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후반에 플레이한 게임들 간단 후기 적어봅니다.
제 후기 글은 게임마다 대충 플레이 방식과 제 소감으로 나눠져있습니다.게임이 어떻게 플레이 되는지 아시면 진행 방식부분은 넘어가셔도 되요.
이 2주 동안엔 사놓고 방치한 게임들 2월 신작 러시 오기 전에 플레이 하기로 해서, 바로 뜯고 그자리에서 룰 읽으면서 플레이 한 게임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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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천트 오브 더 다크 로드 - 2, 4인플
마을을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사모으고, 여관에서 사람들에게 물건 팔고, 다른 마을로 나가 사람들 택시 태워주고, 물건 팔고 하는 론델 게임.
턴이 2단계로 나눠져 있습니다.
먼저 갖고있는 주사위 하나를 플레이어 보드에 있는 3개의 슬롯중 하나를 선택해서 놔줍니다. 이때 그 슬롯에 있던 주사위를 위로 빼내주고요.
3칸 중 어느 칸에 놨냐에 따라 다른 보너스를 받습니다.
다음 단계에서 메인 보드에 있는 자기 마차를 움직입니다. 이동 칸의 수는 위로 빼낸 주사위의 눈금 만큼.
메인 보드에 마차가 마을을 빙글 빙글 도는데, 총 5칸이 있습니다.
이동을 멈춘 후에, 그 칸에 옆에 붙어있는 액션 2개중 하나를 발동 합니다. 보너스 불빛 주사위가 있으면 2개 다 사용하고, 추가로 중간에 보너스 빌딩 액션도 사용 가능.
1. 액션은 돈주고 물건 사기 - 마켓 휠이 돌아가면서 각 물건의 가격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물건을 사면 마차 (플레이어 보드)에 테트리스 하듯이 놓아줍니다.
2. 컨트랙트 얻기 - 6개의 변경 마을에 배달할 물건이 적힌 컨트랙트를 하나 가져옵니다.
3. 블랙 마켓 - 물건 2개 얻거나, 골 카드 얻기
4. 여관 - 갖고있는 물건을 히어로에게 팔고 돈을 법니다. 그리고 그 히어로가 제 마차에 타서 원하는 변경 마을로 데려다 줘야합니다.
5. 던젼 / 여행 - 던젼은 업그레이드 물건 얻기, 여행은 6개의 변경 마을로 나가기.
여행 액션이 좀 복잡.
6개의 마을중 하나를 선택. 그려면 다른 플레이어들도 따라올지 결정 합니다.
결정한 후에 여행 이벤트 카드를 처리 합니다.
선택했던 마을에 컨트랙트 달성 하거나, 히어로 내려주거나 합니다. 컨트랙트 달성하면 명성 포인트를 얻고, 히어로 배달은 마을에 따라 명성 포인트나 돈을 얻거나 합니다.
이렇게 13턴? 정도 플레이 하면 게임 끝. 점수 계산.
점수 계산 할때 먼저, 갖고 있는 돈과 명성 포인트를 비교하고, 더 낮은 수치가 제 점수가 됩니다.
여러 골 카드에서 점수 버는것도 더해서 점수 높은 사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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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주사위 선택해서 어떤 보너스를 얻고, 몇칸 움직일까 고민하는 부분 좋았고요.
새로 밀어내는 주사위는 다음에 칸에서 밀려날때 이동 포인트로 사용 되기때문에 어느정도 다음 액션도 생각 해야 되는 점도 좋았고요.
마켓 액션 부분도 좋았습니다. 물건을 사기 전에 마켓 휠을 한칸 돌릴수 있는데, 돌리면서 각 물건의 가격이 바뀝니다. 그러면서 원하는 물건을 더 싸게 사거나 할수 있고.
이 가격이 여관에서 팔 때의 가격도 되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가 뭘 팔려는지 보이면 일부러 돌려서 그 물건을 더 싸게 만들거나 할수 있는 점 좋았고요.
게임 끝에 돈과 명성 포인트중 낮은게 제 점수가 되기 때문에 그 밸런스 맞추는 것도 좋았습니다.
돈을 벌려면 여관에서 히어로들에게 물건 팔아야 하고, 명성 포인트를 벌려면 여행액션으로 컨트랙트 달성 해야 하고요.
특히 돈은 플레이어 칸막이 뒤에 두기 때문에 각 플레이어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부분도 좋았네요.
