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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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2월에 한 보드게임들 간단 후기 -후편 (0) 2022/03/13 PM 07:54

 

2월 후반에 플레이한 게임들 간단 후기 적어봅니다. 

 

제 후기 글은 게임마다 대충 플레이 방식과 제 소감으로 나눠져있습니다.게임이 어떻게 플레이 되는지 아시면 진행 방식부분은 넘어가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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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듀 밸리 보드게임 - 2인플

 

농장 경영, 마을 개발, 협력 게임.

유명한 비디오게임이죠. 큰 목적이라기 보다는 농작물을 키우거나, 마을 사람과 친해진다거나, 광석 캐온다거나 하면서 하루하루를 그냥 알차게 보내는 그런 게임 입니다.

보드게임에선 16라운드 안에 할아버지의 골 4개와 마을 커뮤니티 센터 방 6개 만드는게 목적.

먼저 시즌 카드 한장 뽑는걸로 라운드가 시작 됩니다. 시즌 카드에 적혀 있는 이벤트를 적용합니다. 까마귀가 농작물을 먹는다던지, 물고기 트랙을 다시 채운다던지, 건물 하나를 막는다던지, 선물 이벤트가 발생 한다던지, 좋은 이벤트 나쁜이벤트가 있습니다.

다음 단계는 플래닝 단계

플레이어 끼리 이번 턴에 뭘 할지 상의 하고, 갖고있는 아이템을 교환하거나 할수 있습니다.

뭘 할지 각자 결정하면 자기 말을 마을 액션 칸 한곳에 놓아 줍니다.

다음 단계인 액션 단계에선 1번 플레이어 부터 행동.

2가지 행동을 할수 있습니다.

자기 말이 있는 곳의 액션을 2번 사용하던지,

자기말이 있는 곳의 액션을 사용한 후에 한칸 이동 하고, 이동한 곳의 액션을 사용하던지.

이동 할때는 지나온 길 옆에 있는 채집 토큰을 하나 가지고 올수 있습니다.


마을 액션 스페이스엔 씨앗, 건물, 동물들을 살수 있는 곳이 있고, 여러 장소에서 낚시를 하거나,  광산에 가서 광물 캐오거나, 농작물에 물주거나 동물에게서 수확하거나 할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하나가 턴을 끝내면 말을 농장으로 되돌리고, 도구 업그레이드 하거나, 광산 다음층을 찾거나 하는, 턴 끝 액션을 하나 취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플레이 하다가 4라운드 마다 계적이 바뀌면서 새로운 채집 토큰으로 교체해주고, 각 플레이어마다 직업 업그레이드 카드 한장을 얻습니다.

4계절 (16라운드) 플레이 하면 게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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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완전 별로 였는데, 다시 어떤 게임인지 알고 들어가니까 좀 괜찮았던 게임 입니다.

이 게임을 이기기위해 플레이 하면 꽤 별로에요. 목적 전부 달성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그냥 게임 끝에 얼마만큼 달성 했나만 신경쓰고, 라운드 마다 뭘 한다는 걸 즐긴다면 나쁘지 않은듯? 좀 설명하기 어렵네요. 


협력식 게임인데, 목적 달성만 있고, 뭘 막아내야 한다던지, 살아 남아야 한다던지 하는 그런 나쁜 이벤트 관리 할게 없어서 그런듯 합니다. 패배 조건은 오직 16라운드가 지난 후, 승리 목적 4+6개를 전부 달성 했나 뿐이여서요.


그런 점에선 비디오게임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협력 요소는 꽤 큽니다. 난 이거할테니 넌 이거 해 하면서 상의를 많이 해요. 그런데 알파 플레이어가 나오기 쉽다는 점은 걱정.


그럼 왜 첫인상은 최악이였나,

게임이 엄청 랜덤합니다. 여러 액션들의 성공 여부나 어떤 리워드를 얻는지가 전부 주사위에 달렸습니다. 


예를 들어 갖고있는 닭에게서 달걀을 얻으려면 동물 주사위 3개를 굴려서 닭이 나와야 해요. 주사위엔 각 동물마다 한면씩 밖에 없고요. 


