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희집 근처에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새끼냥이는 4마리 정도가 되어보이는데,
그중에 한 마리가 사람을 경계하지도 않고 오히려 좋아하는듯 잘 따릅니다.
새끼냥이 울음소리가 들려 근처로 다가가면
먼저 저를 확인하고는 제가 있는쪽으로 달려옵니다.
사람 냄새가 배이면 어미냥이가 버리고 갈것 같아
조심히 한쪽에서 바라보고 있으면 제 옆으로 와서는 얌전히 앉아 있습니다.
한번은 가만히 손을 내밀어 보니
손위로 올라와 얌전히 있다가 팔을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몸이 약해 보이고 병도있는지 눈 주위가 심하게 텄지만
다른 냥이들보다 제일 귀여워 보였습니다.
냥이지만 냥이가 아닌 매력이있는 새끼냥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