약간 아쉬웠던 점은
히어로와 컨트랙트 가져오는게 좀 느리다는 점. 여관액션으로 히어로 한명 밖에 못가져오고, 컨트랙트도 하나 씩 밖에 못가져오는게 좀 느린 느낌이에요.
특히 누군가 여행 액션을 취할 때 같은 계열의 색 마을로 따라 갈수 있어서 컨트랙트나 히어로가 빠지는 속도에 비해 얻는게 좀 느린거 같아요.
여행 따라가는 것도 뭔가 좀 아쉽. 여행 액션을 취한 사람만 액션 끝에 좋은 보너스를 얻기 때문에 여행 액션을 취하는게 따라가는것 보다 더 좋고.
만일에 히어로나 컨트랙트를 더 쉽게 얻을수 있다면 같은 마을 목적의 히어로나 컨트랙트만 모으지 않고, 다른 마을것도 골고루 모으면서 다른 플레이어 여행에 따라가고 하는게 더 매력적이게 될거 같은데, 뭔가 밸런스가 안맞는 느낌?
그리고 각 물건마다 사이즈가 달라서 마차에 넣을 때 큰 물건은 제한을 받는데, 크다고 더 비싸게 팔수 있는게 아닌것도 뭔가 좀 이상했던거 같아요. 뭔가 제한이 있는 만큼 보상이 더 있어야 할거 같은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플러스 요소로
컴포넌트 퀄리티가 엄청 좋습니다.
나중에 언박싱과 플레이 영상 올릴테니 그때 체크해주세요~
(소감 부분 너무 자세히 얘기해서 나중에 영상 만들 땐 그냥 이거 읽겠네요 ㅋㅋ)
대충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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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루나 - 2인플
스테판 펠드의 유로겜.
무슨 테마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보드 주위에 있는 일꾼들을 사용해서 보너스 토큰을 얻거나, 신전을 짓거나, 메인 보드에 토큰 차지 하거나 합니다.
어느 섬에 있냐에 따라 얻을수 있는 보너스 토큰이 다릅니다. 보통 액션을 취할때는 일꾼 2명을 섬 밖으로 꺼내야 하는데, 자시 신전이 있는 땅에선 하나 할인 받거나 합니다.
라운드 마다 섬을 돌아다니는 말들이 있는데, 빌더가 있는 땅에서만 신전을 지을수 있고, 무녀?가 있는 섬은 라운드 끝에 일꾼 수가 많은 사람이 점수를 벌거나 하고, 범죄자가 있는 섬에선 일꾼의 수 만큼 점수를 잃거나 합니다.
그래서 섬 안에서 영향력 싸움 같은걸 하고요.
일꾼을 모으기위해 하나의 액션으로 새로운 일꾼을 고용 하거나, 다른 섬에서 이동 하거나 할수 있습니다.
메인 보드에도 자리 싸움 하는 요소가 있는데, 일꾼 한명을 보드 주위에 있는 물건 토큰 위로 보낼수 있고, 나중에 이 차지한 토큰을 메인 보드안에 그 물건이 적혀있는 칸에 놓을수 있습니다.
이때 점수를 벌고 만일 주위에 다른 플레이어가 더 낮은 숫자의 물건을 가지고 있다면 그 일꾼/토큰을 빼낼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액션으로 패스도 가능. (2인플 에선) 합쳐서 총 3번 패스 하면 라운드가 끝.
이렇게 6라운드? 정도 플레이 하고 점수 계산 해서 점수 높은 사람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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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진 않았습니다.
역시 펠드 랄까, 굉장히 드라이한 유로네요. 재미없는건 아닌데, 엄청 유로합니다.
일꾼 관리 하는게 뭔가 한눈에 안보여서 처음에 뉘앙스를 이해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던거 같아요.
섬을 돌아다니는 말 들에 의해 점수 벌거나 잃거나, 템플 짓거나 하는 부분은 재밌었네요.
이 템플을 잘 사용하는게 키 더군요.
무녀가 있는 땅에 일꾼들 많이 보내서 점수 벌거나 하는데, 다음 라운드에 그 섬에서 일꾼들로 뭘 할수 있는지 잘 생각 해야 하고 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패스 3번해서 라운드를 끝내는 시스템도 좋았습니다. 이번 라운드에 해야 할게 남았는데,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패스를 막 하면서 라운드를 일찍 끝내 버린다던지 할 때가 있네요.
