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넷용어나 서브컬쳐에서 비롯된 단어들 중에 한국에 꽤나 성공적으로 정착한 단어들
1. 흑역사
킹무성이 아예 직접 언급할 정도로 이젠 흑역사라는 단어는 씹덕들뿐만 아니라 정치 인사들 조차 사용하는 용어가 되버림.
단어가 주는 이미지가 전혀 일본어스럽지 않아서 걍 쓰는걸지도.
흑역사는 토미노 요시유키의 ∀건담에서 나오는 설정 용어로 원래 존재하던 말이 아님.
黒歴史라고 씀.
작중에서 현인류 이전의 문명의 모든 역사를 흑역사라고 칭함.
정확히 말하면 ∀건담 이전에 나왔던 모든 건담 시리즈를 흑역사라는 용어에 다 우겨넣어버림.
여기엔 이런저런 사정이 있지만, 이런 설정을 만든 이유는 저 작품을 통해 모든 건담 시리즈는 통합하기 위해서였음.
비록 이후에 건담SEED를 시작으로 계속 건담시리즈가 나오긴 했지만
2. 중2병
한국에선 크게 2가지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듯한데
하나는 걍 사춘기의 다른말, 다른 하나는 뭔가 덕후들 자기망상에 못 벗어난 그런거.
전자는 언론에서 많이 쓰이고, 후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이 쓰임
단어자체는 1999년 개그맨 이쥬인 히카루가 진행하는 TBS라디오에서 나온 일종의 개그.
"중학교 2학년때 누구나 이런일 해보지 않음? ㅋㅋㅋ"하면서 모은 사연이나 경험들임.
이후 이게 일본 인터넷에 퍼지면서 의미가 약간 변형되어 정착됨.
당시 일본에선 중2병은 이런 것이다! 면서 리스트도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간단하게 표현하면
자기가 꺠시민인줄 아는 급식충, 자기가 급식충이 아닌줄 아는 급식충 이라고 이해하면 쉬움.
이것도 또 종류가 나뉘어지는
판타지적 망상에 빠지는 사기안계열,
홍대병이랑 비슷한 서브컬쳐계열,
깨시민 코스프레 하는 양아치계열 이 있음.
한국에선 저게 이리저리 뒤섞여서 들어옴
3. 아웃 오브 안중
80년대 일본에서 쓰이던 유행어임.
이게 90년대~00년대 초 일본에서 다시 나타난걸, 덕후들이 한국으로 가져오면서 알려짐.
의미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신경도 안쓴다 뭐 이런거.
근데 요즘은 잘 안쓰이는듯.
4. 현자타임
현탐은 요즘 한국에서 인터넷 한다면 대부분 아는 용어겠지만
원래 일본 2ch에서 만들어진 용어임
의미차이는 전혀없고, 거사를 치르고 나면 열반에 이르는 그거 맞음.
//펌자료
이거 정말 몰랐던 사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