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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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5, 6월에 한 보드게임들 간단 후기 - 파트 1 (1) 2022/06/21 AM 10:09

5, 6월에 플레이한 게임들 간단 후기 적어봅니다. 좀 많아서 3개 정도로 나눠올리겠습니다. 먼저 파트 1.

 

제 후기 글은 게임마다 대충 플레이 방식과 제 소감으로 나눠져있습니다.게임이 어떻게 플레이 되는지 아시면 진행 방식부분은 넘어가셔도 되요.

 

이번 후기는 급하게 휘리릭 적어서 다른 때 보다 더 글이 이상할지도 몰라요. 말투도 뒤죽박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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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오티우아칸의 설립자 (Founders of Teotihuacan) - 2인플

 

테티칸 테마의 일꾼 놓기 타일놓기 게임.

 

메인보드에 3개의 구역 중 하나에 일꾼 디스크를 보내서 윗칸의 타일을 가져오거나, 아래칸의 액션을 취하거나 함. 각 구역마다 얻을수 있는 타일이 다르고요.

왼쪽은 자원 건물, 가운데는 템플, 오른쪽은 피라미드.

일꾼의 힘에 따라 가지고 올수 있는 타일의 사이즈가 다름.

일꾼의 힘은일꾼 놓기 칸에 쌓은 (다른 플레이어를 포함한) 디스크의 수.

한 액션  칸은 총 4개의 디스크 까지 쌓을수 있음. 

한번에 왕창 놓거나, 다른 플레이어 디스크에 놓을수도 있음.

 

칸 아래 액션은 힘에 상관없는 액션. 

1칸 자리 자원 건물 짓거나, 지어진 자원 건물이 다시 생산한다던가, 템플 타일 가져올때 받는 보너스 타일을 발동한다던가. 점수 얻거나 합니다.


타일을 개인판에 놓을때는 4개의 구역중 건축가가 일하는 지역 2개에만 놓을수 있음.

자원 건물을 지으면 그 건물 주위에 자원 큐브를 놓고 나중에 필요할때 여기서 꺼냄.

 

템플은 게임 끝 점수.

 

건물이나 템플을 놓을 때 판에 그려진 마스크 칸을 전부 가리면 마스크 점수 토큰 가져오기.

 

피라미드는 개인판 가운데 놓는데, 아래 보너스를 가리면 그걸 얻고, 게임 끝에 피라미드와 같은 색의 템플이 같은 구역에 있으면 점수 받는 식.

3, 4라운드를 플레이 해서 점수 높은 사람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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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생각보다 테티칸 본판 시스템이 잘 나와서 놀랐어요.

일꾼 힘 이라던지, 자원 생산, 피라미드 짓기 등등.

 

일꾼 놓기 시스템이 재밌습니다.

다른 플레이어 디스크 위에도 놓을수 있기 때문에 하나씩 디스크를 사용하며 액션을 사용하면 다른 플레이어들을 도와주는게 되고, 한번에 자기 디스크를 왕창 써서 견제 하자니 일꾼 수가 제한되어있어 많은 액션을 못취하게 되고.

거기에 액션 마다 일꾼 놓기 칸이 여러개 있고, 또 그 칸마다 가장 먼저 간 사람은 여러 보너스 액션도 얻을수 있는 점도 굳.


자원 시스템이 독특하면서 재밌네요.

자원을 많이 받으려면 다른 건물이 붙어있으면 안되고, 칸을 가리는데 효율적으로 가려면 생산하는 자원은 좀 희생해야 하고.


템플 지을때 얻는 보너스 타일도 좋은데, 사용하는 방법이 조금 까다로움.


건축가가 일하는 칸에만 타일을 지을수 있다는게 또 하나의 생각하는 요소를 주지만, 까먹기 쉬워서 “아 맞다, 여기 못짓지!” 하는 사태가 자주 나옴.


대충 8점 정도?

리뷰 + 1인플 영상 예정. 거기서 좀 더 자세하게 소감 얘기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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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헤이트 (Hate) - 2인플

 

여러 팩션이 전쟁하는 주사위 굴리기 스커미시 게임.