메인 보드에 물건 얻는 부분은 별로 였어요.
처음에 낮은 숫자 부터 시작해서 라운드가 지날수록 점점 더 큰 숫자의 물건이 나오고. 그 물건들을 놓을 수 있는 칸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 자리 싸움은 뭔가 인위적? 강제적? 으로 느껴졌네요.
좀 일찍 메인 보드에 놓으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긴 한데, 같은 라운드 안에선 한턴 싸움? (누가 먼저 놓을지) 눈치 보고 하는건 별로 였어요. 약간 턴 수 세야 하는 느낌.
대충 6.5 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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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크루세이더즈 - 2인플
만칼라 액션 셀렉션 시스템을 사용한 유럽 지배하는 게임.
플레이어 보드에 6개의 삼각형 타일을 써서 6각형을 만들어 줍니다.
각 삼각형 타일 마다 액션이 적혀있습니다.
이동, 건설, 전투, 징병, 점수벌기.
액션 타일 하나를 선택하면 그 타일 위에 있는 기둥의 수가 그 액션의 레벨이 됩니다.
이동: 병사 들을 메인보드에서 이동합니다.
건설: 병사가 있는 땅에 건설지가 비어있다면 건물 하나를 짓습니다. 각 건물마다 필요한 건설 레벨이 있습니다.
전투: 병사가 있는 곳에 다른 나라 토큰이 있으면 싸울수 있습니다. 적의 레벨은 보드 옆 트랙에 나와있어서 토큰이 빠질때 마다 점점 강해집니다.
징병: 전투 레벨을 높입니다.
점수 벌기 : 점수 벌기 액션의 레벨 만큼 점수를 법니다.
액션 발동 후, 그 기둥들을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다음 칸에 하나 씩 돌아가면서 놔주고요.
타일 액션 대신, 타일 업그레이드 액션을 취할수 있습니다.
액션 타일 하나를 뒤집어 줄수 있는데, 뒤집으면 그 타일 발동할때 거기 적힌 2가지 액션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때는 그 타일 위에 있는 기둥을 잘 분배해야 하고요.
이렇게 돌아가며 플레이 하다 점수 토큰 풀에서 모든 토큰이 다 떨어지면 게임 끝.
점수 높은 사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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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았습니다.
만칼라 부분이 재밌네요.
기둥을 잘 분산 시키거나 잘 모아서 크게 한방 터트리거나 하고, 그걸 잘 계산 해서 액션을 취하는 부분이 재밌고.
액션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옵션이 늘어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셋 업으로 캐릭터 하나를 정하는데, 이 캐릭터엔 특수 능력과 시작하는 기둥의 수가 적혀있습니다.
이 캐릭터 파워가 재밌네요. 어떤 캐릭터는 기둥들 돌아가면서 하나씩 놓을때 한 칸에 2칸 놓는다던지, 어떤 캐릭은 발동 했던 칸에도 하나 놓을수 있다던지.
다른 플레이어의 파워가 무조건 더 좋아보이는 그런 파워들 이였어요.
메인 보드의 자리 싸움은 2인플이여서 그런지 그저그랬네요. 선점 요소가 있긴 한데 2인플에선 길막이나 먼저 빨리 먹고 하는 부분은 약했던거 같아요.
전투 부분도 좀 심심. 그냥 전투 레벨이 높으면 토큰 빼내는 거 뿐.
같은 타입의 토큰이 많은 사람이 게임 끝 점수 얻는데 이거도 2인플에선 별로 치열하지 않은 편.
3,4인플이 더 나았을거 같은 게임 이에요.
대충 7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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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션스 - 2인플
고대 해양 생물 진화 시키고 멸종 되고 하는 카드 게임.
에볼루션의 후속작.
한 턴에 생물 특성이 적힌 카드를 플레이 하고, 카드 한장을 발동하고, 밥 먹이고, 카드 뽑고 합니다.
생물 특성으론 옆에 있는 생물이 밥 찾을때 몇개 같이 얻는다던지, 밥 먹기 전에 옆에 생물에게서 뺏어 온다던지, 공격 당하지 않는다던지 여러 특성이 있습니다.
다음에 갖고있는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밥 찾기를 하거나, 다른 생물 공격 하거나 해서 먹이 트랙을 채워주고요.
