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후 한달하고도 반이 지나는 동안 비에 눈에 매일 더러운 상태였는데 출고 후 처음으로 세차 다운 세차도 하였습니다.
주행 거리계를 보니 벌써 3,300 Km 주행에 502 kWh 를 사용하였고 평균 에너지는 152 Wh/km 로 나타나네요
현재까지의 평균 전비는 약 6.5 정도 되는듯 합니다. (공조기 21.5 ~ 22 도 오토)
출, 퇴근시 고속도로를 사용할때는 거의 대부분 오토 파일럿을 이용하는데 확실히 타 메이커 주행보조대비 부드럽고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부분들은 우세하게 느껴집니다.
살짝 예민한 면도 있어서 옆 차선 차량이 살짝이라도 선을 밟으면 급제동을 하면서 피하려하거나 움찔하는 모습을 보이고,
악천후와 공사중인 도로의 조합등 도로의 차선이 잘 안보일 경우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오토파일럿이 해제되면 확실하게 알려주는 경고음이나, 오토 파일럿 주행 중 정상적으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한 신사적인 양보와 부드러운 대응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주행질감의 경우 쫀득 쫀득 한것이 의외로 운전 재미가 좋은 편이고 출력이 넘치는 관계로 주행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단 승차감의 경우 호불호가 있을만한게 도로 노면 상태가 안좋거나 일부 터널등에서 거친 승차감과 통통 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특히 터널에서 차량이 앞뒤로 통통 튀며 말타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엔 살짝 당황스러울때도 있습니다.
일부 전기차들이 유사한 증상들이 있다고 하나 그중에서도 테슬라 차량들이 좀 심한편인거 같습니다. (공기압 40 사용중)
그리고 출고한지 아직 한달 이지만 시스템 업데이트는 여러번 받아서 업데이트 성애자인 저한테는 너무나 만족감을 줍니다.
테슬라 모델 3 를 인수하기 전까지 많은 고민을 하고 다른 차량과 저울질도 많이 해보고 단점과 장점이 명확하여 호불호가 확실하게 나뉘겠지만, 마치 전자기기를 만지는 듯한 느낌의 테슬라를 선택한것에 성향상 점점 더 만족감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달동안 느껴본 모델 3 주요 장단점 요약
+ 질리지 않는 오묘한 디자인
+ 깔끔하고 나름 재질 좋은 실내
+ 파란색 차량 색상(...)
+ 오토 파일럿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TA)
+ 겨울에도 나름 선방하는 전비
+ 주행 스트레스 없는 출력, 즐거운 운전 감각
- 터널 말타기 증상과 통통 튀는 승차감
- 사소한 조립 불량과 단차
- 핸들 조향각이 작고 차량 크기에 비해 휠베이스가 길어 주차 및 유턴의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