 

큰 맵에서 전쟁을 하는데, 플레이어 끼리 싸우게 되면 스커미시 시나리오 하나를 정해서 보드위에서 말들 움직이면서 싸웁니다.

 

시나리오 하나마다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걸 여러번 하면서 큰 맵에서 땅 차지하며 점수 버는게 메인 겜.

그런데 저는 그냥 스커미시 한판만 플레이 했습니다.


각 플레이어마다 10명?의 유닛 + 리더 하나를 조종하는데, 각 턴마다 2명씩 발동.

발동 하기 위해선 해골 자원이 필요하고, 다 떨어지면 라운드 종료.

한 라운드에 각 유닛은 보통 한번만 조종 가능.

 

공격할때 각 유닛의 힘 + 지형 + 옆에 붙어있는 동료 에 따라 주사위 굴리는 수를 정하고, 굴려서 나온 공격 아이콘 하나 마다 데미지. 

한 턴에 못 죽이면 다시 회복하던걸로 기억. 적도 반격 가능. 방어도 주사위 굴림.

공격, 방어 아이콘 말고도 해골 아이콘이 있는데, 이게 나오면 앞에 말한 해골 자원 받음.

 

쓰러진 적 유닛을 주워서 고문하거나 먹거나 할수 있는거 같은데, 

큰 게임에서 업그레이드 하는 요소로 사용 되는거고, 이 스커미시 하나 안에서는 별로 상관 없는 룰이라 잘 기억이 안나네요.

 

이렇게 한턴씩 주고 받으면서 싸우고, 그 시나리오의 목적을 한쪽이 달성하면 끝.

제가 플레이 한 시나리오에선 저는 적을 7명 죽이는거 였고. 상대방은 제 기지3개를 터는거. 플레이어 마다 목적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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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좀 독특하네요.

게임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큰 전쟁을 하고, 전투 하나 하나가 기본 테마겜 형식이라는 점이.

 

이 게임이 그냥 한판만 하는걸로는 빼먹는 요소가 많아서 평가하기가 좀 그렇네요.

유닛위에 투명한 업그레이드 카드를 둬서 (슬리브에 같이 넣어서) 점점 강해지는 요소를 못 써보고, 적 유닛 잡아서 뭐 하는 거도 못해보고, 전쟁 땅 따먹기 부분도 못해보고.

그런데 전부 플레이 하려면 너무 오래 걸려요.


스커미시 쪽을 보자면, 

주사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유닛이 많지만 라운드당 한번씩 밖에 조종 못하니까 보드에서의 포지션닝 보다는 앞으로 가서 한대 치고, 다음턴에 한대 맞고, 하는 좀 단조로운 플레이가 주 였던거 같아요.

 

동료가 옆에 붙어있으면 주사위 하나 더 굴리고 하는 포지셔닝이 있긴 한데, 결국엔 그냥 주사위 잘 굴리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되네요. 

특히 시나리오 목적이 누가 먼저 몇명 죽이나 여서. 

 

또 하나의 목적은 거점 점령 하는건데, 이것도 거점 들어와서 주사위 굴려서 이기는거고. 

 

유닛 업그레이드 중, 쓰러져도 죽지않는 캐릭터가 있는데, 거점 방어 할때 쓰러트려도 그냥 계속 밀고 오니까 어떻게 대처할수가 없는 점이 좀 이상했네요.

 

각 팩션 마다 특수 업그레이드가 있는데, 별로 다른 점도 없고, 한 전투에서 사용하는 유닛도 똑같아서 팩션마다의 차별점이 좀 약했어요.


스커미시만 보면 

대충 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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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화성의 유적 (Ruins of Mars) - 2인플

 

5개의 액션 중 하나를 골라 그 아래에 있는 타일에 나와있는대로 자원을 얻거나, 트랙을 올라가거나 하고, 자원을 사용해서 엔진 빌딩/타블로 빌딩 하는 게임.

