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결혼 2년찬데 맞벌이 하면 돈 모음니다.. 와이프가 알뜰해서 돈 잘 모으긴 해요.
근데 외벌이 + 애기 생기면 과연 모을수 있을까 합니다.
애기 같은 경우에는 나라에서 지원금 꽤 나와서 생각보다 돈 많이 안든다곤 해도 외벌이로 가족 먹여 살릴라면
월급 실수령이 350이상은 되야 하지 않을까요..
맞벌이를 하면 가능하죠.
애는 하나까진 모을수 있는데, 둘부턴 적어도 부부중에 한분이라도 중견기업 이상을
다니지 않으신다면 힘들죠.
그리고 아직 여긴 대부분 어리시고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시다 보니 부모님 부양을 안해보셔서
그런데.. 애들도 애들이지만 부모님 부양에 들어가는 돈이 더 장난 아닙니다.
특히나 애들은 학원 덜 보내고, 대학부턴 스스로 벌거나 학자금 대출을 받는등..
뭐 어떻게든 줄일 방법이라도 있는데, 부모님들은 그냥 계속 부양 비용이 늘어납니다.
물가 상승에 따라 생활비 늘려야 하고, 점점 병원비도 늘어나고..심한 병이라도 오시면 간병비까지..
참 보통 자식들에만 돈들어가는거 걱정하시던데.. 제 입장에선 부럽습니다.
솔직히 자식 부양 걱정만 해도 되면 행복한 형편인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2009년 결혼할때 전세 5500 으로 시작해서 외벌이였어요.
2011년 아들 갖았구요.
아내는 중개사 공부한다고 했고 저는 조리사 했구요.
박봉으로 아둥바둥 살다가 아내가 2011년부터 맞벌이 시작하고 돈 알뜰히 모아서 1억 조금 넘는 전세 가서 저하는 일 그만 두고 아내 하는 일로 같이 옮겨 가면서 돈 좀 더 모아 부동산으로 재테크하니 1억이 3억 돼고 현재는 8억 넘는 아파트에 3억 조금 넘는 아파트 하나 분양 받은 거 있네요.
제가 생각하기엔 어떤 돈이든 종잣돈 마련해서 재테크 하는게 가장 보편적인 현실 답 같습니다.
저축으로만은 절대 어려워요;;
저 같은 경우도 저축하자 위주인데 아내가 재테크 갑이라 좀 빠르게 성공한 케이스 같네요.
물론 현재 아파트 대출이나 다른 채무 내역은 전혀 없구요.
둘 다 신용등급 1등급입니다.
뭐라 해도 아직은 부동산 불패 같아요;;;
자꾸 추가글 달아서 죄송한데 2011년 아들 갖었을때 유아 용품 다 얻어다 쓰고 그 흔한 유모차 새거 안사고 중나에서 5만원 주고 보행기는 고물상 아저씨한테 담뱃값에 사 오고 이렇게 아끼고 살았어요.
애 가졌다고 모으기 힘든게 아니라 남들 다 하는 거 똑같이 하면 모으기 힘든 겁니다.
덜 쓰고 허세 부리지 않고 현실 있는만큼만 살면 모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