다음에 밥먹기 단계에서 갖고있는 생물들이 먹이 트랙에서 먹이 토큰을 빼줍니다. 이때 먹이가 부족하면 멸종 하고요.
다음, 카드를 뽑는데, 기본 생물이 있고, 진화 생물 카드가 있습니다.
진화 생물 카드는 게임이 좀 진행 되서 먹이 풀 하나가 비면 그때부터 플레이 가능.
이렇게 플레이 하다가 먹이가 다 떨어지면 게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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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랬네요.
컨셉은 재밌는데, 카드 다양성이 좀 떨어졌어요.
특성들이 좀 비슷비슷. 일반 특성은 그러려니 해도 진화 특성은 좀 더 흥미로운게 있었으면 했는데, 공격력이 높다던지, 공격 불가라던지, 일반 특성에 조금 좋은 버젼이라던지. 좀 심심.
셋업으로 이번 게임 동안 적용되는 룰 카드가 있는데, 이번 게임에 나온 룰이 별로 재미없게 만든거 같기도 해요.
모든 생물에게 방어력 2를 주는 룰이여서 공격하기가 어려워졌어요. 그리고 공격을 해서 한 생물의 먹이를 다 뺐어와도, 그 생물은 바로 죽지 않고, 다음 그 플레이어 턴 먹이 단계에서 먹이를 못먹어야지 죽는게 좀 이상했어요.
여러 카드 진영에 놓으면 관리하기 조금 귀찮. 먼저 얘가 여기서 먹이 뺏고, 얘는 쟤가 뭘 했으니까 먹이 얻고, 얘는 그냥 옆에 애 먹이 먹고. 하는 기억하고 효과 적용하고 하는게 약간 귀찮았어요.
먹이 풀이 4군데 있는데, 언제 어디서 빼내는지 자꾸 헷갈리더군요.
대충 5.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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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케일러스 1302? - 2인플
일꾼 놓기 게임의 선조 케일러스의 후속작
일꾼 놓기 하면서 자원 모으고 건물 짓고, 왕에게 뇌물주고 하는 게임.
약간 프로그래밍 식 일꾼 놓기 게임 입니다.
플레이어들이 돌아가며 일꾼을 놓고, 전부 패스 하면 발동 단계로 넘어가서 시작 지점 부터 차례로 액션 칸이 발동 합니다.
모든 칸이 발동 하는건 아니고, 말 탄 시장 미플이 있는 곳 까지만 발동 합니다.
그리고 액션 발동 단계에서 처음 4칸 후에 각 플레이어마다 아직 손에 남아있는 일꾼을 내서 이 시장 미플을 이동 시킬수 있습니다.
액션은 보통 자원 얻거나 건물 짓기나 사용 했던 일꾼 다시 불러오기 등이 있습니다.
건물 (액션 칸)을 지으면 길 끝에 두고 자기 소유 마커를 둡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이 건물에 일꾼을 보내면 소유주가 보너스를 얻습니다. (1점이였나?)
뇌물 주기 액션은 필요한 자원을 내고 점수를 버는 칸인데, 각 라운드 마다 가장 뇌물을 많이 낸 사람은 보너스를 얻습니다.
특수 건물 사용하거나, 스페셜리스트 뺏어오거나 고용하거나 할수 있습니다.
스페셜리스트는 추가 자원을 얻게 해준다던가, 남이 차지한 액션 칸에도 자기 일꾼 보낼수 있게 해준다던가 등 여러 보너스를 주는 타일입니다.
이렇게 9라운드를 플레이 해서 점수 높은 사람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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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았습니다.
굉장히 싸움나는 게임이네요.
기본 일꾼놓기의 칸 선점 싸움에서 추가로 시장 미플 시스템이 재밌네요.
저 시장 미플 움직여서 다른 플레이어가 일꾼 보낸 칸을 발동 못 시키게 하는 부분이 재밌으면서도 짜증 나기도 하고.
일꾼들을 왕창 사용해서 여러 칸을 발동 하고 싶은데, 다른 플레이어가 시장 미플 움직일거 생각해서 카운터 하기 위해 일꾼 남겨놓을지, 아니면 그냥 리스크 할지 고민하고요.
스페셜리스트도 뺏어 올 수 있기 때문에 뇌물 주는 액션도 치열하고요.
액션 칸 자체는 좀 기본적, 심심한 편.
이건 약간 2인플 문제 같은데, 나중에 지은 건물들 발동 시키기가 어렵다는 점.