3개의 액션이 5칸으로 나눠져 있고, 렌치 아이콘으로 얻는 특수 액션이 다름.

1. 자원얻기 -  주사위 굴려서 시간 토큰 얻기 (방사능 토큰 3개)

2. 트랙 올라가기. 렌치 액션 : 자원 하나. (방사능 토큰 2개)

3 .자원 얻기. 렌치 액션 : 트랙하나 올라가기 (방사능 토큰 1개)

4. 트랙 올라가기. 렌치 액션 : 시간 토큰 하나

5. 자원 얻기. 렌치 액션 : 방사능 토큰 하나 버리기.


어떤 트랙을 올라갈지 또는 어떤 자원을 받을지는 그 액션 아래 있는 토큰들로 결정 되고요. 

그래서 토큰이 많을수록 좀 더 강한 액션이 되는거죠. 

 

액션을 한번 사용하면 아래있는 토큰들을 전부 섞어서 하나씩 랜덤으로 사용한 액션 부터 시작해서 오른쪽으로 하나씩 나눠줍니다. (약간 만칼라 같은)

 

어떤 액션들은 방사능 토큰을 얻는데, 게임 끝에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마이너스 점수를 받습니다.

 

타임 토큰은 캐릭터의 능력을 사용하거나, 카드의 효과 사용할때 필요.

 

카드엔 여러 효과가 있고, 개인판에 둘때 위치를 잘 생각해야 함. 카드마다 a b c d 가 적혀있는데, 한 줄에 같은 알파벳을 놓는다던지 다 다른 걸 놓는다던지 하는걸로 점수를 받음.

 

트랙을 올라면서 다음 레벨의 카드 풀을 언락하거나, 게임 끝에 점수 벌거나 함.

 

누군가 개인판을 9개의 카드로 꽉 채우거나, 5개의 트랙중 3개?를 끝까지 올라가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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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별로네요. 

문제점이 꽤 많았어요.


먼저 저 액션 시스템.

사실상 액션은 2개의 반복이고, 게다가 몇개는 방사능 토큰 까지 받는데, 굳이 그쪽 액션을 고를 이유가 별로 없어요.

 

아래 토큰들이 거기 쌓이니까 뭔가 더 얻을수 있긴한데, 그냥 방사능 안받는 액션을 약하더라도 선택해도 되는거고. 

누군가 희생해서, 방사능 받는 액션을 골라서 아래 토큰들을 나눠야 하는 느낌이에요.

 

타임 토큰을 써서 받는 보너스가 그렇게 좋지도 않고, 얻는것도 첫번째 액션을 고르고 주사위 굴려서 1-3개 얻는게 랜덤이라 방사능 3개나 받으면서 선택할 정도의 액션도 아니고. 


트랙 올라가는 액션은 그냥 올라가는거 뿐, 밸런스도 조금 이상. 

어느정도 올라가면 게임 끝에 받는 점수가 있는데, 각 트랙마다 숫자가 조금 씩 달라요.

올라갈수 있는 기회 (토큰에 그려진 그 아이콘의 수)는 같은데.


카드 가져오기, 알파벳 셋트 맞춰서 점수 버는거 아무리 봐도 개발 단계 끝에 억지로 넣은 느낌.

타르기에 비슷한 요소가 있는데, 거기선 카드 효과로 위치 바꾸는게 가능 했는데, 여기선 한번 하면 끝. 효과도 그냥 자원 얻거나 트랙 올라가기가 대부분. 

어떤 플레이어가 무슨 액션을 취하면 뭐를 받는다 같은 효과도 있긴 한데 별로 유용하진 않았어요.

 

게다가 게임이 길기 까지.


대충 3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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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크 (Silk) - 2인플

 

실크 벌레 농장 운영 게임.

주사위 2개 굴려서 나온 숫자에 따라 액션을 취하고, 실크 벌레를 음식 많은 땅으로 이동 시키거나, 개나 농부를 이동시키거나, 몬스터를 이동 시키거나 합니다.

