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ing in Burano
베네치아, 부라노 섬에 컬러풀한 건물들 짓고 주민과 투어리스트에게서 점수 받는 카드 드래프팅 / 타일 놓기 게임.
공용 카드 풀에서 건물 카드를 가져와서 자기 진영에 플레이 하면서 3층짜리 건물 5개 짓는 게임.
부라노 찾아보니 정말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쭉 있네요. 게임은 카드들을 사용해서 이런 건물들을 짓고 점수 버는게 주 목적입니다.
공용 카드 풀 에리어.
공용 카드 풀은 5x3 그리드로 되어있고, 카드를 가져올때는 한 열에서 1~3장 가져옵니다. 가져오면서 돈도 조금 받고요.
이때 제가 뭐가 필요한지 보는건 물론이고, 상대방이 뭐가 필요한지 잘 보고 가져오는게 중요.
가져온 카드들은 돈을 내고 자기 진영에 지어주고요.
라운드가 끝나면 맨 끝 열에 있는 카드는 버려주고, 다시 5x3 그리드를 만들어서 카드들 리프레시 해줍니다.
건물카드는 1,2,3층으로 나눠져있고 다섯 가지의 색이 있습니다.
건물을 지을땐 여러 룰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1,2,3층이 같은색이여야 하고, 또, 옆에 붙어있는 집들은 다른 색이여야 합니다.
카드 마다 꽃, 고양이, 사람, 램프, 등 게임 끝에 점수를 주는 요소들이 곳곳에 그려져있습니다.
하지만 그 요소들 자체만으로는 점수를 벌지 못하고, 주민 카드나 투어리스트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마다 점수 버는 조건이 있어서, 여행객은 '한 건물에 있는 고양이 한마리 마다 3점'이나 '한 건물에 있는 꽃 하나 마다 1점' 이런식으로 건물 하나만 보고,
주민들은 '지붕에 있는 굴뚝 하나 마다 3점' 이나 '거리에 있는 사람 한명당 1점' 이런식으로 거리 전체를 봅니다.
이 주민, 여행객 카드들을 얻기 위해선 먼저 건물 하나를 3층까지 지어야 합니다.
이 카드들은 수에 제한이 있기때문에 노리는게 있으면 먼저 가져와야해서 게임에 레이스 요소도 있습니다.
거리 완성.
건물 색깔 룰을 깬 곳이 있는데, 어쩔수 없이 저렇게 룰을 깨서 건물을 지으면 게임 끝에 마이너스 3점씩.
이렇게 누군가 건물 5개를 끝내면 그 라운드를 플레이 하고 게임 끝, 점수계산.
괜찮았습니다.
처음엔 약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고민 했지만, 주민/여행객 카드 하나만 보고 그거부터 먼저 집중하자 하고 생각하고 플레이.
카드 가져올때 2층을 가져오려면 꼭 1층이나 3층 카드도 같이 가져와야하고, 또 가져오는 카드가 많아질수록 받는 돈도 줄어드는데, 이거도 잘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더군요.
그러다 헤이트 드래프팅 당하면 짜증 확!
게임의 레이스 요소도 맘에 듭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자기 건물들 끝내기 전에 제가 먼저 빨리 건물 5개 지어서 게임을 끝낸다던지, 아니면 주민/여행객 카드 먼저 잽싸게 가져온다던지 하는게 그냥 셋 콜렉션 요소에 양념 친 느낌입니다.
리플레이 부분이 조금 걱정되던 부분이네요.
게임이 플레이마다 비슷한것도 그런데, 주민/여행객 카드가 언제나 같은 부분은 좀 문제네요. 미니 확장으로 3명 추가 됐다던데, 그걸도 솔직히 좀 부족해 보여요.
점수 7
장점 : 레이스 요소가 셋 콜렉션 요소를 부스트
단점 : 리플레이 밸류가 낮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