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노는 보드게임 그 18번째
Spirit Island
섬을 점령/식민지 화 하려는 침략자들을 내쫒는 게임
매 턴마다 침략자들이 섬을 오염시키고, 건물짓고, 더욱 깊숙히 들어오는데
섬의 정령으로서 원주민을 조종하거나 자연재해를 일으켜 점령지를 파괴하거나 공포심을 심어서 내쫒는게 목적.
이 게임의 맘에 드는 점은 침략자들이 어느땅에서 뭘 할지 나와있다는 점.
한 턴에 땅 하나를 점령시작하면, 다음턴에 그 땅에 건물을 짓고, 또 그 다음 턴에 오염시키는 순서로 진행 되서 어느정도 플레이어가 준비 할수 있습니다.
다른 여러 협력형식 게임에선 매 턴마다 랜덤으로 나오는 이벤트에 이리저리 치이기만 하는 느낌이 드는게 많은데, 이 게임은 다르네요.
게임은 꽤 어려운 편입니다. 게임 자체도 그렇지만 룰이나 메카닉에 익숙해지는데 좀 시간 걸렸습니다.
카드로 액션 취하는데, 카드에 아이콘이 많고, 발동 타이밍이라던지 또 정령마다의 스페셜 파워도 생각해야 해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협력 형식 게임이니 솔로 모드라고 별로 다른건 없습니다. 혼자서 정령 하나 조종하거나, 여럿 조종하거나 하는건데, 솔직히 3개 이상은 혼자서 무리일거 같네요.
플레이 하는 정령의 수만큰 보드도 커지고 해서 생각해야 하는게 너무 많아져서요.
박스
싱글 플레이어 셋업
선택한 정력과 스타팅 카드
침략자들과 원주민들
이벤트 보드
오른쪽 아래 카드로 침략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수 있습니다.
게임 끝.
이번 턴에 도시와 마을 전부 부숴서 승! (사진은 아직 부수기 전)
정령 2개로 플레이 할때
정말 엄청 생각 많이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그래도 한판 하고 나면 성취감이나 만족감이 크네요.
8개의 정령들이 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고, 특수룰이 있는 시나리오도 있고, 침략자도 특수 능력이 있게 설정 할수도 있어서
리플레이 밸류가 상당히 높은 점도 플러스.
점수 9
장점 : 여러 캐릭터/시나리오/침략자 옵션으로 높은 리플레이 밸류
단점 : 룰이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