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알고 지낸 형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형이였고
자기 아버지한테 신장이식을 해줘서
몸이 좀 안 좋은 형이였습니다.
가게를 3개 운영하는 형인데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제가 그만
돈 거래를 하고 말았습니다.
2년 6개월 동안 5차례에 걸쳐서
제가 총 900만원 약간 더 빌려드렸는데
후.. 제가 미쳤죠
여태껏 돈 한 푼 갚지 않길래
그 형을 어르고 달랜 끝에
제가 받을 돈 330만원을 깎아서
9회 분할로 나눠 갚기로 합의봤습니다.
아 진짜 승질나네요
자기 말로는 주식을 하고 있고
주식 자금이 500만원은 있다는데
여튼, 이번 달 중순부터 매달 갚기로 했는데
모르죠, 줄지 안 줄지
사람을 믿는 게 아니였습니다.
안 주면 법적으로 조치를 해보고
못 받으면 그냥 값진 경험이다 생각하고
넘기려고 합니다
어떻게든 받아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어쨌든간에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