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ain Sonar
4대4 잠수함 배틀 겜
쉽게 설명하면 배틀쉽의 업그레이드 판?
4명이서 그리드로 된 맵에서 잠수함 조종하며 상대편 잠수함을 찾아 격침 시키는 게임
4개의 역할 중 하나 씩 맡아서 플레이 합니다.
캡틴 : 잠수함 조종과 어뢰, 소나 등 여러 아이템 사용.
라디오 : 캡틴이 잠수함을 움직일때 동서남북 방향을 말하는데, 상대편 캡틴이 말하는걸 들으면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디있는지 알아내는 역할.
퍼스트 메이트 : 아이템 충전. 잠수함이 한번 움직일때마다 아이템 게이지 한칸씩 채움.
엔지니어 : 잠수함 수리. 잠수함이 한번 움직일때마다 뭐가 고장나는지 선택. 뭐가 고장 나는냐에 따라 아이템 사용불가가 됨.
팀 워크가 이 게임의 키 입니다.
라디오 가이가 적 잠수함 위치 알아내고, 캡틴은 추적하거나 도망 가고, 퍼스트 메이트가 아이템 준비해주고, 엔지니어가 고장난 부분 고쳐서 아이템 빨리 사용할수 있게 해주고, 엔지니어가 수리를 하려면 캡틴이 특정 방향으로 조종해야하고.
이걸 턴제 아닌 리얼타임으로 플레이 하고 한 팀의 잠수함이 4번의 데미지 받으면 게임 끝
각 역할의 플레이어 보드
화이트 보드 마커로 쓰거나 지우면서 플레이 합니다.
라디오와 캡틴 보드
맵입니다. 캡틴은 잠수함 이동경로를 맵위에 그리고,
라디오 가이는 상대편 캡틴이 말하는걸 듣고, 저 투명지 위에 길을 그립니다.
잠수함이 맵에 있는 섬을 통과 할수 없게 때문에, 라디오 가이는 이 투명지를 맵 위에서 움직이면서 상대편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냅니다.
엔지니어와 퍼스트 메이트
엔지니어 보드를 보면 WNSE 동서남북으로 나눠져 있는데 캡틴이 움직일때마다 움직인 방향의 칸안의 파트 하나에 X표. 저 동그라미의 색이 아이템 색을 나타내는데, X표가 쳐진 아이템은 사용못하기 때문에 잘 생각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선으로 연결된 파트에 다 X표 치면 그 선에 있는 파트들의 X표는 지워줘서 수리.
그래서 엔지니어가 자주 "남쪽 추천", "동쪽으로 가면 수리 가능" 하면서 캡틴과 협력.
퍼스트 메이트는 아이템 충전. 그렇게 할게 많은 역은 아닙니다.아이템 충전. 아이템은 캡틴이 보통 사용할때를 정하지만, 드론과 소나는 퍼스트 메이트도 사용가능.
-어뢰와 기뢰는 공격용
-드론 사용하면 상대편 캡틴에게 몇번 섹션에 있는지 물어볼수 있고,
-소나 사용하면 상대편 캡틴이 자기 위치의 행, 열, 섹션 넘버중 2개를 알려줘야합니다. 그런데 알려준 정보중 하나는 사실이고 하나는 거짓말.
-사일런스 사용하면 상대편에 알리지 않고 직선 4칸까지 움직일수 있어서 상대편 라디오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플레이 도중 캡틴 보드.
정말 정말 꼭 해보고 싶은 보드게임이였는데, 8명 모으는게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해서 포기하고 있던 게임입니다.
그런데 운 좋게 학교에서 학기 끝 기념 게임 나잇을 열어서 이때가 기회다 하고 가져가서 플레이 했죠.
(정확히는 매주 같이 하는 친구 겜 이였지만 걔도 사놓기만 하고 플레이 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지요)
기대하던대로 재밌네요!!
캡틴은 조종하랴, 엔지니어 도와주랴, 상대편 소나에 대답하랴 엄청 바쁘고,
아이템 사용하려고 하면 엔지니어가 "그거 고장났슴" 하면서 소리 지르고.
라디오 가이는 상대편 캡틴 듣고있다가, "야! 내가 트랙킹 한 대로라면 그쪽길 막혔거든" 하면서 자기가 방향 몇개 놓쳤으면서 억지 부리고,
완전 카오스.
점수 9점
장점 : 각 다른 역할을 뭉쳐야 하는 팀 워크가 재밌음
단점 : 캡틴이 엔지니어나 퍼스트 메이트 역에 너무 참견/명령 안하게 조심해야됨. 가끔 캡틴이 팀 멤버 무시하고 1인 3역 하려고 할 때가 가끔 나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