시장 말이 그냥 줄다리기가 되어서, 카운터 치기가 너무 쉽기 때문에 나중 건물에 보내도 발동 못할때가 많았어요.
거기에 추가로, 다른 플레이어의 건물에 일꾼을 놓으면 소유주가 보너스를 얻는데, 보너스는 주고 발동은 못시키고 하니까 더더욱 나중 빌딩에 가기 꺼려지고요.
이건 차라리 발동 할때 소유주에게 보너스를 주는게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발동 시키는걸 좀 더 장려하게요.
이건 3, 4인플로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 입니다.
대충 7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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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더 마즈 - 2인플
애들 코딩 가르친다는 프로그래밍 무브먼트 게임.
매 턴마다 카드 3장을 뽑아 말을 이동 시키면서 아이템 3종류 모아서 기지에 들어가는 게임.
이동 카드는 기본 이동과 어드벤스 이동 카드가 있습니다.
기본 카드는 보통 앞으로 한칸, 왼쪽으로 한칸, 아무 방향으로 1, 2칸 이동 하기가 있고,
어드벤스 카드는, 코드가 적혀있는데, 장애물이 나올때까지 앞으로 전진, 뒤로 후진, 이런 카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각 턴에 기본 3장 또는 기본 2장 + 어드벤스 1장을 뽑아서 플레이 하는데, 순서를 잘 정해서 플레이 합니다.
맵에 뒤집힌 아이템 토큰들이 있는데, 그 칸에 들어가면 뒤집어서,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템이라면 가져갑니다.
3종류의 아이템을 모아서 자기 기지에 먼저 도착하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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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용 게임.
친구가 리뷰 요청을 받아서 게임 공짜로 받은거 여서 할수 없이 플레이 했는데, 별로 였어요.
그런데 솔직히 애들도 재밌게 할지...
프로그래밍 이랄거도 별로 없어서 프로그래밍을 배울거 같지도 않고요.
그냥 카드 3장 뽑아서 거기 적혀 있는대로 움직이는건데 이건 프로그래밍이 아니죠.
while loop, if statement 만 달랑 적어놓고,
게임 자체도 별로.
이동 하는것도 기본 카드에 2칸 아무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카드가 많아서 너무 쉬웠던거도 같고요.
아이템 토큰 옯기거나 하는 보너스 카드도 있는데, 별로 의미 없고.
전체적으로 별로였던. 아이용 기준으로 해도 별로일거 같은 게임 이였습니다.
대충 3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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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이트 퍼레이드 (백귀야행?) - 2인플
요괴들이 돌아다니며 섬 먹고 하는 영향력 + 엔진 빌딩 게임.
플레이어 마다 땅, 물, 나무 속성의 요괴 카드를 가지고 있어서 각 턴에 하나의 속성을 선택해서 그 속성의 요괴들을 차례대로 발동 합니다.
속성을 선택할땐 바로 전 턴에 선택한 속성은 다시 선택 못합니다.
카드마다 발동할 때 먼저 제 요괴 미플 하나를 메인 보드에 있는 섬 중 같은 속성의 섬에 보낼 수 있습니다.
그후에 요괴 카드 오른쪽 위에 적힌 액션들을 취하고요. 자원 얻거나, 미플 이동 하거나, 같은 섬에 있는 다른 플레이어 미플 죽이거나.
섬 카드 왼쪽 위에 숫자가 적혀 있는데, 한 플레이어의 미플의 수가 그 수에 도달하면 그 섬을 차지 합니다.
차지하면 숫자 아래 있는 점수와 보너스를 얻고요.
그 줄의 요괴 카드를 전부 발동 하면 마켓 단계로 넘어갑니다.
자원을 사용하여 마켓에서 요괴를 사와 그 요괴의 속성 줄에 추가해줍니다. 이걸로 엔진 빌딩 하는거죠.
한 플레이어가 먼저 6개(?)의 섬을 차지하면 게임 끝. 차지한 섬, 시크릿 골카드 등 에서 점수 계산해서 높은 사람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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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았습니다.
엔진 빌딩이 기본적으로 재밌고, 영향력 싸움도 나쁘지 않았고요.
카드가 발동 할때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차례대로 발동 하기 때문에 엔진 만들때 잘 생각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속성만 깊게 팔지 여러 속성 골고루 들어갈지도 고민 요소 중 하나.