또 커뮤니티 센터 방만들기 목적 카드가 비공개로 되어있다가, 하나의 액션으로 어떻게 달성 할지 공개 할수 있는데, 이게 몇몇 개는 계절 지나면 달성이 불가능한게 몇개 있어요. 예를 들어, ‘봄 채집물을 플레이어 수 만큼 내기.’ 봄 지나서 이게 공개되면 뭐 게임 오버죠. 나중에 하나의 액션으로 자원내고 교체 할수 있긴 한데, 달성 불가능 시점에 이런 골이 나오면 하기 싫어지죠.

랜덤 요소가 너~무 많아요.


자세한건 나중에 올릴 1인플+소감 영상에서 체크해주세요.


대충 6점 정도 (첫인상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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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빈디케이션 - 2인플

 

악인이 죽은 후에 뭘 어쩌구 하는 유로 게임.

맵을 돌아다니며 건물을 방문해 액션 사용하고, 동료모으며 동료 사용하고 하는 게임.

이 게임은 큐브 개념이 중요한데요. 플레이어 보드에 큐브 놓을수 있는 장소가 3군데 있습니다.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잠재’ 큐브, 일반 ‘영향’ 큐브, 그리고 파워가 깃든 ‘컨빅션’. 자원을 만들거나 동료카드를 사용하거나 할때는 일반 영향 큐브를 사용하고, 보드에 자기 진영을 만들때 컨빅션을 사용합니다. 일반 큐브가 다 떨어지면 뭘 할수가 없어요.

자기 턴에 맵을 1~2칸 움직이고 그 옆에 붙어있는 건물의 액션을 사용하고, 자기자신의 어빌리티나 동료 한명을 발동합니다.

이동 후 옆에 건물이 없으면 백에서 랜덤으로 하나 뽑아서 놓아주고요.

건물의 액션은 보통 자원을 사용하여 보드 주위에 있는 카드한장을 사오는건데 총 6가지의 타입이 있습니다. 카드를 사오려면 그 타입의 자원이 있어야 합니다. 3개의 기본 타입과 3개의 어드밴스드 타입이 있는데 어드밴스드 타입의 자원을 만드려면 (프리액션으로) 기본 타입 2가지를 합쳐야 하고요.


자기 턴에 다른 액션으로 갖고있는 카드 하나 (자기 자신 / 동료 카드)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동료를 사용하려면 보통 큐브를 하나 카드위에 놔야하고, 발동한 동료는 그 카드에 적혀있는 자원을 만들고, 효과가 적용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액션으로 컨빅션 큐브를 사용해서 옆에 있는 건물을 살 수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그 건물을 사용할때 점수를 벌수 있습니다.


이렇게 플레이 하다가 점점 늘어나는 게임 끝 조건이 달성 되면 게임 끝. 여러 점수 계산 해서 높은 사람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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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습니다.

역시 전 min/max하는 게임을 좋아해요.

제한된 이동과 큐브로 어떻게 최대한 잘 활용할까 생각하는거요.

큐브가 꽤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카드를 사서 큐브를 되돌려야 합니다.

카드를 사오면서 엔진 빌딩도 되는거고요. 어드밴스드 타입의 카드를 사기 위해선 2개의 기본 타입이 필요한 점도 맘에 드네요. 자원 만드는게 쉬운 대신 타입을 여러개 둬서 생각 하게 만드는 점이요.

게임 끝 조건이 점점 늘어나는거도 재밌네요. 처음에 2개의 조건으로 시작해서 게임이 진행 될수록 새로운 조건이 추가 되고 합니다. 좀 앞서 나가고 있으면 빨리 조건 중 하나를 달성해서 게임 끝을 노리는 플레이가 재밌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보드가 플레이어 수에 따라 스케일이 되지 않아서,  2인플에선 영향력 싸움이 꽤 루즈 하다는 점.

2인플 문제 하나 더, 게임 끝에 각 카드 종류마다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점수를 버는데, 2인플에선 거의 하나 주고 하나 받고 하며 그냥 반으로 갈린다는 점. 

그리고 카드 종류 중 하나가 몬스터여서 이건 자원을 내고, 싸워야 하는데, 싸우는게 주사위인점. 주사위가 안좋게 나오면 제 동료하나를 죽여야 하는데, 완전 유로 게임인데 굳이 이 한군데에서 주사위의 랜덤성을 넣어야 했을까 합니다. 특히 카드 하나 없어지는게 꽤 치명적인데 말이죠.


대충 8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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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웰컴 투 더 문 - 2인플

 

보드에 숫자 채워 넣는 플립 앤 라이트 게임.

