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은 워낙 천차만별이라 단순 가격으로만 따질수는 없죠
애초에 단가 매기는 기준이 주변 시세+월세+인테리어 투자비가 기본이라
동네가 싼건 그만큼 월세도 싸고 투자비도 적기 때문인데 또 그래서 나이 상관없이 초짜들도 쉽게 덤비기 때문에 복불복이 굉장히 심한거고
삐까뻔쩍하게 차려놓고 예약제에 담당제에 커트 하나에 몇만원씩 받는곳도 막상 남자 커트 기준으로 동네 만원짜리 보다 못한데도 흔함
원장 이하 쌤들에 보조까지 여러명 있고 화려하게 꾸며놓으면 일단 그럴듯해보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 괜찮아보이는 효과도 있고
근데 결과적으로 보통 이런 기술 업종은 경력이 깡패라고 봄
물론 좀 더 젊은 사람들은 그만큼 트랜드에 민감해서 계속 연구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울 회사 근처에 아지매 혼자 하는 미용실 남자 컷 9천원 밖에 안하는데 살면서 가본 미용실 중에 젤 잘 깎음
한참 투블럭으로 머리 깎던적 있는데 미용실 몇군데를 가도 다 좀 이상했었는데 이 집가서 유일하게 만족했었음
미용실 가서 말 거의 안하는데도 두번째 가니 바로 기억할 정도로 눈썰미도 좋고 초딩때 엄마 따라 오던 손님이 대딩 되서 올 정도 인걸로 봐서는 단골도 많고 최하 20년 이상은 하신분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