그런데 밸런스에 좀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플레이어마다 시작 요괴카드가 다른데, 어떤 플레이어는 싸움 잘하는걸로 시작하고, 어떤 플레이어는 이동 잘하는거로 시작하고, 어떤 플레이어는 자원 얻는걸 잘하는거로 시작하고 하는데.
자원 얻는게 너무 강합니다. 싸움이나 이동 특화 플레이어는 초반에 자원 얻기가 너무 어려워요. 섬 하나를 차지 해야지 보너스로 요괴 하나 사올수 있는 만큼 자원 얻는데, 너무 오래 걸려요.
자원 특화는 팍팍 얻어서 엔진 빌딩이 굉장히 빠르고. 요괴 카드가 많을수록 그만큼 섬에 미플 보내는 수도 늘어나기 때문에 어떻게 따라 잡을수가 없네요.
찾아보니 확장에서 좀 개선 됐다고 하네요.
밸런스 문제말고 또 문제 였던게, 섬에 미플 놓는 룰이 좀 애매했어요.
한 턴에 섬마다 미플 하나만 놓을수 있는데, 미플이 이동도 하고 해서 어느 섬에 미플을 놨는지 기억하기 힘들었어요.
대충 6.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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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런던 - 2인플
런던 개발 하는 카드 게임.
손에서 카드를 플레이 해서 자기 진영 카드 풀을 키우거나, 진영에 있는 카드들을 발동하거나, 건물 카드 사오거나 합니다.
손에서 카드 플레이 할때는 플레이 하는 카드와 같은 색의 카드를 버려줘야 합니다.
버릴때는 메인 보드 버린 패 풀에 놔서 다른 플레이어가 가져갈수도 있습니다.
자기 진영에 카드를 놓을때, 벌써 놨던 카드 위에 놓을지, 새로 옆에 놓을지 정합니다.
나중에 카드 발동 할때 중요.
카드 발동 액션을 취하면 진영에 있는 카드들을 발동 하고, 카드를 뒤집어 줍니다.
가장 위에 있는 카드만 발동이 가능 하고요. 그 후에 진영에 있는 카드 줄의 수 만큼 빈곤 큐브를 받습니다.
건물을 돈주고 사올때 여러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뽑기나, 점수, 또는 빈곤 토큰 빼내기.
돈이 부족할 때 (마틴 월러스 게임 답게) 돈을 빌려올수 있는데, 게임 끝에 빚을 갚아야 하고요.
모든 카드가 다 빠지면 게임 끝, 빈곤 큐브가 가장 적은 사람 빼고, 다른 플레이어들은 빈공 토큰 갯수 (마이너스 가장 적은 사람의 빈곤 큐브 수)에 따라 마이너스 점수.
끝에 점수 계산해서 가장 높은 사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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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았습니다.
카드 플레이 엔진 빌딩 하는 부분이 재밌네요.
엔진을 크게 만들어서 여러카드 발동하면 좋기도 하지만 빈곤 큐브를 많이 받고. 새로 줄을 만들면 다시 줄일수 없기때문에 적은 량의 카드를 여러번 발동할지 길게 만들어서 적게 발동하지만 발동할때 크게 갈지. 이거 고민하는게 재밌네요.
카드를 플레이 하려면 같은 타입의 카드를 버려야 하는데, 다른 플레이어가 이 버려진 카드를 가져갈수도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원하는걸 버리지 않게 조심해야하는것도 좋았고요.
건물 카드도 좋은 보너스 먼저 가져가는 턴 오더 텐션도 괜찮았고.
카드 셋업 할때 A B C 티어로 나눠서 덱을 준비 하는데, A엔 보통 돈 주는 카드가 많아서 준비 단계고, C에는 점수 버는 카드가 많은데, 이게 너무 랜덤 하게 나오지 않아서 좋기도 하면서 좀 리플성은 떨어트리지 않나 합니다.
프로그레스가 매번 비슷할거 같아서요.
2인플엔 카드를 덜 사용하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게임이 좀 길었던거 같아요.
하는 액셕 자체는 좀 단순하니까, 게임 후반부엔 좀 반보적이게 느껴졌고요. 특히 C에선 그냥 점수 버는게 메인이 되어버려서요.
대충 7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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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케메트 블러드 샌드? - 4인플
영향력 싸움 게임 케메트의 신판.
