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노는 보드게임 그 25번째
Aeon's End
마법사들이 몬스터와 싸우면서 도시 지키는 게임
약한 카드로 시작해서 마켓에서 더 강력한 카드를 사며 점점 덱을 키워나가는 덱빌딩 게임
게임 셋업할때 캐릭터 정하고, 보스 정하고 마켓에 쓸 카드를 랜덤으로 정합니다,
보스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꽤 다른게 맘에 듭니다. 어떤 보스는 마켓 카드를 먹고, 어떤 보스는 플레이어의 공격카드를 사용하고.
이 겜의 독특한 점이 3가지 정도 있는데,
1. 덱을 섞지 않는다 : 보통 덱빌딩 게임은 덱에 카드가 다 떨어지면 버린패를 다시 섞어서 덱으로 다시 쓰는데, 이 게임은 섞질 않고, 그냥 뒤엎기만 합니다. 카드 사용 후 버린 패로 보낼때는 순서 맘대로 정할수 있어서, 어떤 카드 뽑을지 어느정도 조절 가능.
2. 턴 순서를 카드 뽑아서 정한다 : 턴 순서 덱이 따로 있어서 매 턴마다 한장 뽑아서 누구 턴인지 정합니다. 이 덱은 총 6장인데, 플레이어 수에 맟춰서 4장을 나눠갖고 (2인플: 각 플레이어 마다 2장씩, 3인플: 1장씩 + 와일드 1장) 그리고 적 턴 2장, 이 6장 다 쓰면 다시 덱을 섞어줍니다. 운 안좋으면 적 턴이 4번 연속으로 나올때도 있습니다.
3. 공격 하려면 1턴 기다려야 한다 : 공격 카드를 쓰려면 먼저 공격마법 슬롯에 세팅을 하고 다음턴에 발동 합니다. 턴 순서가 랜덤이여서 적 턴이 오기전에 다시 자기 턴이 오길 빌 때가 꽤 있습니다.
협력 형식 게임인니 혼자할땐 캐릭터 1명 쓰거나 여러명 쓰거나 합니다.
이 게임은 협력부분에 특히 신경 쓴거 같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블 레전더리 덱 빌딩 겜은 다른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요소가 전혀 없는게 아쉬운데
이건 서로 도와주는 카드 효과가 많은게 맘에 드네요.
셋 업
보스
마켓
캐릭터
턴 순서 카드
플레이 도중
보스 턴에는 보스 덱에서 한장 뽑아서 카드 효과 발동.
보스와 캐릭터 들
꽤 재밌는 협력형식 덱 빌더.
캐릭터 마다 유니크 카드가 있고, 특수 능력도 다 다르고,
보스들도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고, 보스 덱도 24장중 9장은 보스 특수 카드고 그 외는 랜덤으로 일반 빌런 카드를 넣어주고
마켓도 랜덤으로 만들기 때문에 리플레이 밸류가 높습니다.
그런데 셋업할게 많아서 너무 오래걸려요.
제일 위 박스 사진에 나온 게임들이 다 스탠드얼론 베이스 게임이면서 확장팩 처럼 다 같이 섞을수 있는데
시작한다면 레가시를 추천.
점수 9점
장점: 협력하는 느낌이 많이 남
단점: 셋팅 너무 오래 걸림.
유통업체가 이거저거 너무 벌여놔서 수습을 못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