농장을 짓거나, 벽을 지어서 몬스터 길을 막거나, 벌레가 그땅에서 밥먹거나 할수 있는 액션이 있고요.


어떤 타입의 땅에서 밥을 먹냐에 따라 점수를 다르게 받습니다.

 

잘은 기억 안나는데, 벌레는 아무도 없는 땅으로만 움직일수 있고, 농부는 벌레들을 내쫒고, 개능 몬스터를 내쫒고, 몬스터는 벌레를 먹어치우는 걸로 기억.

농부로 벌레들을 강제로 이동 시킬 때 이동 가능한 칸이 없어도 벌레는 죽고요.

 

누군가 목표 점수에 먼저 도달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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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벌레들을 최대한 많이 더 맛있는 땅으로 이동 시켜서 밥먹게 하는 건 재밌네요. 방해 할수 있는 요소도 많고.

농부나 몬스터를 이동 시켜서 상대방 벌레들을 방해하는 부분 재밌습니다.


주사위로 행동을 결정하는건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사위 눈을 어렵지 않게 바꿔 줄수 있거든요.


몇가지 애매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먼저 농장 짓기. 농장 옆에 벌레들을 새롭게 소환 할수 있어서 필요한데, 농장 짓기 조건이 다른 농장에서 2칸 이상 떨어져 있어야 되요. 

그런데 본래부터 지을수 있는 칸이 많지 않아서 엄청 제한 되네요.

 

그리고 벽 짓기. 

벽을 지을땐 농장에서 시작하거나 계속 연결 시켜야 하고, 벽으로 울타리를 치거나 였나, 그리고 농장 끼리 연결 하거나 하면 점수 버는데 뭔가 좀 아직 완성 안된 시스템 느낌?


실크 이동 룰도 좀 복잡했어요. 밀려날 때 이동할수 있는 칸이 다른 유닛이 없어야 하고, 칸에 벌레는 3마리 까지 밖에 있을수 없고, 

돌 땅엔 못가고, 다른 유닛들은 맵 삥 둘러서 이동 가능한데 벌레는 안되고. 이런 자잘한 룰이 좀 있었고요.


대충 5.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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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버보스 (Overboss) - 2인플


16비트 게임 맵 만드는 타일 드래프팅 게임.

 

드래프팅 풀에서 4개의 땅 타일과 몬스터 토큰 세트를 하나 가져와서 개인 판에 놓는 게임.

 

땅 타일을 놓을때 몬스터 토큰도 같이 놔줘야 합니다.

 

각 땅 타입 마다 점수 버는 조건이 다르고, 몬스터를 놓을때 서식지에 놓으면 점수를 받고, 같은 몬스터 끼리 뭉쳐있으면 점수를 받고 합니다.

 

같은 타입의 땅 타일로 특정 패턴을 만들면 상대방 개인판을 망치는 공격을 할수 있고, 게임에 한번 캐릭터 파워도 사용가능 합니다.

 

개인판을 꽉 채우고 점수 계산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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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캐스캐디아 같은 타일 놓기의 열화판이라고 보면 될듯해요.

 

드래프팅 할 때의 텐션이나 뭐 재미가 없네요.

드래프팅 풀에 들어가는 타일이 엄청 많은데 정작 사용되는 타일은 몇개 없어서 좀 많이 랜덤하고. 

 

몬스터 서식지 맞추는거 별로 의미가 없어서 그냥 계속 같은 타입의 몬스터만 가져오는게 좀 더 좋고.

 

타일 셋 콜렉션 하는건, 같은 타입 몇개 있으면 몇점. 가장 많으면 몇점, 옆에 뭐가 있으면 몇점, 이런식에 꽤 베이직.

 

공격 하는것도 발동이 까다로운데, 효과도 별로 없는데다가 오히려 도움을 주는게 될때도 있고.


셋업이 엄청 귀찮았어요.

 

대충 4.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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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리턴 투 다크 타워 (Return to Dark Tower) - 2인플

 

맵을 돌아다니면 땅 정화하고, 마을에 들려 싸울 준비 하고, 몬스터와 싸우거나 던전에 들어가서 미션 달성 하고 하는 협력 게임.