병사 소환 하거나, 병사들 이동 하거나, 자원 벌거나, 피라미드 짓거나, 테크 업그레이드 사오거나 하면서 전쟁 하는 게임.
액션 자체는 베이직 해서 길게 설명하게 없네요.
이동하다가, 다른 플레이어의 유닛이 있는 땅에 들어가면 전투.
전투 할때는 각 플레이어 마다 전투 카드를 하나 고르고, 추가로 보너스 카드 (이름은 기억 안나네요)도 플레이.
전투 카드엔 힘,데미지, 방어 수치가 적혀있어서, 유닛의 수 + 전투 카드 힘 + 보너스 카드의 힘 등을 합쳐서 높은 사람의 승리.
만약 싸움을 건 플레이어가 이겼다면 1점을 벌고, 수비 플레이어가 이겼다면 라운드 끝에 사용할수 있는 보너스 토큰을 추가로 얻고요. (맞나?)
그 후에 데미지 (-방어력) 만큰 유닛을 빼내줍니다. 그리고 싸움에서 진 플레이어는 남은 유닛을 맵에서 완전 빼내거나, 한칸 후퇴하거나 해야 하고요.
도시 칸을 차지하면 1점을 얻는데, 나중에 땅을 뺏기거나 유닛이 그 땅에서 나가면 이 점수를 잃습니다.
또 하나의 큰 요소로 업그레이드 사오기가 있는데, 피라미드 레벨에 맞춰 업그레이드 타일을 사올 수 있습니다.
강력한 비스트 유닛을 얻거나, 어떤 액션을 부스트 해주는 테크 라던지, 점수 주는 업그레이드 라던지, 다양한 테크가 있습니다.
이렇게 플레이 하다가 한 플레이어가 10점을 모으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1턴씩 더 갖는데, 이 후에 10점 이상이 유지 되면 게임 끝. 점수 높은 사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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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향은 아니였네요.
제가 그냥 이런 전투가 메인인 영향력 게임이 취향이 아닌거 같아요.
테크 업그레이드 부분은 재밌었네요.
셋 업할때 6개? 타입 중 3개만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콤비네이션으로 리플성은 좋을지도.
누군가 싸운 후에 약해졌을 때, 쉽게 이길 싸움 또 걸고, 이게 무한 루프네요.
게임이 정말 전투가 메인인데 업그레이드 중 전투에 도움 되는 테크를 먼저 얻는 사람이 꽤 유리해지는거 같았어요.
비스트 유닛이 강력한 것도 서로 싸움걸기 애매 해지던거도 있고.
가장 맘에 안들었던 점은, 잔룰, exception이 많았던 점.
상대방 피라미드 쳐들어갈때 꼭 바로 전에 멈춰야 한다던지, 유닛 이동할 때 5명 맥스에, 액션 선택은 꼭 3레벨 골고루 사용해야 하고.
전투 할 땐 싸움 건 사람이 이길때만 점수 버는데 수비가 이기면 또 뭔가 다르게 진행되고.
전투 할때 보너스 카드 사용하는것도 이상한게, 룰 북 보면 몇장 플레이 할지 숨겨놨다가 동시에 공개 하라고 되어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짜피 숨겨서 플레이 할거면 왜 블러핑용 카드가 있는거죠?
룰 이해를 잘못했나?
게임 끝이 누군가 10점이 되면 그 플레이어를 한 턴 안에 끌어내리기 위해 약간 협력하고 하는건 처음엔 꽤 치열하고 좋았는데, 몇번 반복되니 좀 귀찮더군요. 좀 질질 끄는 느낌이고.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 타일 트레이 때문에 자리를 너무 차지해요.
대충 6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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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넘 길어요.
이번엔 특별히 신작은 많지 않았던거 같네요. 백로그 처리 하느라.
2월에 기대작들이 많이 나와서 지금 플레이 안하면 영영 플레이 안할거 같아서요.
2월에 나오는 게임으로,
스타듀밸리, 에이언즈 엔드 레거시 2, 비토쿠, 마라카이보 확장, 분레이크, 아크노바 등 할게 좀 많아요.
사실 2월에 한국 잠깐 들어가려고 했는데, 제 실수로 연기 됐네요. 얼른 들어가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3월 쯤에 들어갈거 같아요.
뭐 좋게 보자면 2월 신작들 나올때 바로 플레이 할수 있다는 점? 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혼자노는보드게임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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