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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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절은 근절해야할 죄악이다. (8) 2010/07/15 PM 07:18

동영상은 에미넴의 loseyuorself



노래를 듣는 청자의 입장에서 앨범이나 디지털음원을 구매함에 있어서, 소비를 함 에 있어서
가장 크게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어느 항목일까?

어렸을 적에는 멜로디 였던 것 같지만, 요새는 노래의 가사가 들린다. 노래의 가사를 듣고
감정을 이입하면서, 노래를 듣게 된다. 그 덕분에 한국가요를 자주 듣는 편이지만,
내가 이상한 건지, 요즘 노래는 듣기가 괴롭다. 들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복잡하다.
'팬심'으로 듣는 다고 하기엔, 나의 팬심은 많이 부족한 듯 하다.
아니 그 보다 나에게 팬심이 있었던가?


얼마전 가수 이효리의 앨범의 절반 이상이 표절이라고 뜬 기사가 나왔었다.
그 전에는 외톨이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씨앤블루가 와이낫의 '파랑새' 표절건으로 소리가 났었다.
그리고 지금은 타블로가 리더로 속해있는 에픽하이가 표절논란으로 도마위에 올라왔다.

음악을 하는 음악인의 입장에서 표절이란 수치스럽게 생각해야할 죄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도 이름 좀 날린다는 가수의 앨범에서 표절곡을 찾기란 그렇게 힘들지 않게 되었다.
만화책에서도 표절논란으로 연재중단까지 가게된 '디그레이맨'사태를 봐서도,
표절은 창작을 하는 입장에서는 금기시 되는 죄악이다. 금기시 될 뿐이랴,
아이디어 자체가, 작품 자체가 재산이 되고, 저자의 명성이 되는 것이 문화컨텐츠인데
이것을 멋대로 쓰고, 명성과 재산을 가로채다니, 분명히 절도죄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요즘 가요부문에서 유독 표절이라는 문제가 대두되고 끊이지 않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정책적인 문제도 한몫을 하겠지만, 표절이라는 것 자체가 창작자의 양심을 전반적으로
의지하기 때문에, 이런일이 지속적으로 일어난 것은 아닐까?
음악을 듣는 청자의 입장에서 이런 표절논란은 정말이지 가슴이 너무 아프다.
자신이 산 앨범, 혹은 음원이 표절로 점칠된 곡이라니.. 이렇게 가슴 아플 수 도 없다.



요즘 힙합노래를 많이 듣는데, 원래 멜로디를 좋아해서 노래를 들었었던 입장으로써,
힙합은 다가가기 힘든 장르였다. 근데 힙합을 즐겨듣게 된 이유는 근래에 들어서
힙합의 대중화가 많이 이루어진 결과 일 것이다. 국내 힙합을 즐겨듣다가,
집에서 묵혀있던, '8mille'을 보았다. 그러다가 에미넴의 노래를 듣게 되었고,
그중 lose yuorself 를 듣게 되었다.
그러면서 느낀 것 이 무엇이었냐면, 흔히 리스너라도 불리는 사람들이 힙합에서 가장
중요한 라임과 플로우 라는 것 들은 느꼈달까?
lose yourself 의 전반적인 라임과 플로우, 그리고 매우 직설적인 메시지는
영화의 이미지와 겹치면서 환상적인 하모니를 느끼게 한다.
(내가 느낀 이런 것들을 조금이나마 느껴보시라고 동영상을 올려들었으니 한번 감상해보시길)


가요계에 일고 있는 표절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그리고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점
으로 보았을 때, 정부가 문화컨텐츠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모호한 표절정책으로 인해, 엉뚱하게 소비자만 골탕을 먹는 세상이다.
표절이라는 것을 관념적으로 해석 하였을 때, 창작자의 양심에 전적으로 맡기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사그러들지 않는 것은 아닐까? 인간은 고통없이 아무것도 지식을 습득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인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물질만능주의 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창작자의 올곧은 신념과 양심으로 표절문제가 사그러들길 개인적으로 소박하게나마 바래본다.
표절은 죄악이다. 절대적으로 근절해야할 악덕이며, 없어져야할 범죄이다.
표절때문에 울고웃는 이가 생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부가 음악시장 뿐만 아니라, 문화컨텐츠 시장 전반에 걸쳐서
관심좀 가져주었으면 한다. 삽질만이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문화컨텐츠는 무형의 자산이며, 가장 훌륭한 무기이다.
좋은 문화컨텐츠가, 현정부 그렇게 외치는 국격를 드높히는 가장 큰 무기가 된 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이 동영상은 타블로가 부른 lose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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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의 레바레스    친구신청

문학파는 입장에서 가을동화의 오수연은 때려죽여야 할 표절작가....저도 표절에 아주 민감함.

근데 음악계는 대충 법적 제제까진 아니더라도 팬들한테 까이기는 하는거 같은데 문학쪽은 이슈화조차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

AgayB48    친구신청

역시 에미넴 횽아 간지 쩔어...

Dr.Design    친구신청

샘플링을 가져다 이리저리 짜맞추는게 음악이라니...

Korean topguys    친구신청

빨리 신곡을 내야하는 한국가요계가 문제지요..

엄마아빠누나둘    친구신청

후 언제부터 이렇게 된건지.. ㅠ

wingmk3    친구신청

그런거 가지고 별로 말이 없고 처벌도 딱히 없어서
맘놓고 저러는 걸지도 모릅니다

Traveler    친구신청

딴지는 아니고 힙합에 있어서 샘플링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긴 하죠

숨겨진 보석을 디깅하는 작업이야말로 또 다른 창조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샘플링 방식이 그 것을 허가받는 "클리어런스"를 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는 것이죠

힙합에서 샘플링이 욕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표절이란게 사실 뮤지션끼리도 참 정의내리기 힘들죠

요즘 트렌드라는 것도 있고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음악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일일이 확인한다는 것도 힘들구요

그냥 정말 자신이 뮤지션이라 생각한다면 떳떳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년가장영호    친구신청

타블로 진짜 표절곡은 하나뿐이라는데 그것도 의혹이고 나머진 다 샘플링이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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