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상암타임즈>에서 정영진이 한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왜 문제가 되어야 하나?"
여기에 이준석이 사회기반이 무너진다는 등의 말을 했지만, 정영진 의견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죠. 인구가 줄어들면 줄어든만큼의 축소된 사회를 살면 되는 것이고, 경제인구의 축소로 발전이 더디어진다면 그만큼의 발전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만약 극단적으로 말을 해서 더이상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멸종에 이른다면 그게 인류의 미래이겠죠.
무조건 아이를 낳아야 한다? 후손들은 우리를 위해 태어나는 게 아니죠. 단순히 인구를 늘리거나 노동인력을 유지시키려는 것은 끝간데 없이 성장만을 고집하는 대기업의 말도 안 되는 성장논리와 똑같아 보입니다.
저출산으로 인해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것에서 오는 저성장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극복해야 하는 거지- 인건비가 가장 싸서 사람을 갈아서 만든다고 비난 받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답습하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적인 출산장려 정책(이라 쓰고 강요라고 읽기도 하죠)은 이제 이 타이밍에선 한 번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