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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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올해 음원가격이 인상되나보네요 (3) 2016/01/31 AM 11:30

곡당 천원씩 하면 어떨지^^
전 음반이나 아이튠즈 스토어 쓰는지라
국내 음원 사이트 이용할 일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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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날다    친구신청

정당한 가격을 받고 음원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은 찬성이지만, 금액은 한 번 생각을 해봐야하겠죠. 만약 그리된다면 가격면에서 예전 cd시장과 전혀 다를 게 없으니까요. 매체의 발달로 우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 음원을 들을 수 있게 되었죠. 이 말인 즉슨 그들은 언제든 일확천금을 벌 수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런 과학 기술은 단순히 아티스트와 업계 종사자들의 배를 불려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감성을 공유하고, 느끼고, 위로받기 위한 것이 되어야 겠죠.

위의 생각은 접어두고라도 디지털 매체가 되었는데, 원자재 가격까지 계산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발상이겠죠. 다른 예를 들자면 dl 컨텐츠를 광학매체에 담긴 콘텐츠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 것에 많은 게이머들이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운로드 방식은 단순히 판매자의 편익(판매시장 증대와 수익 창출 용이)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매자 혹은 이용자들 역시 그 혜택은 누려야 되기에 무조건적인 가격 책정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디밴드나 홈레코딩을 하는 아티스트를 돕는 방법이 무조건적인 음원 가격 인상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음원 가격이 오르게 되면 오히려 소수의 컬트 계열은 외면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고자 하는 말의 골자는, 음원가격 인상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 수익의 배분구조를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고 원천적인 해결이라는 것이었습니다. ^^

아라라기군    친구신청

그렇죠 아티스트에게 수익배분이 많이 돌아가면 음원가격을 인상안해도되죠.

소년 날다    친구신청

그렇죠. 한 마디 더 하자면, 지금의 음원 판매자들.. 그러니까 멜론이나 지니 등의 사업자들은 그 시작을 망사업과 같이 했습니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시장에 뿌리를 내리는데는 기존의 인프라를 이용하면 되기에 빠른 확장성을 가져올 수 있기는 하지만, 총체적으로 본다면 그들은 이 사업(음원판매시장)에 전혀 투자한 게 없다는 것이 됩니다. 왜냐면 실제로 음악계 종사자 및 사업 구상자들이 이들로부터 이용하는 것은 기존에 깔아둔 '망'이 핵심이니까요. 결국 그들은 손안대고 코푸는 격으로 돈을 쓸어담았던 것이죠. 결국 지금의 음원사이트에서 가격인상을 논의하는 것은 그 자격이 허락치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돈을 벌어들인 것은 몇몇 사업자들의 선견지명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안해본 것은 아닙니다만, 주인장님도 공감하시는 파행적 구조의 수익배분은 그런 생각의 그림자조차도 깨끗이 지워버리고 말죠. 이런 이야기를 할 때면,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고기반찬'이 늘 머리 속을 맴돌게 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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