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정도부터 지금까지 해보고 간단한 체험기 써봅니다.
일단 뭐든지 다 빠릅니다. 게임다운로드, 게임로딩, 백그라운드 카드 모두 빠릿빠릿합니다.
특히 게임다운로드는 인터넷 속도를 플4와 다르게 고스란히 다 받아오니까 게임들 다운받는데 몇분 안걸리네요.
발열이나 소음은 거의 없다고 봐야할것 같아요.
낮부터 지금까지 계속 게임 돌렸는데 본체 만졌을때 뜨겁다고 느낄만큼 온도가 올라가지 않았고 본체소리도 못들었습니다.
패드도 조금 커지고 무게감도 조금 있어서 손에 딱달라붙는 느낌이 상당히 좋고 패드 그립감은 개인적인 느낌으로
엑박패드보다 좋은것 같습니다. 그동안 피씨에서 게임할때는 항상 엑박패드로 했었는데 플5 패드가 pc에서 제대로 지원만 되면
pc게임도 이제는 플5 패드로 하고 싶네요.
제일 궁금했던것은 햅틱 진동인데 생각보다 그리 대단한 느낌은 아닙니다.
모두들 극찬을 하길래 상당히 기대했는데 의외로 이 부분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느껴지네요.
기본 번들로 들어가 있는 아스트로에서는 꽤 재미난 진동을 보여줍니다.
얼음바닥, 모래바닥, 철바닥, 점프, 당기기, 밀기, 뛰어오르기 등등 모든 행동에 진동이 있는데
"체감"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자세하고 재미있고 다음 단계의 움직임과 자신의 플레이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진동이 서라운드로 느껴지는 구간과 트리거버튼의 여러가지 압의 단계와 연사의 느낌은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로 말고 오늘 즐긴 데몬즈소울에서는 저런 진동을 느끼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냥 전세대랑 다를바가 없을 정도로 평범했구요.
몇군데 인상적인 진동은 레버를 당겨서 줄이 끊기는 듯한 느낌. 적들이 안보이는 시각에서 공격하거나 투척물을 던질때
서서히 빠르게 다가오는 듯한 진동 정도 말고는 일반 게임이랑 다를바 없었습니다.
독점으로 나온 게임이 이정도인데 서드파티나 멀티작들 생각해보면 지금 햅틱 기능은 그냥 유명무실해질듯한 느낌이드네요.
소니측에서 소리를 진동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 툴을 제작사들에게 배포했다는데 아스트로만큼의 진동을 바라는건 무리일것 같구요.
트리거버튼의 압 조절 정도만 구현해줘도 고마울듯합니다.
스위치의 HD진동의 상위 호환정도로 생각하면 편할듯 한데 스위치도 초반 몇작품 빼곤 HD진동을 제대로 쓴 게임이 없으니
괜시리 걱정되네요. 스위치처럼 될까봐;;;
하지만 이것도 단점이라고 보긴 좀 어렵구요. 기기자체는 대만족입니다.
플4 정말 오래 잘썼는데 플5로 교체하고 또 오랜기간 잘 썼으면 좋겠네요.
거슬린다 싶으면 아예 커버리고
배터리를 좀 늘리고 싶으면 강도 약하게 조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