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반에 플레이한 게임들 간단 후기 적어봅니다.
아, 제 후기 글은 게임마다 대충 플레이 방식과 제 소감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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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스캐디아
여러 동물 사는 자연 만드는 타일 놓기 게임.
마켓 풀에서 지역 타일과 같이 페어로 있는 동물 토큰을 가져오고, 자기 보드에 타일 연결하고, 동물 토큰 놓고 합니다.
꼭 새로 가져온 타일 위에 동물 토큰을 놔야 하는건 아니고요. 타일 위에 그려진 동물의 토큰을 비어있는 곳에 놓을 수 있습니다.
마켓에 동물 토큰이 전부 같거나 3개가 같으면 다시 뽑을수 있습니다.
또, 솔방울 토큰을 사용해서 나와있는 동물 토큰을 전부 다시 뽑거나, 타일을 선택한 후 다른 타일과 묶여있는 동물 토큰을 가지고 올수 있습니다.
모든 타일이 나오면 게임 끝. 점수 계산합니다.
점수는 크게 3가지를 봅니다: 동물 카드, 각 지형마다 큰 그룹 타일 수, 각 지형마다 가장 큰 그룹을 가지고 있는지 체크.
게임을 셋업할때 각 동물마다 점수 버는 방법이 적힌 카드를 세팅 해줍니다. 동물마다 4가지 방법이 있고요.
예를 들어 매는 붙어있지 않은 매의 수. 곰은 3마리씩 붙어 있는 곰 가족 마다 점수벌고, 연어는 한 줄로 연결한 길이로 점수 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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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로 나쁘지 않은 게임 이였습니다.
캘리코랑 비슷한데, 캐스캐디아가 더 낫더군요.
캘리코는 너무 머리써야 하는거 같아요. 이 게임은 테마가 좀 더 맘에 들고, 게임 플레이도 조금 더 자유로운거 같아요. 널널한거 같아요?
타일과 토큰을 페어로 가져와야하는게 선택장애를 일으키네요. 바다 타일이 필요한데, 묶여있는 토큰은 필요없는 동물이고. 필요한 동물은 필요없는 타일이랑 묶여있고.
다른 플레이어가 제가 원하는 타일이나 동물 가져가는 인터렉션도 적당한거 같고요.
처음엔 5가지의 동물 점수 버는 방법이 많아서 하나하나 신경쓰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대충 6.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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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판타스틱 팩토리 + 확장 - 3인플
팩토리 카드를 지어서 엔진을 만들고, 주사위로 발동하고 하는 엔진 빌딩 게임
한 라운드가 2단계로 나눠져있습니다.
1단계는 마켓 단계 - 팩토리 청사진 카드를 하나 가져오거나 일꾼 고용해서 능력 사용 하거나.
일꾼을 고용하려면 그 일꾼 카드 위에 있는 아이콘을 가진 청사진 카드를 손에서 버려야 하고요.
2단계가 메인 액션 단계. 모든 플레이어 동시 진행 입니다. 먼저 주사위 4개를 굴려서 이 라운드에 사용할수 있는 수를 보고요.
그리고 자원/카드를 써서 여러 팩토리를 짓고, 주사위를 사용해서 기본 액션 (카드뽑기, 자원얻기)나 팩토리 카드 효과를 사용합니다.
효과는 보통 특정 주사위 수와 리소스를 내면 다른 리소스를 받거나 점수 벌거나.
이렇게 플레이 하다가 누군가 카드 10장을 짓거나, 물건 12개를 생산하면 게임 끝.
물건 + 카드에 있는 점수 합쳐서 높은 사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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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진 않았습니다.
엔진 빌딩하는거 자체는 재밌습니다. 엔진 잘 만들어서 체인 콤보 터트릴때 정말 좋아요.
팩토리 카드를 지을려면 같은 아이콘의 카드도 버려야 하는 점도 맘에 들고요.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한데 카드를 버려야 하니까 고민하게 만들어요.
