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당할수 없다, 남도 같아지길 바란다 같은 ㅂㅅ같은 논리가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는 걔들 부모님들의 마음을 알기때문에 대신 얘기하는거.
거따대고 개소리로 응답하니까 '아 이 ㅅㄲ는 노답이구나' 생각하고
걍 물러서는거지. 말이 통할놈이 아니구나 하고.
부모님들 입장에서 보자면,
남들은 다 손주 손녀 키우며 행복하게 지내고,
며느리, 사위 보면서 냉골같던 집안에 온기가 도는걸 느끼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 자식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겠구나 하고 안심하는데,
내 자식은 하다못해 결혼조차도 안한다고 하니,
나중에 내가 죽으면,
저러다 주변에 고독사하는 늙은이들처럼 혼자 늙어 죽겠구나 싶고,
내 자식이 아파도 외로워도 주변에 도움줄 사람 하나 없겠구나 싶고,
그러니 속이 상하고 뭉개질 수 밖에.
근데 거따대고 맨날 개소리로 일관하며, 이렇게 사는게 행복이다 같은
개똥철학이나 읊어대니, 내가 애를 잘못키웠구나 싶고,
걱정해봤자 소용이 없구나, 내 말은 듣지도 않는구나 싶어서 허탈하고.
그러니 말문이 막히고 그냥 무시하려 하는건데,
거따대고 지가 지껄이는 개똥철학이 먹혀들어가서 아무말 못하는거라며
한심한 소리나 하고 있으니.
부모님 주변 친구들이나 사촌들까지도 답답 할 수 밖에.