 

옛날 게임을 글룸헤이븐 디자이너가 고쳐서 리메이크한 게임 입니다.

약간 팬데믹 스러운 협력식 게임입니다.

 

플레이어 턴에는 이동하고, 해골 정화하거나 싸우거나, 미션 달성하고, 마을에 들려 아이템 사거나 업그레이드 하거나 합니다.

플레이어 턴이 끝나면 게임 턴이 되는데, 이때 앱을 사용합니다.

 

보드 가운데 있는 타워에 해골을 떨어트리는데, 이 해골들을 타워에서 보관해놨다가, 랜덤 이벤트로 12개의 문중 몇개가 열리면서 거기 저장되어있던 해골이 보드에 들어옵니다.

보드가 4개의 큰 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해골이 떨어진 구역의 마을들에 이 해골을 나눠줘야 하고 마을 하나에 4개가 모이면 오염. 팬데믹의 바이러스 같죠.

또 다른 여러 이벤트가 발생해서 몬스터들이 이동한다던지, 어떤 플레이어는 특정 액션 비용이 비싸진다던지 합니다.


몬스터와의 전투도 앱으로 진행되는데요.

몬스터 마다 공격 카드가 있고, 레벨에 따라 처리해야 하는 카드의 수가 정해집니다.

몬스터 공격 카드에는 제가 공격 토큰을 몇개 내야 한다던가, 어떤 지역에 해골을 놔야 한다던가, 아이템을 버려야 한다던가 하는 효과가 있고, 전부 처리 하면 전투 승리.


퀘스트라는게 있는데, 이걸 달성해야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마지막에 보스와 싸웠던 걸로 기억.

퀘스트는 아이템을 모아서 배달하거나, 던전에 들어가서 아이템 찾아오거나 하는게 있습니다.

 

던전 들어가는것도 앱으로 진행 하는데, 던전 맵을 조금식 개방하면서 들어갈 방을 정하고, 새로운 방에 들어갈때마다 전투 할때와 비슷한 효과들을 처리 합니다. 

던전에는 아무 때나 나와서 다음턴에 다시 계속 공략 할수도 있고요.

시나리오 목적 달성 하면 (보통 보스 죽이기) 게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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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앱 사용하는게 걱정이였는데 꽤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있네요.

이벤트 라던지 해골 떨어트리고, 던전 들어가고, 보스 행동 결정하고 하는게 쉽게 이해 가능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전투 특화, 이동 특화, 아이템 특화 등등 특성이 있고, 게임을 진행 하면서 장비를 사거나, 던전에서 보물 찾으면서 점점 강해지는것도 재밌네요.

이 장비나 아이템들은 전투 같은데 사용되는데, 적의 약점 아이템을 사용하면 처리해야 하는 공격 카드가 약해지거나 합니다.

 

보드에 어떤 타입의 적이 있는지 보고 준비 하는게 재밌었고.


협력이 강해서 재밌었네요.

내가 여기로 이동해서 이 아이템을 사고, 이 마을 정화를 하면, 다음 턴에 너가 나한테 오면 이 아이템 넘겨 줄 테니까, 그거 가지고 저 미션 달성 하고, 하면서 상의 하고 작전 짜고 하는 그런 협력이 꽤 강했어요.


타워가 막 돌아가고, 빛나고, 소리나고 하는건 좋은데, 보드 가운데 너무 크게 서있으니까 반대편이 안보이는건 좀 아쉬웠네요.


대충 8.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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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갤럭시 트럭커 - 2인플

 

몇분 안에 우주선을 만들고, 물건 배달 하는 겜.


게임이 2단계로 나눠져있어서 

1단계에는 시간안에 가운데 있는 타일들을 뒤집으면서 자기 우주선을 만들고,

2단계에선 물건 배달해서 돈 벌거나, 우주선이 파괴되거나, 하는 이벤트 카드들을 처리. 