보드에 각 구역마다 숫자를 낮은수에서 높은수로 채워넣어야 하는 게임.

총 8가지의 보드가 있어서 각 보드마다 룰이 조금씩 다릅니다.

공통 룰로는, 숫자와 아이콘 카드를 페어로 선택해서 그 숫자를 적어주는거.

카드 한쪽엔 숫자가 적혀있고, 뒷면엔 아이콘이 그려져 있습니다. 숫자는 1-15까지 있고, 아이콘은 6가지. 아이콘의 효과는 보드마다 다르고요. 맞는 칸에 숫자를 넣으면 점수를 더 번다던지, 숫자를 조금 바꿔준다던지 합니다.


보드마다 미션 카드를 3장 셋업하는데, 누군가 이 3개를 전부 달성 하던가, 보드에 모든 칸을 채워 넣거나, 누군가 3번 숫자를 적어 넣는데 실패하면 게임 끝. 점수 계산 해서 높은사람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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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여태 해본 롤 앤 라이트 / 플립 앤 라이트 게임 중 가장 재밌게 했습니다.

숫자와 아이콘 페어로 고르게 재밌어요. 캐스캐디아 할때도 말한 필요한거 2개가 따로 있어서 어느 쪽을 우선해서 고를지 고민하는게 재밌네요.


또 롤 앤 라이트 면서 상호작용이 꽤 있다는 점도 맘에 듭니다.

미션 먼저 달성하거나, 보드에 구역하나 먼저 완성해서 더 높은 점수를 번다던지 하는 여러 선점 요소가 있고, 몇몇 보드에는 아예 다른 플레이어들을 공격 하는 요소도 있습니다. 


보드가 8가지 들어있는데, 플레이 방식이 꽤 달라서 8개의 다른 게임이 들어있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부분 플러스.

또 보드마다 미션 카드 A B C를 셋업하는데, 각 타입 마다 2장씩 있어서 리플성을 높여주고요. 


좀 심심해던 보드도 있었어요.


라이브로 1~6번 보드 플레이 한 영상들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체크해주세요.

대충 8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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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케이프 메이 - 2인플

 

마을 개발 게임.

케이프 메이 마을을 이동하면서 집을 짓거나, 가게를 지으면서 점수 버는 게임.


한 턴에 2개의 액션을 취합니다.

액션들로는

이동 : 이동 카드를 사용해서 카드에 적혀있는 수 만큼 말을 움직입니다. 이동 카드는 1~7 있고, 한번 사용하면 다시 불러들일때까지 사용 불가

건물 짓기 : 자기 말이 있는 칸 옆에 건물을 짓습니다. 육각형의 가게나 사각형의 집을 지을수 있는데, 건물의 가격은 어느 구역이냐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해변가에 가까울수록 비싸고 안쪽으로 갈수록 싸집니다. 어느 지역에 어떤 가게를 지었냐에 따라 수입트랙을 올라갑니다. 

건물 업그레이드 하기 : 돈을 내고 업그레이드 하면서 수입 트랙을 더 올라갑니다. 집을 업그레이드 하면 게임 끝에 점수를 더 벌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하기 : 보너스 카드를 사용해서 거기 적혀있는 효과를 적용합니다. 말을 이동 시키거나, 싸게 건물을 짓거나 하는 카드가 있습니다.

이동카드 다시 가져오기 : 사용했던 이동카드를 다시 손으로 가져옵니다.


3라운드마다 수입 트랙 만큼 돈을 벌고, 총 12라운드를 플레이 하면 게임 끝.

각 구역에 있는 건물들, 시크릿 골 등에서 점수를 벌고 점수 높은 사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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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랬습니다.

단순하네요. 이동하고 건물 짓고.

이동 방법은 괜찮았습니다. 건물을 짓기 위해선 건물 땅 옆에 있어야 하는데, 원하는 곳에 멈출려면 이동 칸 수를 잘 계산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방 통행 길이 있고, 건물을 못짓는 칸은 새 토큰을 뽑는다던지 하는 칸 도 있고요.

새 토크은 주머니에서 랜덤으로 뽑아서 다른 타입들 셋 콜렉션 해서 점수 버는 토큰. 

가게를 지어서 수입 단계마다 돈을 많이 벌지, 집을 지어서 게임 끝에 점수를 벌지 밸런스를 잘 맞춰서 플레이 해야하는것도 플러스.


