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노는 보드게임 그 41번째
The Isle of Cats
전쟁에 휘말리게 된 고양이 섬에 사는 고양이들 구출 하는 겜.
테트리스 모양의 고양이들을 구출해서 배에 놓는 타일 놓기 겜.
전에 올린 버니킹덤과 굉장히 비슷한 게임 입니다. 맵위에 토끼들 놓는 대신 배위에 고양이 타일 놓기.
타일 놓기가 전부가 아니고, 카드 드래프팅도 있습니다.
카드 종류가 여러가지 있어서,
고양이 구출할때 필요한 바구니가 있는 레스큐 카드.
보너스 점수 벌기용 레슨 카드.
보물 타일이나 특별한 고양이 얻을수 있는 보물 카드.
아무때나 쓸수있는 특수 효과 카드.
이 카드들을 라운드 시작할때 플레이어 마다 7장씩 뽑고, 2장 선택한 후에 나머지 5장 카드는 다음 플레이어에게 돌리고, 받은 5장에서 또 2장, 이런식으로 다시 7장 선택할 때까지 드래프팅 합니다. 남은 카드는 전부 가질수 있는게 아니고, 돈(물고기)를 내서 사와야 하고요.
그 후에 고양이들을 구출하는데 이때도 돈(물고기)를 써야합니다. 카드 살 때 고양이 구출용으로 물고기를 얼마나 남겨야하는지 생각하면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이렇게 5라운드 플레이해서 점수 높은 사람의 승리.
점수 계산은 레슨 카드, 구출한 고양이중, 같은 색의 고양이 끼리 얼마나 뭉쳐있나, 배 위에 쥐를 몇마리 잡아나, 방을 고양이로 전부 채웠나 등등 여러 점수 버는 요소들의 점수를 계산 해줍니다.
솔로 모드는 AI와 싸우는 식이기도 하면서 혼자 싸우는 식?
카드는 저 혼자 5장 뽑고 거기서 3장 선택, 그리고 다시 5장 뽑고 거기서 3장 선택, 그 후에 또 카드 1장 뽑아서 7장 만들어주는걸로 드래프팅을 대신 합니다. 고양이 구출할땐 AI 카드를 써서 그 라운드에 구출할수 있는 고양이들의 선택지를 점점 줄어들입니다. 여기까진 일반적인 솔로 모드인데 점수계산이 독특합니다.
AI는 따로 보드가 없고, 제가 어떻게 플레이 했나 제 플레이어 보드를 써서 AI 점수 계산 합니다. 어떤 색의 고양이 한마리당 5점, 4점 ,3점 이런식으로.
또 AI 레슨 카드가 있어서 그 조건이 제 플레이어 보드에서 충족되면 그만큼 AI가 점수를 법니다.
꽤 잘만들어진 솔로 모드.
플레이어 보드
라운드 트랙커와 구출할수 있는 고양이들
플레이 도중
AI 카드들
레슨 카드
게임 끝
꽤 재밌었습니다.
솔로 모드가 생각보다 잘만들어져있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상당히 생각해야하고, 어떤 카드를 사올지, 그리고 몇마리 구출할수 있는지 잘 계획 짜야하면서,
어떻게 하면 AI한테 점수 안줄지도 생각해야합니다. 거기에 또 테트리스 타일 놓는것도 한 재미 하고요.
멀티도 비슷하게 재밌었습니다.
점수 8점
장점 : 그냥 타일 놓기 게임이 아니고, 리소스 매니지먼트와 카드 플레이도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져있는 점
단점 : 솔로 모드에서는 약간의 레슨 카드 운이 있음. 특히 첫 두 라운드에 안나올때.
멀티에서는 카드 사올 때, 무슨 카드 사는지 숨기고 돈(물고기)를 내는데 이 부분이 약간 맘에 안들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정직하게 돈을 내는지 모르기 때문에요.
규칙 설명과 1인플 비디오도 금방 올리겠습니다.
나중에 파이프라인 리뷰도 한 번 부탁드릴께요
한글판 나온다고 하고 아직까지 안나와서 후기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