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하다가,
봉지에 물건 안담았다고 세상에 있는 욕 다 먹었습니다.
"사시미 있었으면 넌 이미 죽었어, 개★만한 새★야"
이러면서 가더군요.
허허..
알바하다가 죽겠습니다. 니미..
지보다 나이 어려보이니까, 혹은 알바라서 만만해 보였나..?
아니 말로는 죽인다 어쩐다 그러면서, 왜 한대도 때리지 못했니..?
죽일생각이었으면 죽여야지! 니미..
말로는 사람 다 죽였을 것 같은 말투로 지껄이다가,
그냥 갑디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12시쯤부터, 어슬렁어슬렁, 두명이서 편의점에 들어옵니다.
걸음걸이, 냄새를 보아하니, 거하게 취하셨습니다. 인사불성상태는 아니니 다행이랄까요?
어쨋든 담배냄새+술냄새 를 풍기며 카운터로 옵니다.
라면을 사가는군요. 이때 모습을 보아하니,
한명은 머리숱이 조금 있으나 배불뚝이 아저씨 다되었고,
한명은 머리숱이 없습니다. 대머리로 오해하겟어요. 역시 배불뚝이 입니다. 빠방하군요.
어쨋든 술취한 사람답게, 테이블에 라면먹고,
쓰레기는 역시 치우지 않고, 라면도 먹다가 그냥 가버립니다.
어쨋든 갔기에 다시 안보겠거니 하고 치우고 끝.!
하지만 이것은 1차러시 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로부터 3시간이 지났을까요?( 3시)
또 옵니다.
이 두명이 말이죠... 와서는 라면과 음료수를 사갔던 것 같습니다.
하여간 계속 먹을것만 사갑니다. 그러면서 카운터로 오는데,
머리까진놈이 표정이 많이 안좋습니다. 똥 씹은 표정입니다.
돈을 주는데, 돈을 던집니다. 돈이 땅으로 떨어지는군요.
주서서, 그냥 계산하고 물건 담아주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나갑니다.
그런데, 밖으로 나가자, 쌍욕이 들리네요.
별의 별 자식들이 다 튀어나옵니다.
소,개,말 등등.. 전 이말이 저한테 하는 말인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있는데, 30분 지나서 또 옵니다.
새벽에 술 취했으면, 얌전히 잠이나 자지, 뭘 계속 와서 사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물건을 삽니다. 이번에는 샌드위치와 커피 물, 음료수 등등 사갑니다.
얼마라고 말하고, 거슬러 주는데, 머리까진놈이 아까 사갔던 봉다리에 이번에 산 물건을
담습니다. 담고 있길래 가만히 있었더니, 이 머리 까진놈이 화가 났나 봅니다.
갑자기 온갖욕이 나옵니다. 그러다가 급기야는 사시미 들고 있었으면
넌 죽었어 개새끼야" 하는데 울컥하더군요.
머리숱이 있었던 사람은 제 어깨를 툭툭 치더니 그냥 나가버리고,
머리까진놈은 그 자리에서 손님이 오든말든 저에게 계속 욕지거리를 하더군요.
그러다가 그냥 갔지만은......
에휴...
씨발..
뭐 이딴 놈들이 있나요..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목구녕까지 올라왔다가 참았던 말을 합니다.
지금 그 머리 까진 놈이 볼 일은 없겠지만은..
"머리까진놈아 보고있니? 니가 계속 그랬잖아? 싸가지 없다면서
욕하고 그랬잖니? 그럼 내가 어떻게 해줘야 했을까?
무릎꿇고 좆이라도 빨아줄것 그랬냐?"
특히 여자 앞이라고 후까시 잡는 놈들 죽이고 싶었죠.
반말도 안했는데 왜 반말하냐고 노려보면서 별것도 아닌게 이러질않나
진짜 앞치마 던지고 멱살 잡고 싶은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