하지만 뭘 짓고 하는건 시크릿 골 카드에 좌우되는 듯 합니다.

셋업으로 시크릿 골 카드를 몇장 갖고 시작 하는데, 골들은 대부분 어느 구역에 어떤 건물이 몇개 지어라. 

다 비슷비슷하고, 골 달성하는게 꽤 아슬아슬하기 때문에 다른걸 잘 못하게 되는거 같아요. 

건물 지을때 레벨1은 타일, 2는 플라스익, 3은 베이스를 놓는데, 타일은 좀 보기 어렵더군요. 게임 끝에 골 카드 조건 달성이나, 건물 수 셀때 좀 어려웠어요.


대충 6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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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엠바카데로

 

항구에 집짓는 게임

매 턴마다 카드를 플레이 해서 배를 놓거나 건물을 짓거나 하는 게임.

배와 건물, 2종류의 카드가 있는데, 배는 공짜로 플레이 해서 보드 위 부두 옆에 새로운 배를 두고 이제부터 그 카드에 적혀있는 자원을 생산 합니다. (그냥 갖고있다고 나타내는 식)

건물 카드를 플레이 하기 위해선 필요한 자원이 생산 중이여야 합니다. 가끔 갖고있는 배 카드 한장을 버려야 하는 건물도 있씁니다. 또 하나의 조건으로 보드에 있는 배 타일 위에 건물 피스를 건물의 크기 만큼 놓을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크기 4의 건물을 짓기 위해선 자기 배 타일 위에 4개의 건물을 같은 층에 놓을 수 있어야지만 플레이가 가능 합니다.  건물 카드를 지으면 보통 몇층에 지었냐에 따라 점수를 벌거나 합니다.

카드를 플레이 하는 대신 버리고, 버림 효과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배 위에 건물 피스 채워넣기나 돈 받거나 합니다.

카드를 플레이 한 뒤에 마켓 단계를 갖습니다.

4장의 배 카드나 건물 카드를 돈 내고 사올 수 있습니다.

사온 후에 손에 있는 카드 한장을 플레이어 보드로 보내야 합니다. 보드로 보내진 카드들은 다음 라운드에 손으로 들어오는 카드고요. (5턴 = 1라운드)


1라운드가 끝나면 점수 단계.

셋업할때 정한 라운드 골 카드에 따라 순위를 매겨 점수를 법니다. 점수 카드 외에도, 라운드 마다 고정된 점수 버는 조건도 있고요. 1 라운드는 부두에 붙어있는 자기 배의 칸의 수. 2라운드는 무슨 트랙 누가 가장 멀리 갔나, 3라운드는 2개 다. 


이렇게 플레이 하다 3라운드를 플레이 하면 게임 끝. 점수 높은 사람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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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그저그랬어요.

게임 진행이 뭔가 좀 느리네요.

턴이 오래걸리거나 그런게 아니라, 빌드 업이 느린 느낌이에요.

배 조금식 추가하고, 건물 찔끔 찔끔 올리고. 


몇몇 재밌는 아이디어는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 꽤 있던 게임 입니다.

높은 층에 건물을 지을수록 더 좋은 보너스를 받아서 어떻게 더 높은 층에 지을수 있을지 계산 하는거 재밌었고요.

매 턴마다 카드 한장을 플레이어 보드로 보내서 다음 라운드의 핸드를 만드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자원이 부족해서 아직 못 짓는 건물을 다음 라운드에 사용하게 보낸다던지, 그냥 액션 순서 계산 하면서 어떤 카드를 먼저 보낼지 고민 하는 부분은 재밌었어요.

매 라운드에 골 카드가 있어서 그걸 위해 플레이 하는것도 괘찮았습니다. 


카드를 플레이 하는 대시 버려서 보너스를 받는 부분도 좋아하는 요소이긴 한데, 받는 보너스가 좀 비슷비슷해서 그 부분은 좀 아쉽.


별로 였던 점을 몇개 들자면 

점수버는게 좀 임의적이라는 점. 건물 높이 짓는거 빼면 좀 갖다 붙인 느낌이에요.

부두에 붙어있는 배의 칸의 수로 점수를 벌고, 더 벌수 있도록, 부두를 늘리거나 할수 있는데, 그걸 할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나중에 갖다붙인 요소 느낌.