우주선 만들 때, 물컨 칸, 사람 쉴 곳, 스러스터, 방어막, 배터리, 총 등등 이벤트 카드들 잘 처리 할수 있도록 밸런스 맞게 잘 만들어야 하고 타일 끼리 연결 시킬려면 파이프가 잘 연결 되야 함.


2단계에서 운석이나 우주해적의 공격을 받고 우주선이 좀 부서질수 있는데, 연결점이 부서지면 한꺼번에 완창 부서질수도 있어서 조심 해야하고요.


이렇게 3라운드를 플레이 해서 돈 많이 버는 사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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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평가하기가 좀 그렇네요. 

제대로 플레이를 안했거든요. 그냥 거의 테스트 플레이.

 

그런데 이 테스트 플레이 경험이 너무 별로였어요. 

 

룰 북 때문에.

 

룰 북이 너~~~~무 별로네요. 한 라운드만 짧게 플레이 하는 첫 플 모드가 있고, 본 게임이 있는데. 저희는 본게임으로 바로 들어갔거든요.

룰 북엔 첫플 먼저 설명하고, 본 게임은 좀 띄엄 띄엄 설명하고, 순서도 뒤죽박죽이고. 어떤 어드밴스 카드는 저 뒤에 설명 되어있고, 미션 이라던지 이런거 설명은 제대로 설명 되어있지도 않으면서 숨어있고.  

룰 북 계속 욕하면서 플레이 했네요.


게임 자체는 순발력 싸움에, 랜덤성이 강한 파티 스러운 게임이네요. 

우주선 만들땐 빨리 가운데 있는 타일들 뒤집으면서 효율적으로 우주선 만들고, 

2단계에서 어떤 물건을 배달할지, 어떤 공격을 받아서 우주선이 부서질지, 이런거 랜덤으로 처리하고.

 

이 게임의 재미는 플레이어들 우주선 부서지고 하는거 보면서 웃는거 인듯. 

배달할 물건 얻거나, 우주선 어떻게 만들었나에 따라 보너스 받고 하는 요소도 있는데, 이건 좀 세컨더리 한 느낌.


라운드가 지날수록, 만들어야 하는 우주선이 커지고 만드는 시간도 늘어나는데, 

저희는 룰 북 때문에 짜증나고 이 때 배도 고프고, 질려서 3라운드 하다가 그만 뒀네요.


평점은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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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쉬프팅 스톤 (Shifting Stones) - 2인플


9개의 타일의 위치를 바꾸거나 뒤집어서 문양 패턴을 만들어서 점수 버는 필러 게임.

 

매 턴 카드를 4장 뽑습니다. 카드엔 만들어야 하는 문양 패턴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패턴은 돌리거나 뒤집어서 완성하면 안되고 꼭 제가 앉아있는 자리에서 그대로 완성해야 하고요.

 

이 패턴을 만들기 위해선 타일들을 움직여야 하는데, 이동 시키거나 타일을 뒤집어서 다른 문양이 나오게 하려면 손에 있는 카드를 버려야 합니다.

 

패스 하면 다음 플레이어 턴으로 넘어가고, 저는 카드가 4장이 될때 까지 더 뽑고요.

 

이렇게 플레이 하다가 누군가 패턴 카드를 몇개 완성하면 게임 끝, 점수 높은 사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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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필러게임 

단순하면서 꽤 생각하게 만드네요.

 

만들려는 패턴이 있는데, 다른 플레이어가 의도치 않게 자꾸 계획을 망친다던지, 아니면 의도치 않게 도와준게 되서 속으로 웃는다던지 하는게 재밌네요.

 

패턴 만드는 것도, 딱 제가 앉아 있는 곳에서의 뷰포인트로만 완성이 가능한 점도 좋았습니다. 

카드 돌려가면서 이렇게 움직이면 이거 달성 하고, 하는게 좀 복잡할 수 도 있었는데, 한 시점에서만 달성 가능 하니 깔끔하네요.

셋 업 쉽고, 룰 간단하고, 게임도 그렇게 길지 않고, 필러로 딱 좋은 게임 이였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긴 한데요.

