은 경우는 시설이 좋다고 하지만 정부 부담 + 개인 부담금이 국공립보다는 많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도 시설 수가 워낙에 아이들 수에 비해 많지 않아서 추첨을 해야 입학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곳은 비교적 작은 어린이 집이 많습니다만
이런 곳은 6개월 정도 대기 하면 대부분 입학할 수 있더라고요
다만 서울형 어린이집이나 대형 어린이집은 추첨이나
오랜 기간 대기해야 입학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작은 어린이집보다는 큰 어린이집을 선호하고
어린이집 보다다는 유치원에 입학하는 것이
교육적인 질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런 것 같습니다.

.공.    친구신청

국가에서 하는 일 제대로 굴러가는거 보셧어요? ㅎ
애만 낳으라고 하지 정작 받쳐주는건 하나도 없죠

ypicard    친구신청

이번에 우리 아이 유치원에 추첨되었습니다. 한번 낙방하고 다행히 집 가까운데 당첨 되었습니다. 형식은 다양하더군요. 앞에서 원장이 추첨해서 번호 불러주면 "만세!" 하는방식도 있는가 하면.. (주변 위화감 대박)
제가 당첨된곳은 그런거가 너무 않좋아서 10명씩 따로 작은방에 가서 상자속에 들어있는 당첨쪽지 뽑기를 시키더군요.
제각 뽑고 당첨되니 거기있던 선생님들이
"아버님! 당첨이시네요! 축하드려요!! 짝짝짝"
뭔가... 음... 다행이긴 한데... 뻘쭘하기도 하고..
쿨한척 태연하게 "등록은 어디서 하나요" 하고 무표정하게 물어보았지요. 왠지 좋아하면 안될것 같았어요...
등록하고 집에 오는데, 에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유치원 추첨이 이제 2년차인것 같던데, 그 전엔 선착순이라 폐해가 심각했다더군요. (부모 밤새 노숙)

아틴    친구신청

어휴.......근데도 멍청한 관료색히들은 탁상행정만 하느라고...
출산율 떨어지는 나라는 미래가능성이 사라지는거랑 같은데 ㅡㅡ;

오하라의 용    친구신청

케이스바이케이스입니다만,일반적인 경우를 적자면
어린이집은 선착순 대기자, 유치원은 뽑기가 일반론입니다.

물론 유치원이라고 무한대로 뽑기를 다 받아주는게 아니라 추첨 당일날 데드라인에 걸리지 않기 위해 줄을 서지요.. 좀 좋은 유치원이라고 하면 이틀씩 텐트치고 줄서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예를들어 추첨인원이 20명이다 하면 추첨대상자는 선착순 250명까지만 받는걸로..

어린이집은 보통은 대기자가 있는 순으로 신입생때 보충, 이후 결원 시 대기자 순으로 들어갑니다. 간혹 신입원아 모집 기간에 뽑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서울시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보복부한테 보복당합니다. 규제대상임)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현재 상태를 좀더 자세히 적자면, 서울시는 전량 온라인 대기 신청이기때문에 대기자 중첩 문제로 보통 7명 정원인 2세반에 대기자가 120명이 평균입니다. (애를 쥐어팼다거나 애가 심하게 상해를 입어서 악소문이 탄 어린이집은 대기자가 남지만 아무도 안갑니다.) 문제는 저 120명이라는 숫자가 허상이라는게 문제죠. 보통 부모들이 어린이집 대기걸 때 작게는 10군데에서 60군데까지 거는 미친 부모도 봤습니다.

현재 거주중인 경기도의 경우 오프라인 신청입니다만, 여기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 평균 대기 인원이 30~40명입니다. 좀 좋다고 하면요. 물론 서울보다는 사정이 나아 좀 평판이 떨어진다하면 원아가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그런 어린이집을 가보면 왜 그 어린이집이 원아가 full이 안됐는지 금방 알수 있습니다. 선생이 이상하던가, 원장이 돈을 심하게 탐하던가, 너무 오지에 있던가 등등 이지요.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크게 세가지로 분류됩니다.

