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한번 즈음 경험해봤음직한 일에 대한 넋두리인데..
흔히들 그런 경험들 있잖아?
될 것도 같은데, 미묘한 차이로 안되고.
안될것 같은데, 이상하게 되고.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어느덧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무지하게 신경쓰고 있었는데, 아무일도 아니었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쓸데없던 것이었고.
잠 안잔다고 누워서 눈감고 있다가 열두시간 지나있고.
완벽하게 진엔딩본다고 공략집보고 게임하다가 졸고있고.
신년계획 세운다고, 계획표 짜놨는데 세시간만에 파토나고.
(뭐 삼일이나 계획을 지켰다고? 그래도 당신은 낫지. 난 2시간만에 파토야)
앞으로 한달에 책 3권씩만 읽자고, 책은 사놓고선 책 안읽고 있고. 책장에는 책이 쌓여있고.
공부하자고 마음먹고, 문제집 핀지 10분만에, 컴퓨터 전원 눌르고 있고.
남 인생에는 조언도 해주고, 신경도 써주면서 정작 내인생은 신경안쓰고 있고.
좋아하면서 좋아한다는 말 못하고,
남의 눈치 보면서 하고싶은거 못하고.
무엇보다 억울하고 미치겠는건,..
다 알면서도 이런다는게 참..
마음먹는게 가장 중요한걸 알면서도 이러니..
티비에서 그러더라고..
성공한 인생의 가치란, 돈과 명예가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거라고.
맞는 거 같아. 지금 이 관계를 소중히 해야지.
그러니까 이 글 쓴 요지가 뭐냐고?
넋두리지 뭐여... 후.
힘내자고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