 

하나는 핸드 사이즈.

4장은 조금 적은 느낌이에요.

이동 하는데 카드를 버려야 하기 때문에 보통 이동하고 패턴 완성 이동하고 패턴 완성 하고, 하는게 좀 답답했네요. 

카드를 모았다가 큰 턴을 갖는다던지 하는 옵션 정도 있었으면.

 

그리고 또 하나는, 다른 플레이어를 신경 안쓴다는 점. 

뭘 만들려고 하는지 모르니까 다른 플레이어가 뭘 하든 전혀 신경 안쓰게 되는거 같았어요. 

한 턴이 끝날 때 손에 카드가 남아있으면 그 카드는 나중에 계속 사용할수 있지만 공개를 해야하고, 새로 4장 뽑는 식이였으면 어땠을까 생각. 

이게 더 좋다는건 아니고, 그냥 문득 든 생각이에요.


대충 7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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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더 에스테이트 (The Estate) - 2인플

 

작은 땅에 높은 건물 지어서 점수 벌고 하는 경매 게임.

 

각 플레이어가 자기 턴에 건물 큐브를 고르고, 시작 가격을 정해서 경매를 합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사면 그 플레이어에게서 돈을 받고, 아무도 안산다면 제가 다른 플레이어에게 돈을 주고요.

 

사온 건물 큐브는 가운데 보드 건물 칸에 놓습니다. 

벌써 있는 건물 큐브 위에도 지을수 있는데, 이때는 새로 놓는 큐브의 숫자가 아래 큐브보다 더 작아야 하고요.


건물 큐브 말고도 다른 아이템을 경매할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건물 카드. 

건물 카드를 사면 그 카드 색의 건물 큐브를 소유 하는게 됩니다. 

게임 끝에 소유한 건물에 따라 점수를 벌거나 잃거나 합니다.

 

메인 보드에 3줄이 있는데, 이 중 2개의 줄이 완성 되면 (그 줄에 더이상 지을수 없고, 모든 건물에 지붕이 얹혀져있으면) 게임이 끝납니다. 

완성한 줄에선 점수를 벌고, 나머지 줄에선 점수를 잃는데요.

각 건물 칸 마다 가장 위 큐브 색 소유자가 그 칸을 먹고, 그 칸에 있는 큐브들의 숫자를 더해준게 받거나 잃는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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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는데, 2인플은 아니네요.

 

자리싸움 하는거 엄~청 머리 써야 하네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색의 큐브를 맨 위로 보내야 그 칸을 먹는데, 마이너스 점수도 될수 있고.

 

각 건설 지역 줄 마다, 기본으로 4칸 (보드에 흙으로 되어있는 땅) 까지만 지을수 있고, 흙땅을 모두 채우고 지붕을 지으면 그 줄을 완성 한건데, 로드 블럭을 써서 (이것도 경매로 사오는 물건) 그 줄을 연장하거나, 짧게 만들수 있는데, 이 싸움도 치열하고.


그런데 2인플은 별로인게, 이 게임에서 사용되는 돈의 총 액수은 정해져있고, 돈이 주고 받기만 하면서 돌지 새로 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때문에 자기가 얼마 갖고있냐를 보고, 상대방이 얼마나 갖고있냐를 어느정도 알수 있어서 경매가 재미없네요.

 

“어느정도” 알수 있다고 한 이유는 매 턴 시작에 몰래 돈을 한장씩 자기 금고에 훔칠수 있어서, 정확하게는 모를수도 있어서요. 그리고 게임끝에 금고에 돈 한장 마다 점수.

 

3, 4인플로 하면 꽤 재밌을거 같습니다. 


 

대충 6점 정도? (2인플은)


사람 더 있을 때 꼭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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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바쁜 와중에도 조금씩은 하고, 좀 여유 생긴 후에 왕창 플레이 해서 적을게 좀 많아요.

 

게임 설명은 짧게, 소감은 길게 적고 싶은데, 너무 어려워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파트 2에 계속...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혼자노는보드게임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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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투다크타워 재밌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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