초록색 확장에 들어있는 시작 기업 파워들도 맘에 듭니다. 어떤 전략으로 갈지 조금 가이드 해주는 느낌이에요. 저는 이번에 같은 숫자의 주사위 사용하면 주사위 눈금 바꿔주는 자원 하나 추가로 얻는 기업을 플레이 했는데 꽤 유용하게 사용했네요. 주사위 운을 조금 조절 해줬어요.
별로인점을 들자면 정말 혼자 플레이 하는 게임이라는 점.
다른 사람이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전혀 신경 안쓰는 게임이에요.
저는 입문자들과 해서 도와주는라 턴제로 했는데 좀 답답.
상호작용 늘려주는 빨간 박스 확장에 들어있는 일꾼 카드들은 너무 심하게 괴롭히는게 많아서 사용할수 있어도 미안해서 플레이 못하겠더군요. (특히 입문자들이여서)
그리고 카드 운이 꽤 있다는 점도 별로였어요.
엔진을 잘 만들기가 카드 운에 달려있어서요.
대충 6점 정도?
1인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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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테라포밍 마스 아레스 익스페디션 - 3인플
테포마의 카드 게임 버젼. 보드 사용하는 요소가 전부 없어지고,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의 액션 셀렉션 요소를 추가한 게임.
플레이어가 동시에 이번 라운드에 어떤 액션 단계를 활성화 할지 정하고, 활성화된 액션만 그 라운드에 발동하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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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할수록 실망이네요. 방출 예정.
서로 어떤 액션을 발동할지 별로 관심없어요. "으으 쟤가 이걸 발동했으면 좋겠어, 그럼 나는 요걸 해서 이걸 플레이 할수 있으니까" 같은 생각안하고, 그냥 그러려니.
이것도 각 액션은 동시 진행이니 그냥 혼자 하는 게임이고요.
플레이 타임도 그렇게 빠르건 같지도 않고.
그냥 밋밋했어요.
대충 4.5점 정도?
1인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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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왕국의 수도 프라하 - 2인플
17세기였나, 벽 만들고, 건물 짓고, 다리 짓고 하면서 프라하 개발하는 언더워터 시티 작가의 유로 게임.
어떤 액션을 취하던지 어떻게든 점수를 버는 포인트 샐러드 게임입니다.
건물 짓기로 타일을 어디 놓냐에 따라 여러 자원이나 점수를 벌고, 성벽을 지어서 점수와 벽 트랙을 올라가고, 다리 짓기로 자원 벌고 점수 벌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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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러 배리어블 세팅을 넣어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계단 칸 바꿔주고, 다리 길 보너스 바꿔주고 해서요.
조금은 바꿔주네요. 특히 다리 길 보너스 바꾼거는요.
재밌습니다.
뭘 하든 점수버는 포인트 샐러드 좋아합니다. 별로 잘하지 못해도 잘하는거 같은 느낌이니까요 ㅋ.
자원이 별로 타이트 하지 않고, 보너스 얻는 방법이 많아서 하고싶은걸 쉽게 할수 있는게 정말 맘에 듭니다.
금색 창문 얻어서 보너스 액션 취하고 그 액션으로 또 다른 여러 보너스 팍팍 얻고 하는게 재밌어요.
여러 업그레이드 타일들에서 얻는 보너스 기억하고 챙길게 많은게 조금 힘들고,
액션 휠 마지막 한바퀴 돌때 제 턴이 몇개 남았나 알기 좀 어려운 부분이 아쉽.
대충 8.5점 정도
1인플 +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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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퀴녹스 - 2인플
숲의 주민들이 자리 싸운 하는 게임? 여러번 테마 바꿔서 나왔다는 크니지아 게임.
8종류의 숲 정령? 들을 세팅 해주고, 그 종류들로만 카드 덱을 만들어 줍니다. 각 종류마다 0~10까지인가 카드가 있고요.
매 턴은 3단계로 나눠져 있습니다.
