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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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과 방패[모순] (1) 2010/10/26 PM 09:58
우리는 흑과 백, 창과 방패라는 이름의 모순이라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흑과 백 이외에 회색이라는 색깔로도 표현 할 수 있는 사상과 개념이 있다지만
글쎄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어릴때 만화영화에서는 곧 잘 착한 우리의 영웅이 나타나 나쁜 악들을 곧잘 물리치곤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그런 영웅들이 없어진 것 같아 슬퍼집니다. 자꾸만 교활해지는 악당과
한명의 영웅이면 충분히 악의무리를 물리치던 영웅들이 어느순간, 동료들을 모으는데도
불구하고 악당들을 손쉽게 잡는 모습은 보여지기가 힘이 부쳐하는 모습이
저는 왜이리 서글플까요?
왠지 우리네 현재를 비치는 것과 같은 그 모습에, 아련한 동정이 남습니다.

가끔 아주가끔, 아버지가 친딸을 성폭행해서 임신을 하게 되는 사건을 접할 때 마다,
고위 공직자가 뇌물을 먹고 비리를 저질렀다는 사건을 접할 때 마다,
영웅이 나타나, 선을 실현시키는 그런 존재가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ps.사실, 영웅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께서 안중근 의사가 뤼순형무소에 수감되었을 때 보냈던 편지의 전문을
올리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다음은 안중근 의사 어머님 얼굴사진과 편지 전문입니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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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아들의 그 어머니군요..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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