또 그냥 집어넣은거 같은 요소는 옆에 무슨 트랙.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무슨 트랙을 올라가면서 여러 보너스를 얻거나 하고, 2, 3 라운드 끝에 가장 멀리 간 사람이 점수 더 벌고 하는 요소가 있는데, 이 트랙 역시 after thought 처럼 느껴졌어요. 제 게임 끝에, 한명은 한칸 움직이고, 한명은 5칸 움직인게 다였거든요. 이걸 올라갈 기회가 별로 없어요.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진행이 좀 느린 느낌이여서 뭔가 액션에 쾌감이 부족했어요.

대충 6.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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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라카이보 업라이징 확장 - 2인플

 

카리비안 항해 하며 점수 버는 유로 겜

기본판 설명은 넘어가고 확장만 설명 할게요.


확장에 4가지 시나리오가 생겼습니다.

2개의 경쟁 시나리오와 2개의 협력 시나리오.

아직 경쟁 시나리오 하나 밖에 못해봤어요. 



큰 추가 요소는 모듈러 플레이어 보드.

플레이어 마다 각각 다른 파워를 갖고 시작합니다. 그런데 다른 업그레이드와 같이 먼저 언락을 해야 사용할수 있습니다.

또 어떤 시나리오를 플레이 하냐에 따라 플레이어 보드에 넣는 액션이 조금 바뀌는데요.

그중 하나가 ‘해방’ 액션

전투시 다른 국가를 도와주는 대신, 반대로 한 국가에게서 도시나 마을 하나를 해방 시키는 전투 액션이 생겼습니다. 해방할땐 컴뱃 포인트를 사용하여 선택한 국가의 큐브를 마을이나 도시에서 빼내줍니다. 이때 빼낸 큐브를 플레이어 보드에 놓으면서 보너스를 받습니다.


또 추가 요소로 여러 프로젝트 카드가 추가 되었는데, 기존에 있던 카드와는 효과가 꽤 다른 카드가 많더군요. 그리고 가격이 전체적으로 좀 더 싸진거 같고, 돈 이외에도, 상품을 내서 플레이 하는 카드도 있고, 카드 플레이 하기가 쉬워진거 같아요.


이번에 플레이 한 시나리오는 레거시 타일을 랜덤으로 3개 넣어서 플레이 해서 셋업이 게임마다 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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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그런데 기본 마라카이보가 재밌는거지 확장이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추가된 플레이어 파워와 카드들은 맘에 듭니다. 특히 카드들이 플레이 하기 좀 쉬워진거 같아, 좀 더 엔진 빌딩을 할수 있게 된거 같아요.


해방 액션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경쟁보다는 협력 모드를 주로 만든 요소 같아요. 

사용하기가 좀 까다로워요.

먼저, 큐브가 보드에 있어야하고, 

뻬낸 큐브를 놓는 칸이 플레이어 보드에 4개가 있는데, 같은 색의 큐브는 옆에 못 놓는다던지, 그리고 그 전에 보너스를 얻기 위해선 먼저 업그레이드 언락을 해야 한다던지.  그렇게 큰 보너스도 아닌데 신경써야 하는게 너무 많았던거 같아요.


다른 시나리오도 플레이를 해봐야 할거 같아요.

다른 경쟁 시나리오는 아예 국가 트랙이 없고 해방만 할수 있는 시나리오고,

협력 시나리오는 아직 제대로 안봤어요.


점수는 제가 기본 마라카이보를 9.5주는데 확장을 넣었다고 아직은 10점을 못 줄거 같아요.

 

대충 9.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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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분레이크 - 2인플


위 마라카이보 작가 알렉산더 피스터의 신작 유로 겜

분레이크 개척 하는 유로 겜

카드 플레이 하고, 타일 놓고, 개척자 놓고 하면서 돈벌고 점수 벌고 하는 유로게임.

턴 시작에 7개의 액션 타일 중 하나를 선택 합니다.

액션 타일은 4가지의 액션으로 나눠져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카드 플레이 하기 : 그 타일에 적혀있는 타입의 카드를 돈을 내고 플레이 하거나, 버려서 돈을 법니다. 

두번째는 개인 액션 : 선택한 사람만 취하는 액션

세번째는 공용 액션 : 타일을 선택한 사람부터 돌아가며 취하는 액션.

네번째는 보트 이동 : 액션 타일 선택할 때, 보드 위에 있는 액션일수록 이동 거리가 늘어나고 사용한 타일은 맨 아래로 보내집니다.


