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모 외곽 지역 아파트에서 남자가 이불에 덮힌 상태의 시체로 발견됨.
거주자인 30대 후반 남자로 추정되는데 머리에 파란색 비닐봉투가 씌워져 있었고
봉투를 벗겨보니 얼굴 피부 전체가 뭔가 날카로운 도구로 완전히 도려내져 있었음.
그리고 현장에서 얼굴 피부는 전혀 발견이 안되고 있는 상태.
얼굴 외에 눈에 띄는 상처는 없고 사후 반나절로 추정.
최초 발견자는 같이 사는 아들이었는데,
어제 아침 이른 시간에 귀가해서 자고 일어나보니 아빠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고 함
죽은 남자는 사실 FTM 트랜스젠더로, 원래 여성이었으나 남성으로 성전환해서 살던 사람이었던 걸로 밝혀짐
같이 사는 20대 아들도 실은 동거하는 연인 관계였는데, 이 아들은 또 여장남자.
연인인 남성끼리 혼인 신고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20대 남자를 피해자의 양자로 등록 신고해서 같이 살고 있었으나
이웃 사람들은 평소에 '여보'라는 호칭 등을 사용하는 것도 들었고, 남남 동성 커플이라고 알고 있었음.
그러던 이들이 최근 싸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죽은 남자가 연인 관계 청산을 요구했었던 사실도 드러남
지난 8월달엔 죽은 피해자가 연인인 남성에 대한 폭행 혐의로 체포된 적도 있었음
현재 사건 조사 진행중
범죄 심리 전문가는 이번 범행 가해자가 엄청난 원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