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등학교가지는 그래도 이정도면 할만한데 라는 생각이 듬 중학교 부터는 진짜 300, 400 택도 없는 소리임 물론 200벌어도 괜찮다 살수 있음 왜 아무것도 안해주고 안해야 됨 어디 가지도 말아야 되고 차도 없어야 되고 아파트관리비 통신비 줄일거 다 줄이고 옷, 신발 싼거 찾아야 되고 애들 한테 엄마,아빠는 왜 가난하고 능력이 없어 라는 말 들어가면서 참고 살아야 됨
애들 학원 한두개는 기본이고 세네개는 보내야 뿌듯한 사람들이 넘쳐남 이웃이 애 요즘 어디 보내요
우리애는 태권도 하나 다녀요 이러면 속으로 병신들이구나 하고 욕함
피아노.미술.태권도.영어.수학 끝이 없는 학원비에 옷.신발 휴대폰. 용돈. 외식비
경제적 능력 없는 배우자 만나서 남자나 여자나 혼자서 독박 차면 그때부터 한숨 밖에 안나오고 허리가 부러지도록 일해도 모지라니 매일 부정적인 생각이 떠나질 않음
대한민국 사람들 엄청 부지런하고 자식이라면 피한방울 뼈하나 까지 다 주고 가는 사람들 많지
그 사람들 못따라가는 사람들은 오죽했으면 산에 들어가서 약초나 캐먹고 살고 싶다는 사람도 나올지경이고 번만큼 쓰면 된다지만 인터넷이다 TV다 뭐다 보면 이 사람들 저 사람들 막 이거하고 저거하고
여행도 다니고 무슨 명품도 사고 중형차도 굴려야 되는데
부모에게 받은거 하나 없지 기술이나 직장이 뚜렷하지 않아서 남들 뒷따라 가는거 조차 힘들어
누구애는 할아버지 한테 뭐 받았다더라 뭐 했다더라
누구는 주말에 어디 갔다더라 천성이 가난해서 아무것도 쥔거 없이 시작해서 겨우 조그만한 아파트 하나
장만하고 소형차 하나 굴리는데 아이구 누구누구는 어버이날 용돈을 얼마 줬더라 하면서 치고 들어오는 장인 장모 잔소리 듣고 있으면 휴우 ... 난 어딜가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지
그냥 답없음 돈 없고 미래가 불확실하다 물려받을 재산도 없고 앞으로 뭔가 뒤집을 만한 신의 한수가 준비되지 않았다 그기다 능력도 하위레벨에 직장도 하급이다 그러면 생각을 잘해야 되고 아니면 뼈가 빠지게 일할 각오를 해야됨 아니면 번개탄 사러 가야 될 날이 올지도 모름
부모님 한테 수억정도 물려받았는데 딱히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없어 그 수억믿고 가정꾸려서 알콩달콩 살아볼려고 하지마시길
인생꼬라박는데 걸리는 시간은 진짜 얼마 안됨 그냥 한방에 훅 가는거임 그기다 금쪽같은 내 자식들 마저도
지옥속에서 헤메는걸 영원히 봐야 되는 형벌을 받을수가 있음
연예는 꼭 하시길 결혼도 해서 행복하게 사는 길을 찾을수 있음 하시길 근데 단 하나
육아. 애 놓는건 천만번을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아니면 모두가 불행해질수 있는 지름길로 갈수가 있단걸
마음속에 되새기길 그리고 애를 놓는 그 순간 제자리로 절대 돌릴수 없음 그때부터 다시 시간을 세야되고
그 이후로는 어떤한 일이 있어도 다시 시작할수 없음
'나 때는 이랬으니 너도 그래야 한다.'라며 강요식으로 말하고 남을 꾸짖는 사람도
주제넘고 건방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지만,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입장과 생각은 다 다를 수 있다는 걸 감안해도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사람들은 마치 철저한 인생 계획이 있다거나
수입이 거의 월 천만원 가까이 돼거나 부모 잘 만난 사람들이고
미래 계획이나 수입 부모 빽이 잘 나지도 않음에도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사람들은
미련하다거나 심사숙고를 못한다거나 나중에는 자식들에게 미안해지고 원망소리 듣거나
사리분별 못하거나 인생의 갈림길에 발을 잘못 내딛은 사람들인 거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도 별로더군요.
대체 인생을 얼마나 살고 그 인생 살면서 얼마나 많은 개인 삶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했길래
그런 생각을 하나 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