1단계는 누가 마지막에 살아남을지 예상하는 단계. 자기 돌을 한 종족위에 놔서 이 종족이 끝까지 남아있을거라 베팅 합니다. 일찍할수록 점수를 많이 받고요.
2단계는 카드 플레이 단계. 손에서 카드 한장을 플레이 합니다. 같은 종족의 카드가 벌써 있다면은 그 위에 덮어줍니다. 만약 제가 베팅한 종족을 플레이하고 제가 그 종족에 최고 스폰서(합계수가 높은면) 보너스 효과도 얻을수 있습니다.
3단계는 배틀 체크. 각 종족마다 카드가 한장이라도 플레이가 됐으면, 가장 낮은 숫자의 종족을 탈락시킵니다. 만약 카드가 없는 종족이 있거나 가장 낮은 수가 동점이라면 이번 라운드를 1단계로 돌아가서 계속 플레이 하고요.
만약에 탈락하면 그 종족은 빼내주고 다음 라운드로. 이렇게 다섯 라운드를 플레이해서 제가 베팅 했던 종족이 살아있으면 언제 베팅했냐에 따라 점수를 벌고, 게임 시작할때 시크릿 베팅한 종족이 살아있으면 또 큰 점수를 벌고요.
점수 높은 사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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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크니지아 게임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좀 너무 수학적이랄까요? 약간 트럼프 카드 게임의 배리에이션 느낌의 게임이 많은거 같아요.
이 게임에선 제가 하는게 좀 심심해요. 그냥 카드 한장 플레이.
물론 플레이 할때 제가 베팅한 종족을 밀어주거나 지키거나 하고, 다른 플레이어가 베팅한 종족을 탈락 시키게 플레이 하지만 그게 그렇게 재밌지 않고요.
또 라운드 마지막에 플레이 하는 사람이 꽤 유리 하네요. 마지막 플레이어가 누구 탈락시킬지 고를수 있을 때가 많았어요.
베팅 하는것도 크게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랜덤으로 "얘 밀어보자" 정도. 제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냐에 따라 누굴 베팅 할지 고민할 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베팅 한 종족 능력 발동하는 방식도 괜히 복잡하고요.
그림은 예쁘네요ㅎ. 원래 경마 테마였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쪽이 더 어울리는거 같아요.
대충 4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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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드웰링스 오브 엘더베일 (엘더베일의 거처) - 5인플
엘더베일이라는 땅에 집짓고 하며 마을 만드는 영향력 게임.
턴에 할수 있는 액션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유닛을 맵에 놓거나, 유닛들을 다시 불러오거나.
유닛 놓기를 할때는 타일 위에 유닛을 놓고 그 타일의 액션을 발동 합니다. 일반 땅 액션은 거기 있는 자원 토큰을 가져오고, 유적 타일은 그 유적 타일에 적힌 액션을 발동.
새로운 유닛을 소환하거나, 새로운 타일을 놓고 카드를 사오거나, 거처 만들거나 하는 액션이 있습니다.
액션 발동 후 같은 칸에 다른 플레이어의 유닛이 있거나 옆칸에 몬스터가 있으면 공격하러 몬스터가 들어오고 전투에 들어갑니다. 전투 시작전에 그 타일 근처에 있는 유닛들이 조인 할수 있고요. (다른 플레이어들도)
전투는 간단, 각 플레이어마다 전투력 만큼 (유닛 타입, 유닛의 수, 근처 거처의 수) 주사위를 굴리고 가장 높은 숫작 나온 사람의 승리. 동점일 경우 다음으로 높은 수를 보고요.
전투 승리하면 글로리 트랙을 올라가면서 보너스를 얻고, 패배한 유닛들은 언더월드로 보내줍니다.
유닛 불러오는 액션은 맵에 있는 유닛을 다시 불러들이면서 제 진영에 있는 어드벤쳐 카드 유닛 액션을 발동 할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본 액션으로 유닛 소환, 자원 생산, 거처 만들기가 있고, 새로운 어드벤쳐를 사오면서 다른 액션을 추가로 선택할수 있습니다.
