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기계부품처럼 와리가리 하느라, 정신적으로 제가 너무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휴가 중일때도 이게 쉰다? 뭔가 채워진다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느낀 것이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다 보니,
와.. 이거 못 버티겠다. 이리 생활했다가는..
사실 이번 여행도 이런 저런 것들을 생각 정리를 하려고 간 것입니다.
사실 그럴만도 했던게, 9년동안 휴가를 제외하고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휴식을 쉰 적이 없었네요.
휴가중일때도 프로젝트 피드백이 계속 오고있고..
그래서 한 한달간 휴직계를 낼 생각입니다.
안받아주면, 걍 휴가 땡겨쓰고, 퇴사 or 이직할 생각입니다.
이 생각을 했던게 오늘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가 이런 저런 것을 떠올리다가 갑자기 숨이 꽉 막히더군요..
그래서 깨달은 것이 '아.. 안되겠다. 이건..'
얼마전에 이직 사유가 아닌 사직으로 관둔 친구 한명이 있습니다.
관둔이유는 휴가 복귀를 해도 내 업무에 대한 전화가 계속 온다. 신경쓰인다.
이런 이유였는데,, 저는 이제 알것같습니다. 그 마음이 뭔지..
1주일간 휴가를 지내면서 느낀 것은 '쉬자. 한달. 아니면 퇴사하자.' 이겁니다.
문득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한 달 휴직 받으면 젤 좋은 상황인데, 안되면 퇴사하자 맘 먹고 있어요.
버티다 버티다 결국 나부터 살고 보자 맘 먹었는데 잘 될런지~
같이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