액션으로는 카드를 뽑거나, 개척 타일을 보드에 놓거나, 개척자를 개척 타일 위에 놓거나, 건물 짓거나, 소 키우거나 할수 있습니다.

보트를 이동할땐 주어진 거리 만큼 (또는 더 적게) 이동하고, 멈춘곳의 보너스를 얻습니다. 중간 지점을 지날 때 수입 단계가 있고, 보드 한바퀴 돌 때 도 수입 단계를 갖습니다. 

수입 단계에선 수입 트랙에 적힌 만큼 돈을 받거나, 카드를 뽑거나 하고, 셋업할때 정한 4개의 라운드 골 하나를 선택해서 달성합니다. 만약 실패할 경우 점수를 잃고요.

보트가 2바퀴를 돌면 (수입 단계 4번) 게임 끝. 마지막 점수 계산 해서 점수 높은 사람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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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위에 설명으로 게임이 어떻게 플레이 되는지 솔직히 제대로 전달이 안될거 같아요.

액션들이 잘 엮여있고, 고민/생각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맘에 드는 유로게임이였습니다.

액션 타일 선택 요소 맘에 듭니다. 여기에 생각할게 정말 많이 들어있어요.

갖고 있는 카드를 플레이 할수 있을지. 3종류의 카드가 있는데, 선택한 액션 타일에 따라 플레이 할수 있는 타입이 정해집니다. 원하는 액션이 있는데, 거기 묶여있는 카드 타입이 제 손에 없으면 손해 보는 느낌이고.

액션도 개인 액션이 있고, 공용 액션이 있는데, 하고 싶은게 있는데, 공용 액션으로 다른 플레이어 너무 도와주긴 싫고.


또 마라카이보와 비슷하게 보트가 한바퀴 돌면 모든 플레이어가 다시 시작 지점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누군가 조금씩만 움직이면서 뭔가 많은걸 하려고 하면 먼저 휙 끝까지 들어와서 한바퀴 끝내버리는 플레이도 좋습니다. 아니면 누군가 수입단계를 트리거 해주는 걸 기대하며 플레이 하는 거도 좋고요.


라운드 골도 맘에 듭니다. 이게 그냥 골이 아니라 여기도 생각하는 요소가 좀 있어요.

골이 4개가 있어서 수입 단계마다 하나씩 선택해서 달성 합니다. 앞 라운드일수록 달성은 쉽지만 받는 점수가 낮고. 4개 중 하나는 점수 2배로 벌수 있고요. 하지만 선택한걸 달성 하지 못한다면 점수를 잃습니다. 그래서 언제 뭘 선택할지 계획 짜는거도 재밌었어요.


아쉬웠던 부분이 몇개 있는데, 하나는 공용 건설 액션?

카드를 플레이 하는 대신 보드에 있는 4개의 타일 중 하나를 점령? 할수 있는데. (마라카이보에 라운드 마다 공개되는 왕관 토큰 주는 카드라고 보면 될거 같아요.) 이 부분이 별로 였어요. 게임 마다 4개를 셋업하는데 받는 보너스가 다 비슷해요. 선점 요소라도 있었으면, 먼저 타일 먹으면 추가 보너스를 준다던지 하면 좀 나았을거 같은데, 지금 상태에선 좀 심심하네요.


또 하나는 공용 액션 때문에 게임이 좀 느려질수 있다는 점.

이 작가의 전작인 클라우드 에이지에서도 비슷하게 공용 액션 같은게 있었는데, 그때는 동시 진행이여서 빨랐는데, 여기선 순서대로 가기 때문에 조금 느려져요. 공용 액션이 끝나야 그 턴의 플레이어가 보트를 움직이기 때문에 좀 기다려야 하는 느낌이 들어요.


한국 오기 전에 급하게 해본거라 나중에 미국 돌아가면 좀 더 해보고 영상 올릴 예정입니다.


대충 9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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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심심해서 적은거 이제야 올리네요.

지금 한국 들어와있어서 후기 글은 4월에 다시 돌아올게요. 

 

그리고

모처럼 한국 들어와있으니 작은 선물 이벤트를 할까 합니다.

자세한건 곧 제 채널에 곧 올릴테니 체크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혼자노는보드게임CH

2/3 월에 올렸던 1인플 / 리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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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컴 투 더 문 라이브 플레이 1,2,3화

   - 팔레오

   - 킹덤 러쉬 : 시간의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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