거처 만들기가 이 게임의 메인 메카닉 중 하나 인데, 이 액션을 발동하면 자원을 내고 맵 위 일반 땅에 있는 일꾼을 집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미플 위에 지붕을 씌워요 ㅎ).
그리고 그 타일에 적혀있는 엘레멘트의 트랙을 올라가고, 또 주위에 있는 타일/거처수에 따라 점수를 받습니다,
이렇게 플레이 하다가 마지막 맵 타일이 나오던가, 누군가 6개의 집을 지으면 게임 끝, 점수 계산해서 높은 사람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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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자리싸움 하는거 재밌고요. 전투가 꽤 자주 발생해요. 주사위 굴리는 텐션도 좋고요.
전투도 간단하면서, 누가 엄청 강해져서 이길수 없다 이런 상황도 안나오고요. 주사위 많이 굴려도 높은 숫자 하나만 보니까, 주사위 5개 굴린 사람이 하나 굴린 사람한테 지는 상황도 많이 나왔어요.
빨리 좋은 자리에 거점 짓는 레이스 요소도 좋고요. 거점 지으면 일꾼 하나를 잃기 때문에 할수 있는 액션이 줄어들어서 타이밍도 좀 생각해야되는 점 맘에 듭니다.
총 16개의 플레이어 팩션이 있는데, 몇몇 유닛은 다른 특수 능력들이 있는 것도 재밌습니다.
약간 아쉬웠던건 게임 끝 점수 계산 하는게 조금 복잡하다는 점.
엘레멘트마다 올라간 트랙 수 곱하기 그 타입의 땅에 있는 거처의 수 + 어드벤쳐 카드에 있는 그 엘레멘트 아이콘의 수. 그런데 이때 포함할수 있는 카드의 수는 거처의 수 곱하기 3이고 하면서 조금 복잡하고.
맵위에서 제 거점이 어디어디 있난 체크하는게 좀 귀찮고요.
그리고 비기너+ 애들도 같이 하다 보니까 얘네들 계속 챙겨주느라 시간도 오래걸리고 (4시간) 좀 지치기도 했네요.
대충 8점 정도?
1인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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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류리크 - 키예프의 여명 + 확장 - 3인플
키예프 지배해서 왕 되는 프로그래밍 영향력 게임.
한 라운드가 3단계로 나눠져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액션, 업적 단계.
프로그래밍 단계에서 플레이어 마다 돌아가면 일꾼을 액션 보드에 놓습니다.
액션 보드에 6가지의 액션이 있고, 액션 마다 4개의 레벨이 있습니다.
일꾼마다 숫자가 적혀있는데, 이 숫자가 발동 스피드와 그 일꾼의 기본 힘을 나타냅니다.
일꾼을 놓을 때 액션 줄에 아무 일꾼이 없다면 맨위 (높은 레벨)에 놓고, 만약 다른 일꾼이 있다면 힘을 비교합니다.
제가 더 높은 힘의 일꾼을 놓는다면 다른 플레이어의 일꾼을 아래로 밀어내고 제가 높은 레벨을 차지하고, 힘이 낮다면 아래 둡니다.
돈을 내서 힘을 높일수도 있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일꾼을 사용하면 액션 단계로 넘어갑니다.
액션 단계에선 플레이어가 돌아가면 자신의 가장 낮은 숫자의 일꾼을 발동 합니다.
액션은, 병사를 새로 맵에 놓기, 이동, 공격, 자원 얻기, 건물짓기, 카드 뽑기 등이 있습니다.
아이콘의 수가 그 액션의 레벨이고, 프리액션이나 카드를 사용해서 아이콘을 추가할수도 있습니다.
이 게임의 전투는 단순 합니다. 공격 아이콘 하나 마다 같은 칸에 있는 유닛을 죽일수 있고, 이 전투로 제 유닛도 죽는지 카드를 뽑아 체크 합니다. 카드에 병사 표시가 있다면 제 공격한 유닛도 죽고, 없으면 세이프.