1. 어린이집 정책 초기 개원 허용 기준이 지나치게 낮아 수준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어린이집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다가 규제의 철퇴를 맞거나 수익창출실패로 다수가 폐원
2. 보복부의 교육기관 일원화 및 평준화 정책으로 인해 미술학원, 음악학원들에서 특성 다양화 및 보육기회 박탈, 탁상공론식 교육 정책의 지속으로 인해 커리큘럼의 허상이 심해짐.

3. 학부모들의 눈높이와 기대심리,이기주의가 심해짐과 더불어 소수 어린이집의 가학행위,과실치사 등이 언론에 공개되며 부모들의 공분을 샀고, 교사로하여금 부모들로부터의 부담이 가중되어 자각있는 교사들이 대거 직업이탈. 이 빈자리를 몰지각한 무뇌여성인력(일부입니다만 증가 추세)이 자꾸 채워가면서 악순환이 반복됨

어린이집 조차도 교사의 수준, 교육 만족도, 보육의 안정성이 양극화가 심해지고, 더불어 직업 기피현상과 멍청이들의 유입으로 점점 아이들이 갈곳이 없어져서 그런겁니다.

거기에 맞벌이로 인해 정말 어린이집에 보낼수밖에 없거나, 혹은 교육만 받고 집에 곧장 데려오는 부모들과 달리

애는 종일반 맡겨놓고 집에서 낮을 퍼 잡수고 있는 미친엄마년도 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리슈! 이지랄 하면서 커피한잔 시켜놓고 모여서 수다떠는 엄마패거리들도 있고,
애들보내놓고 쇼핑에,마사지에,것도 모자라 동호회통해서 만난 딴 남정네와 오입질까지해가며 쳐놀고 종일반하고 온 애를 귀찮다고 방치/구타하는 미친년도 있고,
(다 현재 다니는 원의 원장님한테 들은 실화입니다.원장님이 붕노폭발하셔서 경찰에 고발하고 아동보호조치신청하셨음.)
이런 미친년들이 종일반에 애 맡기면서 요구하는건 어찌나 거지같이 요구를 하고,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다보니 원수는 적어지고, 직업은 기피대상이되고, 반대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점점 제대로된데를 보내기가 어려워지는 거지요.

ps. 하나 더 덧붙이자면 유치원도 방과후 수업, 원어민 수업, 전일제 보충보육 다 신청하면 약 35만원가량이 더 들긴하지만 애들 봐줍니다. 6시까지는요.

오하라의 용    친구신청

혹여라도 미래 부모님들이 보실까 싶어 하다 덧붙입니다만, 공공형 어린이집, 서울시 어린이집 << 이딴거에 목매는 어린이집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런거 다 직원들 잡아 족쳐서 서류작업만 오질나게 늘어나는터라 선생님들이 애들 볼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보태자면 '잘지내요, 좋아요, 괜찮아요' 등의 칭찬 혹은 호언만 하는 어린이집도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제대로 된 어린이집일수록 집에서 뭘해야되는지 요구를 많이 합니다. 대소변 가리기를 같이 연동해서 시키자, 언제 혼을 내고, 언제 칭찬을 하자, 편식안하도록 뭘 어떻게 해보자 등등요. 좋은말 많이 하는 원장이나 선생치고 우리 아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선생 없습니다.

절대모름    친구신청

저는 마산에 있는데 어린이집 자리만 있다면 마음데로 보내구요 직장 어린이집은 정해진데만 가던데 그런곳은 막말로 진짜 심한곳 많던데 저흰 뺑뺑이 없는디... 유치원이 좀 자리가없어서 가까운곳에 못보내는건 있지만 어린이집은 자리가 다있더라구욤

Lusipell    친구신청

저희 동네는 사람들이 많이 살지도 않은데
구청에서 운영하는거 하나,
교육청에서 운영하는거 하나,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거 두개......
해서 총 4개가 있는데
이것들이 한군데당 5,60명은 수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도 조금씩 와서 다니더군요.....

하마아찌    친구신청

어린이집은 서울시 관리 사이트에 이름 올려놓고 대기,
유치원은 추첨합니다.
앞에서들 말씀하신대로 사설이 너무 비싸서 공립 보내려면 특히 대기가 길죠.
애는 낳으라고 난린데, 애 키우기는 너무 힘듭니다....

공허의 이종석♥    친구신청

저출산인데 유치원이 왜 모자른지 모르겟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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