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보고 옴
이병헌과 조승우의 캐미가 상당함 아니 엄청남
너무 잘 어울림
전반적으로 진짜 있을듯한 사건의 전개라 별로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적인 연출이 이를 살벌하게 뒷받침 해준다.
출연자들의 면모가 확실하기에 다중의 주인공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리는 느낌과 지루할 틈없는 "말의 액션"
몸의 액션이 아니라 "말"이 가지는 힘이 영화의 전반적인 부분을 끌고가는데 이게 진짜 압권이라 생각한다.
특히 백윤식이 조사 받으면서 했던 말이 권력이고 힘이라는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꼭 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동안 이리저리 영화에서 조연으로 나오셨던 조우진씨는 거의 단역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원래 3시간 30분짜리 감독판으로 개봉하고싶다고 인터뷰에서 본 적이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감독판이 심히 땡긴다. 개봉이 된다면 한번 더 보고싶기도 하다.
정치판을 다루고 있는 얘기지만 이전에 개봉했던 신세계나 범죄와의 전쟁 같이 조폭영화 처럼 보이는 것은
비단 영화 분위기때문만은 아니라 생각된다.
18세 이상 되시는 분들 왠만하면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