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노는 보드게임 그 29번째
Chronicles of Crime
살인사건 해결하는 추리 겜
여러 사건 해결 하기 위해 현장 조사 하거나, 부검 검사 하거나, 관계자 심문하거나, 하면서
누가, 어떻게, 왜 죽였나 알아내는 게임입니다.
솔직히 이걸 보드게임이라고 해도될지 애매한 게임입니다.
모든게 다 앱으로 진행되거든요.
한국에서도 발매해서 앱에서 한국어도 있습니다.
장소 보드, 인물 카드, 증거품 카드에 QR코드가 있는데 앱으로 이걸 스캔해서 스토리 진행 합니다.
예를 들어, 경찰서를 가려면 경찰소 타일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서 움직이고, 경찰서에 있는 캐릭터 카드의 코드를 스캔하면 그 캐릭과 대화 하고, 캐릭터와 대화중 증거품 카드를 스캔하면 그 증거품에 대해 물어보고 하는 식 입니다.
현장 조사 파트는 앱으로 조사 하는 방 가운데 서서 둘러보는 식입니다. 따로 발매한 VR안경을 쓰면 VR로 방 조사 할수있고요.
방을 둘러보다가 중요한 물건 같은게 있으면 증거품 카드 덱에서 그 아이템을 찾고, 아이템 QR코드를 스캔하면 중요한 단서인지 쓸데없는건지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방에 있는 컴퓨터가 중요할거 같으면 덱에서 '전자기기'를 찾아서 스캔.
아이템 단어가 애매한 이유는 다른 시나리오에서 다른 전자기기를 증거품으로 쓸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다른 시나리오에선 텔레비젼이 증거품이면 그 시나리오에선 '전자기기' 카드는 텔레비젼을 말하는거지요.
인물카드도 동일. 한 시나리오에서 범인이였던 사람 카드가 다른 시나리오에선 다른 사람으로 등장할수도 있습니다.
범인, 동기, 방법 찾아서 수사반장한테 가서 여러 질문 답하는걸로 시나리오 끝.
뭘 하나 할때마다 게임 안 시간이 가는데, 빨리 풀수록 높은 점수를 얻습니다.
시나리오는 5개 + 튜토리얼이 들어있고, 앱에서 dlc 시나리오 구매 가능.
솔로든 멀티는 똑같습니다. 멀티로 하면 상의하면서 하는거죠.
제목엔 '혼자서' 라고 했지만 시나리오 3개는 친구와 했습니다.
2018년 하이랭크 게임이기도 했고, 역전재판이나 단간론파같은 게임을 좋아해서 상당히 기대했던 게임입니다.
주의!! 아래 사진들은 10분짜리 튜토리얼 시나리오의 스포가 될수 있습니다.
셋업
여러 도우미 캐릭터들
부검검사 하거나, 증거품에 대해 더 자세이 조사해서 알려주거나, 인간 관계같은거 알려주거나 합니다.
인물 카드, 단서 카드, 스페셜 단서 카드, 장소 보드.
앱.
앱으로 인물 카드를 스캔하면, 그 캐릭터와 대화.
위에 나온대로 7번 카드를 찾아서 피해자 칸에 놓습니다.
조사 파트.
방안을 둘러보면서 단서가 될만한 것들을 찾습니다.
고양이들이 많고, 바닥에 케잌이 중요할듯
단서 카드 스캔해서 맞춘 카드들을 놓아줍니다. 다른 캐릭터와 만나서 이 단서들에 대해 물어볼수 있습니다.
캐릭터와 대화 도중 카드를 스캔하면 그 카드(인물, 증거품)에 대해 말해줍니다.
조사를 끝내고 답을 알거같으면 반장한테 가서 질문 대답.
음....
플레이 해보니 그다지 역재같은 느낌이 안나네요.
막 심문할때 모순점 찾아서 거짓말 꿰뚫어보고나 하는걸 기대했는데, 그런건 거의 없네요.
그냥 여러 사람이랑 대화하면서 이 사람에 대해 아는지 물어보고, 이 증거품 본적 있냐고 물어보고.
그런면 다른 캐릭이 더 잘 알걸? 하면서 다른데 보내고.
뭔가 클리어 하게 답이 딱 나오는게 아니라, 조사한 단서나 증거품을 보고, 대충 그럴듯한 답을 추측하는 느낌?
한 시나리오를 깨고 "오 제대로 사건 하나 해결했어." 라는 성취감 보다는 "음 뭐, 그랬나보다," 하고 힘빠진 시나리오 엔딩 보는게 더 많았던거 같아요.
점수 : 6
장점: 앱이 잘만들어졌음
단점: 약간 목적없이 조사하는 느낌. 조사하는데 뜬구름 잡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