공격 했을때의 보드 상황에 따라 뽑아야 하는 카드 수가 늘어납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유닛을 죽일때마다 전쟁 트랙을 한칸 올라갑니다. 전쟁 트랙 가장 높은 1, 2등은 점수를 벌고요.
건물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지을때는 자원같은건 사용하지 않고 그냥 지을수 있습니다. 여러 보너스가 있는데, 자원을 하나 더 생산한다던지, 유닛 하나로 쳐줘서 땅을 지배하기 쉽게 한다던지 등이 있습니다.
모든 일꾼을 사용하면 다음 업적 단계로 넘어갑니다.
3개의 업적을 체크. 점령한 땅 (자기 유닛이 제일 많은 지역)의 수, 자기 건물이 있는 땅의 수, 가지고 있는 자원의 수.
달성한 만큼 트랙을 올라가고 게임끝에 점수를 얻습니다.
업적 체크 후, 돈 벌수 있는곳에서 돈 벌고, 다음 라운드로.
이렇게 4라운드를 플레이하고 점수 높은 사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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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프로그래밍 파트가 메인 게임이네요.
발동 순서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발동이 빠른 대신 힘이 약해서 보통 액션 보드에서 계속 밀려나는데 돈을 써서 힘을 얼마나 추가할지 고민 하는게 재밌습니다.
제가 막 생각해서 이 순서로 이렇게 요렇게 해야지 하고 계획을 짜놨는데, 다른 플레이어가 그 계획을 망칠때도 꽤 있었어요. 다른 플레이어의 액션 발동 순서도 잘 관찰해야 더군요.
예를 들어 새로운 병사는 제 유닛이 있는 곳으로만 소환 가능해서 먼저 이동하고, 다음 턴에 소환 해야지 하고 계획을 짜놨는데, 제 이동 액션 후에 다른 플레이어는 공격 액션이라서 제 이동한 유닛을 죽여서 더이상 그 땅에 소환을 못 하게 되는 상황이 나와요.
그런데 소환 액션은 제 다음 턴에 꼭 발동하니까 별 쓸데 없는 액션이 되고...
이런 상호 작용이 재밌었습니다.
게임은 상당히 짧더군요. 4라운드인데 첫 2라운드는 일꾼 3명이고, 3라운드에 하나 추가, 4라운드에 하나 추가.
첫 2라운드는 진짜 금방 끝나요. 그리고 그때는 약간 준비 단계라서 게임이 상당히 심심해요.
베이스 게임만으로는 전투 부분이 좀 심심할거 같아요. 그냥 트랙 올라가는거 뿐이라서요.
확장에선 트랙 2칸 올라갈때마다 자원 보너스가 있어서 훨신 나아졌습니다.
던젼 모듈을 넣으면 전투 후 포로로 잡아들여서 점수 벌수 있기도 하고요.
전투해서 제 유닛이 죽을지 체크하는데 카드 운이 좀 심하더군요. 땅 지배하기 위해 유닛 하나하나가 중요한데, 운으로 죽어버리니까요.
업적 부분도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한번 달성하면 그 조건을 나중에 잃어도 떨어지진 않거든요.
예를들어, 5개의 지역을 한 라운드에 점령해서 그 업적을 달성한 후에 다음 라운드에 모든 땅을 잃어도 게임 끝엔 5개의 지역 점령 한 업적 점수를 받습니다.
그래서 한번 크게 달성하고 잊어버려도 되는 시스템이 좀 어색했어요.
대충 7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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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입문자 친구들이랑 좀 많이 했는데, 좀 많이 지치더군요.
별 관심이 없는건지 규칙 계속 설명해줘야 했고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턴마다 자주 설명해줘야 했고.
판타스틱 팩토리 정도면 간단히 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다음엔 게임을 잘 선택해야할거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11월 말에 또 적어보겠습니다.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혼자노는보드게임CH
11월에 올렸던 1인플 / 리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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